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 1462 1층. 이곳에는 전시 공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의 젊은 예술인들을 응원하는 갤러리가 숨어있다. 그 주인공은 갤러리 '소구무지(SOGUMUJI)'다. 이 갤러리는 설치미술가인 박계훈(58) 작가가 젊은 미술인들의 전시기회 확대를 위해 개관한 곳으로, 박 작가는 운천동 마을공원 옆 주택 1층 30평 규모를 스테인리스를 이용해 모던한 스타일로 리모델링 했다. '소구무지'라는 이름은 박 작가의 고향인 단양 마을 뒷산의 이름에서 따 왔다. 이 뒷산은 소금 항아리 두 개와 물 항아리 한 개가 묻혀 있다는 전설 때문에 소구무지라고 불렸다고 한다. 갤러리 명칭을 정한데는 소금이 생존에 있어 중요한 만큼 척박한 지역 미술 현장에서 소금의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도 들어있다. 박 작가는 'WABA 프로젝트 3'라는 방식으로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WABA(When Attitudes Become Art)는 독일 큐레이터 하랄드 제만이 쿤스트할레 베른에서 열었던 전시 '태도가 방식이 될 때(When Attitudes Become Ways)'에서 가져왔다. 이 전시에서 태도는 이전 체제와 규칙에 대한 비
[충북일보] 세종시립도서관이 지역 예술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도서관 지하 1층 전시 공간을 무료로 빌려주기로 했다. 무료 전시대관 기간은 2월 20일부터 7월 7일까지다. 모두 5회(1회당 4주)에 걸쳐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대관 신청은 세종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개인·단체면 누구나 할 수 있다. 사전 접수는 다음달 8일까지다. 대관을 희망하는 개인(단체)는 세종시립도서관 누리집(lib.sejong.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전시담당자(ryder1981@korea.kr)에게 제출하거나 세종시립도서관을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시립도서관은 접수된 신청서에 대해 도서관 콘텐츠와 연관성, 창의적인 예술성, 관람객 기대 효과성 등을 검토한 뒤 다음달 16일 세종시립도서관 누리집에 최종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세종시립도서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시립도서관 정보서비스팀 전시담당(☏044-301-4333)에게 문의하면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세종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진천군에서 17년 만에 열리는 63회 충북도민체육대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신년 음악회가 열린다. 음악회는 63회 충북도민체전 개막일 100일을 앞두고 성공적인 행사를 위한 도민체전 추진위원회 구성을 알리고 모두가 즐기는 축제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음악회는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 진천화랑관에서 열리며 선착순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초대 뮤지션으로는 가수 인순이와 첼리스트 조윤경, 팝소프라노 한아름, 타악 그룹 판타지, 진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출연하며, 대중 가요와 클래식, 국악을 넘나드는 수준 높은 공연을 펼친다. 공연에서는 가수 인순이가 △거위의 꿈 △친구여 등을 노래하며, 첼리스트 조윤경이 △돌아와요 부산항에 △The Phantom of the Opera를, 팝 소프라노 한아름이 △챔피언 등의 무대를 꾸민다. 진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경기병서곡 △신세계 교향곡 제9번 4악장 외에도 타악 그룹 판타지의 △사물놀이 신모듬을 통해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현장에서는 관람객들을 위한 로봇청소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아이패드, 아이팟 등 다양한 경품 추첨 행사도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갑진년 새해 첫 기
[충북일보]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의 2024년 첫 번째 연주회가 2월 7일 오후 7시 충주시 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특별 기획연주회는 중부내륙연계발전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23.12.26) 및 충주시의 대한민국 문화도시 선정에 따른 시민들이 이뤄낸 성과를 축하하는 의미의 축하연주회로 진행된다. 정도형 상임지휘자의 지휘와 함께 국악관현악 '아리랑'을 시작으로 △우륵국악단 상임단원 김현혜의 피아노 협연으로 강상구 작곡 '아침을 두드리는 소리' △MBN 의 준 우승자이자 판라드(판소리+발라드)라는 장르를 탄생시키며 우리 음악을 알려온 소리꾼 조엘라의 목소리로 뮤지컬 서편제 OST '살다보면·당부' △강렬하지만 섬세한 테크닉의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 김인수의 '모듬북협주곡 타(打)'가 연주된다. 마지막 곡인 신명나는 국악관현악 '축제'를 통해 우륵국악단의 풍성하고 아름다운 소리의 화합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중원문화권의 중심도시 충주를 중심으로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참신하고 다양한 음악적인 실험을 통해 폭넓은 활동을 펼치고 있는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의 2024년의 행보를 기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본 공연은 예매 없이 무료 공연으로 선착순
[충북일보] 연일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높게 쌓인 눈이 야외 활동을 부담스러운 시기다. 이럴 때는 따뜻한 실내에서 문화 생활을 즐기는 게 제격이다. 추운 겨울 마음의 온도를 올려줄 열정적인 공연들이 준비돼 있다. 빈 소년 합창단의 감미로운 하모니가 세종 도심을 물들인다.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세종예술의전당 무대에는 신년기획공연 '빈 소년 합창단: ON STAGE'가 오른다. 빈 소년 합창단은 지난 1498년 창단된 세계 최고의 소년 합창단 중 하나다. 526년이라는 긴 역사 동안 하이든, 모차르트, 슈베르트, 브루크너 등 수많은 클래식 거장들이 소년 시기를 보낸 곳이기도 하다. 이들의 이름을 따 4팀으로 구성된 재능 있는 소년들이 매년 10주간 300회 이상의 공연을 통해 전 세계에 사랑과 평화의 노래를 전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9일 대구를 시작으로 울산(20일), 통영(21일), 서울(23~24일), 세종(26일), 춘천(27일) 등지에서 순회 공연 중이다. 세종 공연에선 모차르트의 세레나데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곡 중 하나인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를 시작으로 가곡, 왈츠, 대중음악 등 다양한 레퍼토리 곡
[충북일보] 충북도립교향악단이 지난 11일 신년음악회를 시작으로 올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의 편성을 알렸다. 23일 도립교향악단에 따르면 1년 동안 △총 9회의 정기연주회 △제천 예술의전당 개관 기념 연주회 △제천 배론성지 기획 연주회 △충북 전역 구석구석 찾아가는 음악회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 연주 계획에서는 화려한 협연 라인업이 눈에 띈다. 기악 분야에는 독일 뮌헨 국립음대 전임교수인 바이올리니스트 이미경, 17회 차이콥스키 국제음악콩쿠르 우승을 거머쥔 바이올리니스트 김계희, 한국 최고의 첼리스트 송영훈 등이 출연한다. 피아노 분야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 이진상,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피아노과 교수 김규연, 성신여자대학교 음악대학 초빙교수로 재직 중인 러시아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 등의 협연 무대가 준비돼 있다. 성악은 오스트리아 린츠 주립극장 주역 가수를 역임한 소프라노 이명주, 서울대학교 성악과 교수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 등과 같은 국내·외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오른다. 이와 더불어 청소년들을 위한 특화 연주회도 3회(청주·옥천) 진행한다. 미래의 재능있는 음악인들과 함께 꾸미는 무대인 'side by side'
[충북일보] 청주시립미술관은 22일 2024년 청주시립미술관 본관과 분관 3개관의 운영 방향과 전시·행사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시립미술관은 '하나의 마음으로, 공감하는 미술관'을 비전으로 다채롭고 풍성한 전시를 기획했다. 연간 전시 흐름에 따라 4개 관의 주요 전시를 소개한다. ◇프랑스 프락(FRAC) 소장품 특별전 청주시립미술관은 오는 3월부터 6월까지 프랑스 프락 그랑 라주(FRAC Grand Large), 프락 피카르디(FRAC Picardie)와 협력해 두 기관의 소장품을 소개하는 전시를 개최한다. 프락(Fonds regionaux d'art contemporain)은 프랑스 정부와 지역 의회의 협력으로 1982년 설립된 '현대미술 지역 컬렉션'이다. 프랑스에는 지역별로 23개의 프락이 운영되고 있으며, 다양한 국적의 예술가 작품 3만5천 점 이상을 소장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두 기관의 소장품을 중심으로 1960년대 이후부터 현재까지 서구의 현대미술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미술관 측은 설명했다. ◇본관 현대미술 기획전Ⅰ―통합 청주시 10주년 기념전 청주시립미술관은 오는 7월부터 9월까지 통합…
[충북일보] 이번 주에는 팍팍한 일상에 사랑의 의미와 삶의 희망을 되찾아주는 전시·공연이 마련돼 있다. 사진 작가이자 전시 기획자인 이재복 작가의 새 사진전 '즐거운 나의 집(home, sweet home)'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가족 사진전 '즐거운 나의 집'은 23일부터 28일까지 청주시 상당구 대성로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에서 펼쳐진다. 이재복 작가는 "사진기를 들고 처음 찍어본 피사체는 집, 가족, 나의 일상"이라며 "이들 소재에 관한 사진은 매체가 처음 발명됐을 때부터 지금까지 사랑받았던 장르"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그는 가족애가 예술 작품의 원천이 되기도 한다고 말하고 있다. 유명한 사진작가 롤랑바르트는 어머니의 사진을 통해 '밝은 방'이라는 책을 집필했고, 국내 사진 책 베스트셀러인 '윤미네 집'에서도 아버지가 딸의 일상을 꾸준하게 바라보며 특별한 가족애를 표현하는 등 비슷한 연결고리를 찾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작가는 "나를 이야기하고 표현하는 게 예술적 행위의 기본이라 하는데, 나와 가장 많은 연결점을 갖고 있는 집과 가족이야말로 가장 나다운 사진의 소재가 아닐까 생각한다"며 "여가 시간을 만들어 여행을 다니며…
[충북일보] 증평군 김득신문학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내달 29일까지 문학적 풍미를 담은 수석전시회가 열린다. 돌누리수석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전시회에서는 '시(詩)와 함께하는 네 번째 돌누리 햇돌 이야기'라는 주제로 수석 애호가들이 수집한 4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시와 어우러진 양질의 수석 작품은 저마다 삼라만상을 반영해 관람자들에게 자연을 느끼는 여유와 심미안을 찾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평 / 김병학기자 증평군 수석전시회 개막식 1 - 증평 돌누리수석회는 지난 20일 김득신문학관에서 '시와함께하는 네번째 돌누리 햇돌이야기' 수석 전시회를 열고 있다. / 증평군 증평군 수석전시회 개막식 3 - 증평 돌누리수석회는 지난 20일 김득신문학관에서 '시와함께하는 네번째 돌누리 햇돌이야기' 수석 전시회를 열고 있다. / 증평군 증평군 수석전시회 개막식2 - 증평 돌누리수석회는 지난 20일 김득신문학관에서 '시와함께하는 네번째 돌누리 햇돌이야기' 수석 전시회를 열고 있다. / 증평군 문학적 풍미 담은 수석전시
[충북일보] 갑진년 새해를 맞아 충청지역 곳곳에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가 준비돼 있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오는 20일 오후 3시 세종예술의전당에서 신년 기획 공연 '바이올리니스트 김응수&코리아챔버오케스트라'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의 비올라 수석인 위찬주 지휘자 겸 비올리스트가 지휘를 맡는다. 엘가의 서주와 알레그로, Op. 47,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No.5, 차이코프스키 현을 위한 세레나데 Op. 48 등 다양한 클래식 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공연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응수와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가 협연한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응수는 오스트리아 빈과 그라츠 음대, 독일 하노버 음대를 모두 수석으로 졸업했다. 그는 마리아카날스 국제콩쿠르 듀오 부문 1위, 티보바르가 콩쿠르 2위에 입상하며 이름을 알렸다. 개성있고 기민한 음색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1965년 서울바로크합주단으로 창단된 코리아챔버오케스트라(KCO)는 국내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챔버오케스라의 위상을 지켜오고 있다. 전세계 주요 페스티벌에 초청받으며 현재까지 국내외 연주기록 750회(해외 초청연주 142회)를 자랑하는 한국…
[충북일보] 한국교원대학교 교육박물관은 '제27회 중원조각회전'을 오는 27일까지 연다고 16일 밝혔다. 중원조각회에는 교원대 미술교육과 석·박사 전공 재학생과 졸업생, 미술 교사, 미술교육 전문가, 지역 전문 작가 등이 1997년부터 27년째 조각을 통해 삶의 모습을 담아오고 있다. 국립대학 육성사업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전국 각지에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13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세종시교육청 평생교육학습관이 16일부터 2월 25일까지 1층 로비에서 이지은 작가의 그림책 '전설' 시리즈 전시회를 마련했다. 평생교육학습관은 이번 전시회에서 이지은 작가의 독창적인 그림책인 '팥빙수의 전설', '수박의 전설', '친구의 전설' 등 3개 시리즈를 다룬다. 특히 그림책 곳곳에 숨겨진 장면, 그림책에 담기지 않은 B컷과 책에서 만나지 못했던 숨겨진 이야기, 전설 시리즈 그림책 속 캐릭터들의 다양한 모습 등을 만나볼 수 있어 흥미롭다. 그림책을 읽는 것뿐만 아니라 캐릭터와 함께 인증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 내가 직접 그려보는 호랑이 캐릭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운영된다. 박영신 평생교육학습관장은 "이번 전시회가 학생들에게 책 속의 주인공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즐거운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생들이 책과 더욱 가까워지고 다양한 독서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묵향의 진한 감동이 담긴 문인화와 추운 겨울 보는 것만으로도 온기를 전해줄 희귀 화목난로 등 충북도민들의 눈을 사로잡을 새로운 전시들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충북갤러리(서울 인사아트센터 2층)는 17일 2024년도 상반기 세 번째 대관전으로 '오근석 문인화전-죽림현운(竹林玄韻)'을 개막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형 평면 수묵화와 사군자 묵죽 등 오근석 작가의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대형 평면 수묵화는 전통 문인화의 기법을 탈피하고 현대적 구상 요소를 담아낸 점, 사군자 묵죽은 대나무의 다양한 모습이 감상 포인트라고 충북갤러리 측은 설명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작품에 깃든 작가의 묵(墨) 세계를 경험하고 문인화를 통해 작가가 담고 싶었던 삶에 대한 정신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전시작 중 '죽림현운(竹林玄韻)'을 보면 작품 속 진함과 옅음, 강함과 여림, 선명함과 부드러움 사이를 거닐며 산책하고 있는 느낌이 든다. 오 작가는 "수묵의 필(筆) 선이 갖는 직관적 체험은 사람에게 있어서 그 전달력이 무척이나 깊고 효과가 크다"고 전시 취지를 밝혔다. 이어 "변함없는 절개와 굳은 의지를 상징하는 대표적 사군자
[충북일보] 청주시립합창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이민영)은 오는 2월 1일 저녁 7시 30분 청주아트홀에서 '새로운 봄 새로운 희망'을 주제로 '2024 청주합창대축제'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청주지역 합창단과 청주시립합창단 등 청주의 6개 합창단 200여 명이 출연하는 그랜드 하모니로 구성돼 눈길을 끈다. 공연에 참가하는 합창단은 △청주남성합창단(지휘 이영석) △고운소리합창단(지휘 강진모) △비바합창단(지휘 배하순) △청주레이디싱어즈(지휘 박영진) △그랜드합창단(지휘 이준식) △안젤루스도미니합창단(지휘 전선하)이다. 이날 무대는 최지현 아나운서의 사회로 청주남성합창단의 '거룩하시다(SANCTUS)', '거문도 뱃노래'로 막을 올린다. 이어 고운소리합창단이 '들국화(해금 조한결)', '음악을 위하여', 비바합창단이 '남촌', '내맘의 강물', 청주레이디싱어즈가 '서툰고백', '마중'을 통해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그랜드합창단이 '목련화', '풍문으로 들었소', 안젤루스도미니합창단이 '경복궁 타령', '한강수 타령'으로 무대를 가득 채우고, 청주시립합창단(지휘 이민영)이 대미를 장식한다. 시립합창단은 'I'm gonna sing till the s
[충북일보] 생거판화미술관이 오는 4월 21일까지 소장전 '소장품 톺아보기 공판화, 평판화'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1년 볼록판화를 다룬 '목판 사색', 2022년 오목판화를 선보인 '차갑게 새기고 뜨겁게 삭이다'에 이어 공판화와 평판화 기법의 판화를 보여주는 자리다. 25명의 소장 작가의 작품 중 공판화와 평판화 기법으로 제작된 작품 46점이 전시되며, 전시실 1실은 공판화, 전시실 2실에는 평판화가 전시된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우리나라 판화 1세대로 꼽히는 이항성(1919~1997) 이상욱(1923~1988)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옥천군 출신 하동철(1942~2006) 작가의 판화도 관람할 수 있다. 전시 관람에 도움을 주기 위해 판화 기법에 관한 영상으로 판화관람에 대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전시 관람은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과 주말에 가능하며, 관람권은 진천종박물관에서 통합관람권을 구매 후 입장이 가능하다. 관람료는 진천군민과 19세 이하, 65세 이상은 무료며, 다른 지역 성인 1인은 5천 원이나 진천사랑상품권으로 전액 환급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관광과(043-539-3607~9)로 문
[충북일보] '보따리'를 주제로 세상의 모든 삶과 이야기를 표현하는 박용일 작가의 개인전이 청주 나노갤러리(서원구 남이면 대림로 314-9)에서 열린다. 나노갤러리는 11일부터 오는 2월 17일까지 박용일 작가 초대전 'He-Story@Home(히스토리 앳 홈)'을 개최한다. 지난해 11월 개관기념 소장전에 이은 나노갤러리의 첫 번째 초대전이다. 'He-Story@Home(히스토리 앳 홈)' 전시는 '보따리 연작'으로 이름을 알린 박 작가가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 처음 선보이는 전시여서 대중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박 작가의 작품 46점을 만나볼 수 있다. 박 작가는 10년 전부터 보따리 연작을 선보이고 있다. 보따리는 보자기에 물건을 싸서 꾸린 뭉치로, 일상 생활에서 이삿짐을 싸거나 중요한 선물을 할 때 포장하는 용도로 쓰여왔다. 그러나 그에게 보따리는 단순한 포장지가 아니다. 그의 작품 제목은 모두 'He-story'로 통일된다. 여기서 'He'는 'She'나 'I' 등의 단어로도 치환할 수 있다. 따라서 박 작가의 보따리는 그의, 그녀의, 나의 이야기이자 결국 모든 사람의 이야기다. 그의 보따리 연작은 '사람들의 이야기보
[충북일보]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청주시 상당구 용암로 55)는 오는 28일까지 전시동에서 17기 입주작가 14명의 프로그램을 마무리하는 결과보고 전시 '비정형의 마주침(사진)'을 연다. 지난 2023년 4월에 입주한 17기 작가들은 입주보고 전시 '어쩌다 마주친 것일까'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일곱번의 릴레이 전시를 진행했다. 이번 전시는 17기 입주작가들의 실험적인 결과물들로 구성됐다. 작가들의 독자적인 내러티브를 담아낸 회화·설치 작품 5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단일한 형태로 정형화할 수 없는 14명의 작가들이 스튜디오라는 같은 공간에서 맞닿으며 생기는 낯섦을 자신만의 매체를 이용한 작품으로 드러낸 것이 특징이다. 전시 연계 행사로 오픈스튜디오와 공동워크숍도 진행한다. '오픈스튜디오'는 작가의 작업 공간을 관람객에게 공개하는 행사다.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작가의 작업 공간이 있는 창작스튜디오 입주동을 개방해, 작가와 대화를 나누며 예술과 일상의 밀접함을 경험해볼 수 있다. '공동워크숍'은 작가가 입주기간 동안 진행한 작업들을 직접 소개하는 행사다. 작품 설명 이후, 외부 미술전문가와 평론가가 건네는 전문적인 견해도 함께 들을 수 있다. 오는
[충북일보] 충북도립교향악단의 2024년 신년연주회이자 75회 정기연주회(사진)가 11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중부내륙특별법 제정 축하를 부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임헌정 예술감독의 지휘로 진행된다. '라이징 스타' 소프라노 김효영과 협연해 유명 오페라의 대표적인 아리아와 연주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소프라노 김효영은 지난 2021년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콩쿠르 우승, 미국 줄리어드 음악대학교 전액 장학금 졸업, 미국·유럽의 다양한 오페라 출연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재원이다. 그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립극장의 2023~2024 시즌 오페라 '마술피리' 주역인 밤의 여왕으로 확정되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슈트라우스 2세의 오페라타 '박쥐' 중 '친애하는 후작님', 구노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중 '난 꿈속에 살고싶어요' 등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아리아로 공연장을 찾아준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1부와 2부의 마지막은 각각 드보르작의 카니발 서곡과 에네스쿠의 루마니안 랩소디가 장식한다. 카니발 서곡은 잔치에 취한 사람들의 약동하는 생동감을 표현한 곡으로 활기찬 리듬이 특징이고, 루마니안 랩
[충북일보]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 건강증진의원은 오는 31일까지 지역 사진 동호회 '소풍'의 사진 작품을 전시한다. 협회 본관 2~5층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소풍' 회원 작품 100여 점을 선보인다. 소풍은 지난 2020년에 만들어진 사진 동호회로 15명의 회원이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우리가 좋아하는 것들'을 주제로 3회의 전시회를 진행했고, 지역사회 사진 촬영 봉사 등을 펼쳐오고 있다. 소풍 관계자는 "'삶은 작품처럼 인생은 소풍처럼'이라는 말처럼 소풍의 출사날은 언제나 설렘과 즐거움이 가득하다"며 "앞으로도 사진을 통해 모든 분들에게 행복과 위로, 기쁨을 주는 동호회가 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도내 대부분 지역 아침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고 찬 바람이 불면서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매서운 추위를 피해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행사를 소개한다. 충북문화재단은 충북갤러리(서울 인사아트센터 2층)의 새해 정기대관 두 번째 전시로 허광자 작가의 개인전 'Falling in Pine Tree(폴링 인 파인 트리)'를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개최한다. 허광자 작가는 '소나무'를 대상으로 한 신작 20여 점 대형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Falling in Pine Tree'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소나무라는 대상의 이면에 자리한 보이지 않는 상처, 상실에 대한 저항과 부재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내고자 했다. 한국현대미술에서 소나무는 다양한 이미지로 재생산, 재해석 돼왔다. 이번 전시는 기존의 관습적 표현에서 벗어나기 위한 시도가 돋보인다. 허 작가는 소나무의 생성적인 흐름 같은 표현방식으로 개인의 새로운 시각-비표상성 세계를 펼쳐 놓는다. 소나무를 의도적으로 지우는 작업과 더불어 전경과 후경을 만들어놓고 배경을 사라지게 하는 식으로 환영의 공간을 부여하는 작업을 통해 다층적이고 모호한 감성으로…
[충북일보] (사)충북민예총 옥천지부는 지난 6일 옥천청소년수련원에서 '김광석 추모콘서트 in 옥천'을 개최했다. 이 단체 공연분과 밴드인 '하는 걸로'를 주축으로 해서 리코더 이재경, 트럼펫 유선주, 해설 연정희, 실크스크린 정천영 등 공연 미술가들이 참여해 무대를 꾸몄다. 특히 이 지역 청산면에 거주하는 김광석의 친누나 광나 씨가 얼굴을 보여 의미를 더했다. 그는 동생(광석)과 생전의 에피소드를 들려주고, 동생의 노래를 직접 불러 청중의 마음을 잡았다. 황규철 군수와 김외식 군의원이 참석해 공연을 성원했다. 옥천지부는 관람객에게 추모콘서트 기념 손수건을 나눠줬다. 공연을 진행한 가수 이종필은 "지역을 떠나 전 국민과 전 세대가 좋아하는 김광석의 노래를 옥천군민과 함께했다는 데 이번 공연의 의미가 있다"며 "옥천에서도 김광석의 노래와 추억을 기념하는 공연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갑진년 새해를 여는 다채로운 문화 행사들이 도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청주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8일 저녁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185회 정기연주회 겸 2024 신년음악회를 연다. 새해를 맞아 준비한 이번 신년음악회는 희망찬 한 해를 기원하며 청주시민들을 위한 클래식 선율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드보르작의 슬라브모음곡으로 문을 연다. 국내 최고의 소프라노 김순영, 바리톤 강형규, 하모니시스트 이윤석이 협연에 나서 더욱 큰 감동과 환희를 선사한다. 티켓은 공연세상(1544-7860)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R석 1만 원, S석 5천 원, A석 3천 원이다. 초등학생 이상부터 관람할 수 있으며, 잔여석에 한해 당일 현장구매도 가능하다. 공연 관련 자세한 사항은 청주시립교향악단(043-201-0961~3)으로 문의하면 된다. 충북문화재단은 3일부터 8일까지 충북갤러리(서울 인사아트센터 2층) 올해 첫 번째 대관전 'Positive imagination(포지티브 이매지네이션)'을 연다. 장미영 작가의 개인전인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긍정적인 상상력과 서사를 표현한 최근 작품 25점을 선보인다. 장 작가의 초기
[충북일보] 충북문화재단은 지난 27일 2023 학교문화예술교육 프로젝트 '위아티스트(WeeArtist)'를 공연 발표와 함께 마무리했다. 위아티스트는 '위(Wee)와 아티스트(Artist)'의 합성어로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건강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지역과 학교의 연계를 통해 공교육 문화예술교육 확대를 목적으로 지난 8월부터 실시됐다. 이 사업은 올해 상반기 충북교육청과 서원대학교의 '학교와 지역 연계 학교예술교육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근거로 추진됐다. 충북교육청에서 추천한 청주 옥산중학교와 전통연희 단체인 놀이마당 울림이 협력해 운영했다. 사업은 프로젝트단 구성, 교육과정 구성 개발, 교육프로그램 운영, 공연발표의 순서로 진행됐다. 먼저, 학교와 단체로 구성된 프로젝트단을 구성 후 9월 한 달 동안 위아티스트만의 교육과정을 개발했다. 이어 10~12월 3개월간 방과 후 수업과 연계, 1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공연 제작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난 27일 옥산중 축제를 맞아 3개월간 준비한 공연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나의 판(stage)에서 moving' 공연은 학생 개개인의 이야기와 의견을 모아…
[충북일보] 연말연시를 맞아 (재)제천문화재단이 마련한 제천 시민을 위한 송년음악회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 콘서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999년 서울 예술의전당 첫 공연 이후 매년 한국을 방문하는 유키 구라모토는 올해 처음으로 제천을 방문하는 만큼 티켓 예매 오픈 2분 만에 콘서트 전석 매진으로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따뜻하고 서정적인 멜로디를 가진 유키 구라모토의 이번 공연은 콰르텟(바이올린 윤여영, 첼로 이윤하, 플루트 한지은, 클라리넷 강신일)으로 구성돼 대표곡 '로망스', 'Lake Louise'를 비롯한 20여 곡을 100여 분간 연주해 풍성한 무대를 선사했다. 제천문화재단 김호성 상임이사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의 공연을 제천에서 처음 선보이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제천 시민들이 수준 높은 공연 문화를 마음껏 향유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월 18일 저녁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185회 정기연주회이자 2024 신년음악회를 연다. 2024 갑진년 새해를 맞아 준비한 이번 신년음악회는 밝은 희망과 소망의 새해를 바라며, 청주시민에게 뜻깊은 음악선물을 전하고자 준비했다. 무대 위 에너지 넘치는 지휘로 관객을 압도하며 깊은 감동을 주고 있는 김경희 지휘자는 드보르작의 슬라브모음곡으로 새해 첫 공연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국내 최고의 소프라노 김순영, 바리톤 강형규, 하모니시스트 이윤석의 다채로운 협연으로 더욱 풍성한 공연을 만들어 관객에게 큰 감동과 환희를 선사한다. 김경희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갑진년 새해 청주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한해를 보내시기 바란다"며 "2024년도 청주시립교향악단이 전하는 음악이 일상에서 작은 위로와 희망을 주는 메시지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티켓은 공연세상(1544-7860)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R석 1만 원, S석 5천 원, A석 3천 원이다. 초등학생 이상부터 관람할 수 있으며, 잔여석에 한해 당일 현장구매도 가능하다. 공연 관련 자세한 사항은 청주시립교향악단(043-20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후보, 법 개정으로 지역 부흥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후보는 법 개정에 무게를 뒀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을 당당하게', '상당구를 상당하게' 등 공약을 크게 2개 파트로 분류했다. 첫 번째 부분인 대한민국을 당당하게 공약에선 △판·검사 등 국가 공무원과 변호사를 분리 선발하는 시스템 마련 △검찰청의 기소청 전환 △검사의 특활비 축소 △저출생 정책 수립 추진 등을 제시했다. 이처럼 이 후보는 주로 사법시스템 개혁 방점을 찍었다. 대체로 현행 법을 개정해 잘못된 국가 시스템을 바꾸겠다는 것이 골자다. 공약 중에 또 눈에 띄는 부분은 SK하이닉스 지원 등 미래 산업 육성이다. 청주 지역경제의 한 축인 SK하이닉스의 AI 반도체 공정(M15, M17) 증설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공약이다. '상당구를 상당하게' 부문에는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교육 등의 공약이 담겼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규제완화와 상업지역 공동주차구역 관리제를 도입하는 공약과 근로자 법적 지위 향상을 위한 '상조휴가법' 신설 등이 눈에 띈다. 또 △아동수당으로 월 20만원을 지급 △기업 대상 청년인력 유지지원금 혜택 부여 △다함께 돌봄센터 설치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경로당에서 노인을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6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청주상당경찰서는 특수협박·폭행 혐의로 A(61)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2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한 경로당에서 노인 B(77)씨를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술을 마시고 경로당을 찾았다가 나이가 적다는 이유로 출입을 거절당하자 "왜 나는 이용을 못 하냐"며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계속해서 소란을 피우자, 경로당 안에 있던 B씨가 "왜 욕을 하냐"며 제지했고, 이에 격분한 A씨는 주먹으로 B씨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씨가 폭행을 당한 뒤 112신고를 하자 흉기를 들고 "죽여버리겠다"며 난동을 부린 것으로도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긴급 체포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지역경제와 회원사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여기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 지역 상공인 권익 향상을 위한 본연의 기능과 역할에 더욱 충실하겠다는 다짐을 담담한 어조로 밝혔다. ◇청주상공회의소가 확산시킬 신(新)기업가 정신은. "기업의 역할에 있어서 사회적 가치 창출이 중요해졌다. 기업이 가진 혁신역량과 기술, 자본, 아이디어를 활용해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시대와 국민이 요구하는 기업의 새로운 역할에 부응하겠다.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관들을 위한 쉼터버스 제작, 위기청소년 심리상담과 일자리 제공, 저출산 극복을 위한 돌봄환경 개선사업 등 기업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뿐 아니라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가 비즈니스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겠다." ◇지역내 소비 침체가 길어지고 있다. 촉진방안에 대한 구상이 있나.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우리 지역의 행사에 저희들이 이제 적극적으로 동참해서 좀 도움을 드리거나 힘을 실어줄 수 있도록 하겠다.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소비 촉진 챌린지에 동참했다. 이같은 방향으로 청주상의에 대기업, 중견, 중소기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