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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12.11 20:24:3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바닥을 모르고 바져드는 경제난에 모든 사람들의 마음이 얼고 주머니에 휭하니 찬바람이 불고 있지만 연말을 맞아 곳곳에서 들려오는 훈훈한 이웃돕기 소식은 그래도 아직 우리사회가 살만한 가치와 희망을 갖게 해준다.

더우기 지금 이웃돕기 성금을 모금하고 있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창구를 비롯한 복지시설 등에는 기업이나 기관단체의 기부도 늘고 있지만 무엇보다 소액이지만 개인 기부가 눙에띄게 증가하는 바람직한 현상을 보이고 잇어 우리의 기부문화가 바귀는 조짐이 보인다는 성급한 분석이 나올 정도이다.특히 개인기부를 하는 분들의 상당수가 힘든 생활을 하고 있는 계층으로 오히려 도움을 받아야 할 처지이나 그 가운데서도 나눌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마음은 그 무엇보다 아름답다고 해야 할 것이다.실제 현재 목표액의 24%가 넘어 지난해 보다 2배 이상의 온정이답지하고 있다.

연말이 되면 으레 기업에서는 의무감 비슷한 성금기탁을 해왓으나 몇년전 부터는 사회공헌 차원에서 활발한 사회복지관련 활동을 벌여 기금을 모으고 행사 수익금을 적립해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을 하는 등 개념이 바뀌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것이다. 이런저런 이유로 우리나라 기부중 개인기부율이 20%가 안돼 선진국보다 상당히 떨어지고 있으며 이를 끌어올리기 위해 홍보 활동 등도 강화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우택충북지사가 매달 5백만원씩 이름을 감춘 채 2년동안 1억3천만원에 달하는 거액을 불우학생들을 위해 후원해 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칭송을 받고 있는 것은 노믈리스 오블리주라는 사회적 책임도 영향을 끼쳤겠지만 본인의 확고한 마음결정이 없이는 결코 행동으로 옮기기 쉬운 게 아니다. 정지사는 충북도 인재양성재단에도 1천만원을 기탁한 바 잇다. 이 후원금을 받아온 복지기관은 적지않은 돈이어서 여러사람이 십시일반으로 모아 지원하는 것으로 알앗으나 후원자에게 후원금 지원내역 보고 등을 하는 과정에서 그 익명의 얼굴이 정지사인 것을 알고 놀랐다고 한다. 정지사는 더불어 함께라는 가명으로 이웃사랑능 남몰래 실천해오 것이다. 정지사의 선행은 노믈리스 오블리주를 넘어 '리세스 오블리주(Richess oblige). 즉 사회지도층이 많은 재산을 사회에 환원· 기부하는 의무와 도덕을 병행하는 차원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고 지역사회에서도 이의 확산이 됏으면 하는 바람이다. 말처럼 자기 주머닞속의 돈을 남을 위해 흔쾌히 내놓기가 쉬운것은 결코 아니다. 하지만 한번쯤 기부를 해 본 사람은 자기 만족감으로 충만해진다는 것이 공통점이 있다.

경기가 나빠짐에 따라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계층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으나 깅급구호자금 등 이를 지원할 재원은 바닥이 났다. 덩달아 각 시설이나 단체를 지원해주던 기업ㅂ등의 후원금 역시 하루가 다르게 줄고 있어 비상이 걸려있다. 복지기관 관계자들의 발등의 불이 떨어진 셈으로 이들은 후원금 신규 유치는 고사하고 기존 후원자들을 유지하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게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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