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4기 정우택지사가 지금까지 투지유치를 한 성과는 118개 기업에 17조원이 넘는다. 출범 당시만 해도 임기내 10조원 정도를 예상했는데 경제특별도 선언과 여러가지 뒷받침 하는 시책들을 잇따라 발표하고 공무원들이 적극적인 행보를 벌임에 따라 지난해 14조원으로 상향조정 한 것을 비롯해 1년반 정도 남은 임기동안 당초의 배인 20조원을 유치한다는 수정목표를 제시했다. 이 목표는 기자회견 등을 통해 밝힌 것은 아니지만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나온 것이니 만큼 공식적인 발언으로 봐도 무방할 것 같다. 이런 정지사의 발언 배경에는 자신도 밝혔듯이 "임기내 20조 투자유치가 가능할까 생각했는데 공무원들이 공격적 유치에 나서 줘 목표를 늘려잡았다"고 한다. 그래서 일단 내년에는 19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기업유치가 고용면이라든지 부가가치 창출에 가장 확실하고 가시적인 것은 맞다.그래서 모든 지자체들이 앞다퉈 자기 지역에 기업을 끌어오려고 갖가지 혜택을 주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투자유치의 효과를 주민들이 얼마나 실감하느냐 이다. 물론 기업이 가동하기 까지는 여러 절차가 필수적이어서 여느 소규모 슈퍼마켓 하나 문여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우려하던 일이 현실로 나타났다. 정부는 수도권 규제 완화 방침을 밝힌데 이어 수도권에서의 공장 신 · 증설이 가능하도록 관련법규 제정을 서두르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수도권의 공장 신 · 증설을 허용하는 이른바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지난 18일 입법 예고했다. 수도권 공장 신 · 증설의 법적 토대가 되는 산집법은 공장 신 · 증설 허용, 기존공장은 첨단업종을 중심으로 증설한도를 합리화, 업종변경 허용시기의 일괄조정, 자연보전지역내 오염총량제 실시지역에서 폐수 미발생 공장 신 · 증설 허용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지난 15일 발표한 지방발전종합대책이 속빈 강정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는 시점에서 정부가 발 빠르게 수도권 규제완화의 후속조치를 내놓은 것은 지방 균형발전을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는 조치로 풀이된다. 지방균형 발전의 가이드 라인인 세종시 특별법은 표류하고 있는 판에 정부는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열일 제쳐두고 수도권 규제완화에 속도전 모드로 돌입하고 있다. 산집법이 통과되면 지방으로 이전했던 공장의 수도권 U턴이 불을 보듯 뻔한 일이고, 지방 산업단지에 입주를 약속했던 그 많은 기업이 투자협약을 이행할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든다
청원군의회가 도내 지방의회 가운데 처음으로 경제위기롤 고통을 겪고있는 군민들과 함께 하기 위해 내년도 군의원들의 해외연수 예산 1억2천48만원 전액을 자진 삭감한 것은 매우 의미있는 결정으로 신선함을 안겨주고 있다. 지방의회 의원들은 규정에 따라 임기내 매년 한차례씩 해외연수를 다녀올 수 있는데 그에따른 예산이 의원은 1인당 180만원, 의장단은 250만원으로 책정할 수 있으며 추가비용은 본인부담으로 하게 돼있다. 그래서 거의 모든 의회 의원들이 해외에 나가는것이 고정화 돼 잇는 상황이다.그럼에도 전국에서도 사례를 찾아보기 아려운 결단을 내린데 대해 그 자세를 높이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 그동안 민선4기의 연륜이 지나면서 많은 의원들이 해외를 다녀왔지만 선진국의회 활동이나 정책반영에 참고하고자 하는 연수의 당초 목적에서 크게 벗어나 외유 관광성 프로그램으로 채워져 유권자들의 비난을 받은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근래에는 충주시 의원들이 해외연수중 성매매 의혹까지 불거지는 물의를 빚어 경찰이 수사를 하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졌으며 비록 사법적으로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시민단체들이 소환운동을 벌이는 등 여진이 가라앉지 않고있다. 의정활동을 하다보면 국내 다른
정부가 당초 발표일을 한주일 미루면서 뭔가 충실한 내용이 담길 것이라는 관측이 나돌은 바 있는 2단계 지방발전 종합대책의 뚜껑을 연 결과 충북도민들의 실망감이 대단하다.충북도를 비롯해 지역정가, 시민단체 등 모두가 15일의 정부발표에 대해 기자회견이나 논평 등을 통해 불만을 감추지 않고 있다. 정부가 수도권규제완화로 충청권 등의 성난 민심을 달래기 위해 향후 5년간 100조원을 풀어 '지역달래기' 안을 발표했으나 충북도가 그동안 요구해 온 9개 사안 중 4대 초광역권 개발에 내륙첨단산업벨트 조성과 충청고속도로 조기건설, 음성 태생국가산업단지 조기조성 등 3개만 반영되는데 그쳤다. 그마저도 내륙첨단산업벨트의 경우 정부의 약속을 이미 받아놓은 것이었으며 추진시기도 내년 상반기에 구체화됨에 따라 실리가 없다는 평가이다. 나머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과 오송단지에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등은 내년 상반기 이후 에나 입지선정 등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여져 역시 충북이 손에 쥐는게 없는 꼴이다. 도가 기자회견에서도 밝혔듯이 '이번 대책은 개략적인 방향과 검토과제민 제시하는 등 내용이 미흡해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는 것이 지역의 공통된 평가라고 봐야 할 것이다. 현정부의
전쟁의 아픔은 참으로 길고도 깊다. 2차대전 당시, 일제는 수 십 만 명의 한일을 강제로 동원하여 전쟁터나 탄광에 투입하였다. 그중 무려 15만 명에 달하는 한인이 낯설고 물설은 사할린 땅에 거주하며 혹독한 노동에 시달리다가 상당수가 현지에서 목숨을 잃었다. 일본이 패전한 직후 10만 여명의 동포가 생사를 알 수 없을 정도였다. 현지에서는 4만여 명의 동포가 망향가를 부르다 생을 마감했고 미 귀국 1세대는 4천 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차대전 후, 구 소련과 일본의 협정에 따라 현지에 남은 사할린 동포는 한인이라는 이유로 고향에 돌아갈 수 없었다. 현지의 사할린 동포는 오랜 외국생활로 인해 우리 말을 잊을 정도였고 이국땅에서 부평초같은 생활을 하다 많은 1세대가 숨을 거두었다. 사할린 동포의 영주귀국이 시작된 것은 지난 1992년부터다. 이 때 사할린동포 1세대 77명이 귀국하여 강원도 춘천에 삶의 새 둥지를 틀었다. 사할린 동포를 외면하던 일본정부도 일말의 책임감을 느꼈는지 1994년에 소위 '파일럿 프로젝트'를 세우며 사할린 동포를 돕겠다고 나섰다. 일본정부는 사할린 동포들을 위해 32억 엔을 내놓아 5백 가구의 아파트를 짓고 한국정부는
현존하는 세계최고의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을 펴낸 지식의 도시, 정보의 도시에서 1인1책 펴내기 운동을 벌이고 있는 것은 선조의 창조정신을 이어가는 뜻 깊은 사업으로 평가된다. 청주시 1인1책 펴내기 운동 추진위원회에서 작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불과 2년째를 맞고 있지만 주민의 큰 호응을 얻으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제2회를 맞는 올해에는 모두 763명이 참여하여 여러 가지 형태의 책자를 발간했다. 연말을 맞아 출간된 책자는 생활체험기에서부터 서화집, 사진에세이, 시사상식 해설집, 수필집, 농촌일기, 가사집, 요가 해설집, 시집, 동시집, 장편만화집, 북 아트에 이르기까지 여러 장르를 아우르면서 자기의 분신이나 다름없는 작품집을 일반에 선 보인 것이다. 이번 작품집은 전업 작가의 글이 아니라 평범한 소시민의 고뇌에 찬 산물이라는 점에서 더 관심을 끈다. 7세 어린이에서부터 90세 할아버지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책 펴내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창작의 문을 활짝 열어놓은 것이다. 1년 동안 글쓰기 강사의 지도를 받으며 어렵사리 글밭을 일군 각고의 노력이 이번에 결실을 보았다. 자신도 대견하다는 성취감을 맛보았을 것이다
바닥을 모르고 바져드는 경제난에 모든 사람들의 마음이 얼고 주머니에 휭하니 찬바람이 불고 있지만 연말을 맞아 곳곳에서 들려오는 훈훈한 이웃돕기 소식은 그래도 아직 우리사회가 살만한 가치와 희망을 갖게 해준다. 더우기 지금 이웃돕기 성금을 모금하고 있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창구를 비롯한 복지시설 등에는 기업이나 기관단체의 기부도 늘고 있지만 무엇보다 소액이지만 개인 기부가 눙에띄게 증가하는 바람직한 현상을 보이고 잇어 우리의 기부문화가 바귀는 조짐이 보인다는 성급한 분석이 나올 정도이다.특히 개인기부를 하는 분들의 상당수가 힘든 생활을 하고 있는 계층으로 오히려 도움을 받아야 할 처지이나 그 가운데서도 나눌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마음은 그 무엇보다 아름답다고 해야 할 것이다.실제 현재 목표액의 24%가 넘어 지난해 보다 2배 이상의 온정이답지하고 있다. 연말이 되면 으레 기업에서는 의무감 비슷한 성금기탁을 해왓으나 몇년전 부터는 사회공헌 차원에서 활발한 사회복지관련 활동을 벌여 기금을 모으고 행사 수익금을 적립해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을 하는 등 개념이 바뀌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것이다. 이런저런 이유로 우리나라 기부중 개인기부율이 20%가 안돼 선진국보다
충북도와 대전시, 충남도가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방문의 해'사업 공모심사에서 'Visit Start! Vision 2010!-충청관광의 세계적 브랜드 실현'이라는 주제로 2010년 공동 사업주체로 선정된 것은 그동안 유치전에 잇따라 탈락했던 충청권이 이번에는 경상권(부산·울산·경남), 전북 등을 따돌리고 공동 유치를 성사시켰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이번 선정은 대전, 충남·북도가 행정구역의 한계를 넘어 지리적으로 인접하고 역사·문화·정서 등에서 그 뿌리를 같이 한다는 점에서 '충청권 방문의 해' 유치를 통한 공동사업추진으로 광역관광발전을 위한 좋은 시도로 평가 받고 있다. 이에따라 내년부터는 충청권 방문의 해 성공을 위해 광역단체별로 20억원씩 중앙의 지원을 받아 기반확충은 물론 기획·테마 프로그램 개발 등 각종 사업추진을 본격화 하게 된다. 특히 충북의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를 비롯해 충남의 대백제전, 대전 IASP(국제사이언스파크협회) 총회 등 충청권 간판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이 모든 것은 침체된 지역 관광사업체에게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좋은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는 올2월에 충북관광도약의 해를 선언하고 3월에
중국 제나라 재상 관중은 '1년 안에 수확을 하려면 곡식을 심고, 10년을 내다본다면 나무를 심고, 종신의 영광을 생각한다면 인재를 육성하라'고 했다. 우리나라에는 다양한 교육기관이 있지만 엊그제 영동에서 첫 수료생을 배출한 향부숙은' 배워서 남주라'라는 명제를 실천한 도장이기도 하다. 향부숙(鄕富塾)'은 '지역을 풍요롭게 만드는 글방'이라는 뜻으로 충북대행정학과 강형기 교수가 소장으로 우선 공무원 대상 교육을 통해 한국을 바꾸는 인재를 육성해 전문적인 자문과 지원을 실시하는 기관으로 출발을 해 오늘에 왔다. 그 모태는 일본 대기업인 마쓰시타의 고노스케 회장이 설립한 일본 최고 엘리트 양성소인 정경숙(政經塾)에서 활동하던 바 한국에도 이런 곳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던 중 영동에서 꿈을 현실로 옮기기 시작해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지난해 11월 영동군 심천면의 국악기체험전수관에서 개숙식을 가진 향부숙은 한국지방자치경영연구소 산하기관으로 공공부문종사자들이 국가와 사회에 대한 공헌의욕을 높이고 생산적으로 일하도록 해 보람 있는 인생을 영위하게 하려는 심신단련의 장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첫 수료식은 지난 6일 5급 24명, 6급 이하 87명 등
성안길은 청주역사 그 자체다. 이곳은 첨단시대와 조선시대의 잔영이 함께 존재하는 곳이다. 비록 청주읍성은 없어졌지만 성안길에는 아직도 조선시대의 체취가 강하게 풍겨온다. 조선후기에 제작된 청주읍성도를 보면 남북으로 길게 뻗은 성안길이 선명하게 그려져 있고 국보 제41호인 용두사지철당간의 모습도 뚜렷하게 표기돼 있다. 일제 강점기로 접어들며 성안길은 수난을 당했다. 청주읍성과 읍성안의 관아건물이 일제에 의해 헐렸고 성안길의 명칭도 일본식으로 바뀌었다. 일제는 성안길의 남쪽 끝에서 북쪽 끝까지를 5개 구간으로 나누었다. 1구간이 1정목, 2구간이 2정목 식으로 명칭을 부여했다. 가장 번화한 거리를 본정(本町)이라 했고 5구간에 해당되는 곳을 오정목(五町目)이라 했다. 광복 후 남문로 1가, 북문로 1가 하는 식으로 개칭된 것은 일정목, 이정목의 개념을 우리식으로 바꾼 것 뿐이다. 문화사랑 모임에서는 이의 개칭을 발의하여 이제는 성안길이라는 명칭이 정착되었으나 아직도 일부에서는 안타깝게도 일제식 명칭인 본정통, 오정목 등을 사용하고 있다. 지금의 약전골목은 일제 때 청수정으로 불리었다. 이곳에는 백열등을 연결한 가로등이 거리를 밝혔고 대다수의 유흥업소와 상점, 여
공무원 및 지방의회 의원의 해외연수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한국문화원연합회충북도지회가 해외연수 후 보고서를 작성하고 관련 학술세미나를 연 것은 해외 연수의 모범을 보인 한 전형으로 평가된다. 한국문화원연합회충북도지회는 지난 10월29일부터 11월2일까지 4박5일간 중국 요령성, 길림성 일대의 고구려 유적을 답사했다. 이번 답사에는 도내 문화원장 및 도의원 3명, 충북도문화관광환경국장, 향토사학자 등 모두 19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이를 1회성 연수에 그치지 않고 1인당 30만 원씩을 자부담하여 답사기 모음집을 발간했고 '동북공정과 고구려 문화'라는 주제아래 지난 5일 청주예술의 전당 회의실에서 학술세미나를 가졌다. 이번 학술세미나에는 고구려사의 권위자인 서길수 서경대교수와 고구려 유적답사에서 해설을 맡았던 박상일 청주대박물관학예실장이 참여하여 주제를 발표했고 청중과 진지한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서 교수는 '중국의 동북공정과 간도 영유권 문제'라는 주제를 통해 "중국의 동북공정은 고구려 역사에 대한 왜곡 수준을 넘어 침탈"이라며 주의를 환기시켰다. 박상일 학예실장은 '중국 내의 고구려 문화유적'이라는 주제에서 고구려 산성의 특징을 열거하며 삼국
청주시와 청원군의 통합을 놓고 심심할 때 마다 벌이는 양 지자체 의 논쟁을 지켜보는 주민들 사이에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한쪽에서 어떤 사안에 대해 의견을 내면 상대편은 이를 반박하는 성명이나 기자회견 등을 하는 등 벌써 여러차례 공방을 벌이고 있기에 피곤함을 주기에 충분하다. 2005년 주민투표에 의한 양 지자체의 통합이 무산된 뒤 새로운 시장과 군수가 취임하고 먼저 포문을 연 쪽은 남상우 청주시장이다.남시장은 시대적 사명감을 바탕으로 2009년 주민투표, 2010년 통합시 출범을 무슨일이 있어도 실현시켜야 한다며 관련 계획을 여러번 내놓았다. 그리고 그 중간중간에 청원군을 향해 통합시 대비한 구체적 대안까지 일방적 발표를 하기도 했다. 대표적인 것이 시내버스 노선 변경과 요금 인하라든지 농업예산 확보로 청원군 농민들을 지원하겠다는 것 외에 통합의 당위성을 담은 책자를 만들어 관내 공무원들에게 교육을 시켜 홍보에 나서게 하는 등 매우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청원군은 독자 시승격을 선언하고 인구 15만명 돌파가 예상되는 내년에 청원시를 출범하겠다는 각오를 새롭게 다지고 있다. 그리고 청원군 주민들의 동요
[충북일보] 올해 11월 14일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가늠자가 될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국어, 수학, 영어는 상위권 변별력이 없는 시험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1일 종로학원은 지난달 4일 실시된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며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최상위권 변별력이 사실상 제로 수준으로 출제됐다"며 "수험생들이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난이도를 조절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통상 만점)은 136점으로 2022학년도 통합 수능 도입 이후 가장 쉽게 출제됐다. 지난해 실시된 2024학년도 9월 모의평가에서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44점으로 가장 최저치였으며 수능은 2023학년도 145점이 최저치였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전체의 평균에 대비해 해당 수험생의 상대적 위치나 성취 수준을 보여 주는 점수를 말한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떨어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올라가고 시험이 쉬워 평균이 올라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내려간다. 통상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대 이상이면 어려운 시험으로 통한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인 136점 동점자는 136명,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