[충북일보] 기업에게는 기업 가치 상승과 절세 혜택 등 미술품 투자의 매력을 알리고, 충북지역 미술계에는 창작의 원동력과 시장 확대의 기회를 제공하는 의미있는 아트페어가 열린다. 충북갤러리협회 소속 6곳(갤러리 젠·네오아트센터·도종갤러리·디데이정스·예술곳간·예일갤러리)은 오는 2월까지 각 갤러리에서 '2024 충북 K-아트, 법인 아트페어'를 개최한다. 충북갤러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아트페어는 기업과 기타 법인의 미술품 구입을 장려하고, K-아트의 저변 확대와 지역 예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됐다. '1천만 원으로 누리는 예술 투자, 세금 혜택까지!'를 슬로건으로 하는 이번 아트페어는 법인이 미술품을 구입하면 얻을 수 있는 세금 감면 혜택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사무공간에 걸린 그림 한 점은 방문객에게 기업의 이미지를 높이고 임직원들에게 창의성과 영감을 불어넣을 수도 있다. 경제적 가치도 주목할 만하다. 법인세법 시행령 19조 17호에 따르면, 기업이 장식·환경 미화의 목적으로 1천만 원 미만의 미술품을 구입해 사무실 등에 전시할 경우, 해당 비용을 손금 처리해 법인세를 절감할 수 있다. 거래처에 100만 원 이하의 미술품을 선
[충북일보] 옥천군은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 옥천체육센터에서 '2024년 행복 드림 송년 콘서트'를 개최한다. 군은 이번 공연에 트로트계의 음유시인 조항조, 데뷔 50주년을 맞는 대한민국의 대표 트로트의 여왕 김연자, 시원시원한 가창력의 감성 디바 박기영, 해피 바이러스 & 노래하는 트로트계의 요정 요요미를 초대했다고 5일 밝혔다. 조항조는 '사랑 찾아 인생 찾아'와'고맙소', 요요미는 '오라버니'와'혜은이 메들리', 박기영은 '넬리판타지아'와'시작', 김연자는 '십분내로'와 '아모르파티' 등을 부른다. 관람료는 없지만, 입장권 소지자만 공연 당일 오후 6시부터 입장할 수 있다. 입장권은 7~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옥천군민(신분증 지참)에만 1인 4매 배부한다. 잔여 입장권은 공연 당일인 13일 오후 4시부터 누구에게나 1인 1매 배부할 예정이다. 최영찬 문화관광과장은 "더 많은 군민이 관람할 수 있도록 2천여 석 규모의 옥천체육센터에서 공연을 준비했다"라며 "2024년의 끝자락에서 음악과 함께 한 해의 소중한 순간을 되돌아보며, 의미 있는 해로 마무리 하길 바란다"라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충주를 대표하는 국악 단체 사물놀이 몰개가 연말을 앞두고 특별한 공연을 준비했다. 예술경영지원센터의 '순수예술을 통한 공연장 활성화 사업' 공모에 선정된 이번 공연 'MOLGAE TIMEBLEND'는 문화체육관광부, 충주시, 국악신문사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공연은 오는 10일 오후 7시 30분 충주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세한대 이영광 교수가 이끄는 사물놀이 몰개는 1991년 충주에서 창단돼 국내외 1천700여 회의 공연 경력을 자랑하는 국악 단체다. 이번 공연은 '어제, 오늘, 내일'이라는 모티브로 전통 사물놀이 음악을 재해석한 창작 공연으로, 4개의 장으로 구성된다. 1장 '뿌리(어제)'에서는 태초의 소리부터 최초의 가죽 타악기까지의 여정을, 2장 '온고지신(오늘)'에서는 사물악기를 통해 인간의 감정을, 3장 '생기(내일)'에서는 전통 연희의 역동성을, 마지막 4장 '환희(한소리)'에서는 모두가 하나 되는 소리의 의미를 담아낸다. 이영광 교수는 "이번 공연을 통해 전통 음악이 과거의 유물이 아닌 현재와 미래를 잇는 살아있는 예술임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오스트리아 필라흐시에서 1천100석 만석을 기록하는 등 국제적 인정
[충북일보] (재)제천문화재단이 운영하고 제천시가 후원하는 2024 꿈의 무용단 '제천'이 최근 제천 예술의전당에서 첫 정기공연 '에튀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발레를 주제로 한 이번 공연은 아이들의 1년간 노력과 열정이 빛났던 무대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으며 300여 명의 제천시민들이 자리를 빛냈다. 이번 공연은 꿈의 무용단 단원 30여 명이 참여해 발레의 기초부터 창작 안무까지 다양한 배움의 성과를 선보인 자리였다. 이날 약 60분간 진행된 공연에서는 아이들이 각자의 안무를 통해 발레의 아름다움과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표현하며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발레 전문가들의 멘토링과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연계 활동 등을 통해 갈고닦은 아이들의 재능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공연에 참석한 한 시민은 "아이들이 무대 위에서 스스로 빛을 발하는 모습을 보니 감동적이었다"며 "지역 문화예술이 성장하는 데 꿈의 무용단이 큰 역할을 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호성 제천문화재단 상임이사는 공연 후 "꿈의 무용단 단원들이 보여준 노력과 열정이 대단히 자랑스럽다"라며 "오늘 무대를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가능성을 확인하고 더욱 큰 꿈을 키워나가길
[충북일보] 나비가 돼 날아다니며 자유를 맛보는 꿈을 꿨다는 '호접지몽' 이야기를 통해 꿈이 현실인지 현실이 꿈인지, 그 사이엔 어떠한 구별이 있는지 논한 장자의 철학 '무위자연'을 그림으로 만난다. 충북 출신으로 독창적인 추상미술 세계를 구축해온 박준수 동양화가는 오는 16일까지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갑수)이 운영하는 충북갤러리(서울 인사아트센터 2층)에서 개인전 'Virus―오늘날의 장자(莊子)는 어디에 있는가'를 개최한다. 박 작가는 지난 1972년 충북 단양에서 태어나 단국대학교에서 동양화 전공으로 학사와 박사 과정을 마쳤다. 구상미술, 수묵화, 비디오아트까지 다양한 작품 활동을 펼치며 개인전 39회를 포함해 다수의 기획전과 아트페어에 참가했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장자(莊子) 연작'을 통해 자연의 실상을 깨닫고 지혜를 찾으며 무위자연(無爲自然)을 말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의 주제인'Virus - 오늘날의 장자는 어디에 있는가?'를 통해 작가는 현실과 가상, 자아와 세계의 경계를 탐구한 작품 'Virus(바이러스)-환각(幻覺)' 시리즈 중 '장자(莊子) 연작(聯作)'과 최근 실험작 '유(遊) - 세상의 모든 것'의 '점 시리즈'를 포함한
[충북일보] 청주시립국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김원선)이 오는 12일 오후 7시 30분 청주아트홀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는 '2024 송년음악회'를 연다. 올해의 마지막 연주회인 이번 공연은 아름다운 국악 연주와 지역 합창단과의 상생 무대로 청주시민들에게 행복하고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관람등급이 기존 초등학생 이상에서 5세 이상으로 확대됨에 따라, 연말에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은 폭포수 아래로 물이 떨어지는 장관을 표현한 수룡음 계락 주제로 정가 이희재가 국악관현악 '폭포수 아래'를 선보인다. '가야금 협주곡 1번'을 단국대 교수인 이수진의 협연 연주로 만나볼 수 있다. 이어서 지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바리톤 장관석의 협연 무대로 '산촌', '희망의 나라로' 등을 선보이며 특유의 음색으로 겨울밤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대미는 아름다운 하모니로 감동을 전하고 있는 직지남성합창단(지휘 연승준), 고운소리합창단(지휘 강진모), KBS청주어린이합창단(지휘 박영진)이 함께하며 화려하게 장식한다. 이날 공연은 5세 이상 입장 가능하며 1층 1만 원, 2층 5천 원으로 공연세상
[충북일보] 충주음악창작소가 오는 7일 어린이 음악극 '짜,짜,짜린고비Ⅱ'를 뮤지트 홀에서 오전 11시와 오후 1시, 총 2회에 걸쳐 선보인다. 이 작품은 충주의 설화 '자린고비'를 기반으로 해 제작된 음악극으로, 지역 고유의 인문 자산을 대중적으로 풀어낸 기획 사업의 일환이다. '짜,짜,짜린고비'는 지난해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이번 시즌에서는 새로운 연출과 음악으로 재구성돼 더욱 풍성한 재미와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충주음악창작소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준비했다"며 "아이들에게 경제관념과 절약의 중요성을 전하면서도 흥미로운 음악과 이야기를 통해 교육과 재미를 모두 잡았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사전 예약 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 관객은 공연 시작 30분 전 우선 입장이 가능하다. 사전 예약 없이도 당일 선착순으로 입장 가능하다. 어린이와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이번 음악극은 충주지역의 문화적 자산을 알리는 동시에 지역 주민들에게 따뜻한 연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전 예약 및 공연 문의는 충주음악창작소(842-5909)에서 가능하다. 충주 / 윤호노기
[충북일보] 청주시립교향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김경희)은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2024 송년음악회 '겨울날의 환상'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올 한 해 청주시립교향악단에 큰 사랑과 관심을 보내준 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따뜻한 감성과 힐링을 테마로 한다. 발트토이펠의 '스케이트 왈츠'와 차이콥스키 교향곡 1번 '겨울날의 환상' 연주로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청주 출신의 피아니스트 황보 영과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피아니스트 이여경이 플랑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을 협연해 환상적인 피아노 선율을 들려준다. 이번 공연은 5세 이상 입장 가능하며 1층 1만 원, 2층 5천 원으로 공연세상(1544-7860)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예술가족 회원은 20% 할인된다. 잔여석에 한해 당일 현장구매도 가능하다. 김 감독은 "한 해가 지나가는 아쉬움과 새해에 대한 기대감이 공존하는 연말을 청주시립교향악단의 송년음악회와 함께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피아노 연주 전문단체 아인클랑의 일곱 번째 정기연주회가 오는 7일 오후 5시 청주 블루체어 아트홀(청주시 서원구 2순환로 1618)에서 열린다. '겨울 빛'을 주제로 한 이번 연주회는 겨울의 정취가 가득한 곡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로시니의 '윌리엄 텔 서곡'이 연주회의 포문을 열고 스비리도프의 '눈보라', 츠파스만의 '눈꽃'과 같은 곡이 겨울의 감성을 관객들에게 전달한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는 곡들이 즐거움을 더한다. 'Carol of the bells(종들의 노래, 캐롤 오브 더 벨즈)', 'God Rest Ye Merry Gentleman(갓 레스트 예 메리 젠틀맨)', '디즈니 메들리' 등의 흥겨운 멜로디가 준비돼 있다. 하모니카 류선웅과의 협연도 큰 즐길거리다. 피아졸라의 'Oblivion(망각, 오블리비언)', 제임스 무디의 'Spanish Fantasy(스페인 환상곡)' 등 환상적이고 비르투오적인 음악으로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10-8849-9259)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아인클랑은 지난 2019년 청주지역의 전문 피아니스트 4명이 모여 결성한 앙상블
[충북일보] 충주문화관광재단이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충주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2024 재단기획공연 '세 가지 연극 이야기 in 충주'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세 가지 우수 연극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다양한 이야기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 첫날인 15일 오후 3시 극단 청년극장의 '언덕을 넘어서 가자'가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일흔을 바라보는 초등학교 동창생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정과 사랑, 그리고 새로운 희망의 모습을 그린다. 전체 관람가로 설정된 이 작품은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으며, 관람료는 5천원이다. 예매는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다. 둘째 날인 16일 오후 2시에는 국제연극연구소H.U.E의 '도장 찍으세요'가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도심을 벗어난 작은 마을에서 물질보다는 사람을 소중히 여겼던 주민들이 돈과 양심 사이에서 겪는 갈등을 그린다. 중학생 이상 관람 가능한 이 공연은 충주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제공된다. 마지막 날인 17일 오후 7시에는 극단 돌담의 '배비장전'이 준비돼 있다. 조선 후기 양반 계층의 위선을 풍자하며 현대 사회의 문제를 날카롭게 비춘 이 작품은 중학생 이상
[충북일보]국내 공연전문가 82명이 선정한 '클래식·오페라 부문 연말 추천공연 1위'에 빛나는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Les Petits Chanteurs a la Croix de Bois) 연말 공연이 청주에 상륙한다. 프랑스 파리의 정통 보이소프라노 아카펠라 합창단인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은 오는 12월 8일 오후 2시와 6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평화와 사랑의 하모니를 들려줄 예정이다.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은 오스트리아의 빈 소년 합창단, 독일의 퇼처 소년 합창단(Tolzer Knabenchor)과 함께 '세계 3대 소년 합창단'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1971년 첫 내한 이래 50년이 넘도록 전석 매진의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다. 올해 공연은 '하나 되는 세상'을 주제로 다양한 나라의 전통민요를 노래한다. 합창단 역사상 최초로 소개되는 아랍지역의 전통민요 '당신에게 평화가 있기를(Alaiki mini Salam)'을 비롯해 아프리카의 드럼소리를 노래로 흥미롭게 표현한 세네갈의 전통민요 '툼바'(Tumba), 이국적인 남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칠레전통민요 '이제 떠나가(Ya se va)' 등을 들려준다. 이와
[충북일보] 도내 시·군의 시니어, 어린이, 여성, 남성, 혼성 합창단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진 아마추어 합창단 20곳 650명이 출동한 '2024 충북도민 합창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이틀에 걸쳐 열린 이번 합창 페스티벌은 합창을 매개로 한 건강한 자아실현 기회를 도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은 경연 형식이 아닌 축제의 장으로 치러져 더욱 눈길을 끌었다. 전국에서 진행되는 합창제는 대부분 경연 형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보통이다. 또 기초단위 또는 광역시 중심으로 운영되는 것과 달리 이번 페스티벌은 민관 합동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사업을 추진했다. 충북메세나협의회를 통한 기업의 기부금 매칭으로 행사를 개최해 다양한 세대와 계층의 합창단과 민·관·기업이 '함께 만들어가는'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운영됐다는 것도 특징이다. 이처럼 다양한 주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운영은 충북이 전국 최초다. 첫날에는 지역 기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모인 당신 근처의 합창단의 무대를 시작으로 보은 그레이스합창단, 충북실버합창단, 라보아합창단, 청주시 두드림합창단, 충주 루체레중창단, 청주남성합창단, 괴산 느티울합창단
[충북일보] 최근 들어 충북 지역에 독감(인플루엔자) 환자가 폭증하고 있다. 2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52주 차(지난달 22~28일) 기준 병원을 찾는 도내 외래환자 1천 명당 독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50.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51주 차인(지난달 15~21일) 14.3명과 비교하면 약 3.5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올해 절기 독감 유행 기준인 8.6명에 비교하면 거의 6배에 가까운 수치를 보이고 있다. 특히 독감 증가세는 어린이와 청소년에 집중됐다. 52주차 기준 어린이(7~12세)는 지난주 차 사이 독감 의심 환자가 1천 명당 38.1명에서 171.8명으로 폭증했고, 청소년(13~18세)도 32.7명에서 149.4명으로 4배 넘게 급증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도내 이비인후과와 소아과에는 독감이나 감기 증상의 환자들로 붐비고 있다. 2일 오후께 찾은 청주시 서원구 성화동의 한 이비인후과에는 환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점심 시간이 지나자 환자들이 접수처 앞으로 줄을 서기 시작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병원은 금세 만석이 됐다. 한 환자는 "진료를 받으려면 2시간은 기다려야 한다"는 간호사의 말을 듣고 다른 병원으로 발
[충북일보] 산에 나무를 심는 조림 사업에서 묘목의 위치를 알 수 있도록 꽂아두는 대나무 표시봉이 환경을 오염시킨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대나무 표시봉의 식별 용이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흰색 페인트가 환경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 1일 충북도에 따르면 산림청은 목재 자급률과 국내 목재 이용 촉진 등 산림자원순환경영을 위해 경제림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제림이란 산림을 계획적으로 육성해 이를 경제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뜻한다. 조성 사업을 진행하는 이유는 한국은 국토의 절반 이상이 산림으로 덮여있으나, 목재 자급률은 10%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산림청은 적합한 수목을 선정하고 벌채하는 과정을 반복하며 목재를 자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묘목의 생장을 방해하는 잡초들을 제거하는 풀베기 작업이 진행되는데 대나무 표시봉은 예초 작업자들이 묘목의 위치를 파악하는 등 경제림 손실을 줄이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 충북에는 조림사업을 통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약 2천890㏊ 규모에 대나무 표시봉을 설치했다. 1㏊에는 평균 3천 개의 대나무 표시봉이 사용된다. 이를 환산하면 도내에는 표시봉이 800여만 개가 설치된 셈이다.
[충북일보]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충북 경제계에 여파를 미치고 있다. 지난 1년 사이 10%가량 오른 환율은 원자재를 수입해 가공·납품하는 지역 내 중소기업과 건설업계에 직격탄이 되고 있다. 지난해 원달러 환율은 '상저하고'의 형태를 보인다. 2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을 통해 확인한 지난해 1월 첫 매매기준일 2일 원달러 환율은 1천289.40원 이었다. 각 분기별 평균 환율을 살펴보면 2024년 △1분기 1천328.45원 △2분기 1천370.91원 △3분기 1천359.38원 △4분기 1천396.84원이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 환율은 1천470원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2023년 마지막 거래일 환율인 1천289.40원과 비교하면 14% 가량 오른 셈이다. 주로 원달러 환율은 달러 강세 등 대외적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았으나 지난해 연말 발생한 비상계엄 사태 이후 상승폭 확대를 끌어 올린 것으로 보인다. 통상적으로 단기적 환율 상승은 원화 환산 수익 증가 즉, 환차익을 통해 수출기업에게는 '호재'가 된다. 그러나 고환율 현상이 장기화될 경우 부품이나 원자재를 수입해 완제품을 수출하는 중소기업이나 수출 자재를 활
[충북일보] "제 경영 철학은 단 하나입니다. 생명을 구하는 것." 김세나(41) 메디아크 대표는 단호하면서도 분명하게 메디아크가 나아가는 바이오 연구와 개발의 목적을 이야기했다. 메디아크의 시작은 2022년 코로나19 팬데믹이 계기가 됐다. 코로나19 초기 백신 공급이 원활치 않아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바라보며 김 대표는 연구한 바이오 소재 기술을 통해 백신 전달체 개발에 나섰다. 다음 팬더믹이 올 때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마음으로 창업을 했다고 한다. 메디아크 CEO를 맡고 있는 김 대표는 "서울대 박사과정 동안 항암제 개발을 연구해왔다. 일반적인 항암제가 아니라 환자에게 세포 독성이 전혀 없어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는 항암제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이 있어 이를 메인으로 백신과 항암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아크가 개발하고 있는 항암제 기술은 전이암과 재발암이 안생기는 기술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김 대표는 "원발암만 제거하고 난 환자들은 5년 후, 10년 후 재발암이 생길 것에 대한 걱정이 많으시다"라며 "전이암도 그렇고 원발암 부분을 제거하고 난뒤 해당 부분을 환자의 면역을 증강시킴으로써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