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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울린 화합의 하모니… 2024 충북도민 합창 페스티벌 성료

  • 웹출고시간2024.12.02 17:08:54
  • 최종수정2024.12.02 17: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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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열린 '2024 충북도민 합창 페스티벌' 마지막 무대로 전 출연진이 무대에 올라 '고향의 봄' 연합합창을 선보이고 있다.

ⓒ 충북문화재단
[충북일보] 도내 시·군의 시니어, 어린이, 여성, 남성, 혼성 합창단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진 아마추어 합창단 20곳 650명이 출동한 '2024 충북도민 합창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이틀에 걸쳐 열린 이번 합창 페스티벌은 합창을 매개로 한 건강한 자아실현 기회를 도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은 경연 형식이 아닌 축제의 장으로 치러져 더욱 눈길을 끌었다. 전국에서 진행되는 합창제는 대부분 경연 형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보통이다.

또 기초단위 또는 광역시 중심으로 운영되는 것과 달리 이번 페스티벌은 민관 합동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사업을 추진했다.

충북메세나협의회를 통한 기업의 기부금 매칭으로 행사를 개최해 다양한 세대와 계층의 합창단과 민·관·기업이 '함께 만들어가는'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운영됐다는 것도 특징이다. 이처럼 다양한 주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운영은 충북이 전국 최초다.

첫날에는 지역 기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모인 당신 근처의 합창단의 무대를 시작으로 보은 그레이스합창단, 충북실버합창단, 라보아합창단, 청주시 두드림합창단, 충주 루체레중창단, 청주남성합창단, 괴산 느티울합창단, 청주레이디싱어즈, 단양 드림합창단 등 10개 팀이 무대를 장식하였고, 초청공연으로 국립합창단OB팀의 수준 높은 무대도 선보였다.

둘째 날에는 위드코러스, 비바남성합창단, 청주이지우먼스콰이어합창단, 청주혼성합창단, 제천시니어여성합창단, 국제로터리 3740지구 합창단, 증평 한별이 어린이 합창단, 청주가톨릭 시니어합창단, 진천혼성합창단, 충북챔버콰이어 합창단 등 10개 팀이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줬다.

이틀간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고향의 봄' 연합합창은 이틀간 300명이 넘는 도내 각지의 합창단이 모두 한 무대에서 한마음으로 자신들의 고향을 넘어 모두의 고향인 충북으로 하나 되는 감동의 무대를 선보여, 참가자는 물론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이번 충북도민 합창 페스티벌 추진위원장인 김갑수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른 시일 안에 합창 페스티벌 참가자와 관계자들을 모시고 민관 합동 성과 회의를 열겠다"며 "앞으로도 충북도민 합창 페스티벌이 참가자들이 능동적으로 만들고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충북의 대표 생활문화예술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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