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바다가 그리운 계절이다. 이번 주를 전후하여 여름 피서가 절정에 달하고 있다. 고속도로, 국도가 숫제 주차장으로 변했다. 피서지로 향하는 차량 행렬이 긴 꼬리를 물고 있다. 일상의 생활에서 일탈하여 지친 심신을 추스르는 여름휴가는 이제 현대인에서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여가문화로 자리 잡았다. 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를 오르내리는 시대에 걸맞게 휴가문화도 한층 업그레이드되고 성숙해져야 한다. 그러나 유명 피서지를 둘러보면 휴가의 환경을 제공하는 산과 강이 하나같이 몸살을 앓고 있다. 국민소득은 올라가고 있으나 피서객의 의식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우리나라의 행락 문화는 낙제점을 못 면하고 있다. 청주시민이 즐겨 찾는 국립공원 화양동, 옥화9경, 금관 숲 등지에는 목욕탕을 연상하듯 피서인파가 계곡마다 빼곡하다. 아름다운 산과 강을 아름답게 보전하면 얼마나 좋을까마는 피서객이 머문 자리는 예외 없이 쓰레기가 넘쳐나고 악취가 진동한다. 공공화장실이 부족한 탓도 있지만 일부 피서객들이 이를 두고 노상방뇨, 방분을 일삼고 있다. 쓰레기는 제 때 수거가 안 되고 일부 화장실은 매우 지저분해 피서객들이 사용을 꺼리고 있다. 피서객이 마구 버린
7·28 재·보선에서 한나라당이 승리를 거두자 한나라당 지도부는 국민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친 서민 행보를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바닥에 엎드려 큰 절을 올렸다. 국정 후반기에 접어든 이명박 정부도 친 서민정책을 강화를 국정기조로 삼겠다는 뜻을 밝혔다. 당·정·청 모두가 친 서민 정책을 지향하며 국민에게 낮은 자세로의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선거가 국정운영의 틀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 모양이다. 그런데 선거가 끝나자 공공요금, 생필품 값이 약속이나 한 듯 줄줄이 오르고 있다. 전기요금은 3.5%, 도시가스요금은 4.9% 오를 전망이다. 설탕 등 식료품 가격도 오르고 소주 값도 들먹이고 있다. 공공요금이 오르면 딴 물가는 가만히 있겠는가. 결국 다른 물가도 그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덩달아 오를 것이다. 물론 물가의 인상은 원가 상승 등 그만한 이유가 있으나 오비이락 격으로 재·보선 직후 뜀박질을 하고 있으니 정부의 친 서민 정책이 무색해지는 것이다. 국민에게 큰 절을 올리는 것은 짧은 감동이고 물가가 오르는 것은 긴 고통이다. 물가가 오르면 국민 모두가 어려움을 겪는 것이나 그 고통의 체감지수에 있어 아무래도 서민이나 빈곤층의 고통이 더 심할 수밖에 없다. 도시가
군민들의 관심 속에 열린 영동군과 영동대학교간 상생발전을 위한 군민토론회가 학교 측의 원론적인 입장만 확인한 성과 없는 토론회가 됐다.처음부터 기대한 토론회는 아니었지만 송재성 영동대총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아산캠퍼스이전 문제에 대한 학교측 입장을 밝히는 공식적인 자리였기 때문에 토론회장을 가득 매울 만큼 군민들의 관심은 컸다. 그러나 역시나였다.다가오는 위기에 대처를 위한 사립대학의 어쩔 수 없는 최후의 선택이라는 영동대의 아산캠퍼스로 이전당위성에 대한 변명의 자리를 만들어 주었다는 지적이 나오기 때문이다.반면 그나마 책임 있는 입장은 아니지만 총장생각을 들었다는 긍정적인 일부 시각도 있다. 작년 12월 영동대가 일부 이전 위치변경 계획을 교과부에 제출하면서 영동대 아산캠퍼스 이전문제는 불거졌다.1994년 입학정원 400명으로 영동공과대로 개교했다. 16년 지난 현재 영동대로 학교n 명칭을 바꾸어 28개학(입학정원 1천80명)과 4천3천20명의 정원에 재학생이 2천600명인데 정원의 60% 정도에 그치고 있다. 특히 공대 6개과가 지속적인 정원미달사태를 보이자 퇴출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학은 충남 아산시 음봉면 동암리에 제2
최근 충북지역 수해복구현장과 한강살리기 공사현장에서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함유된 석재를 사용해 논란이 되고 있다.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제천시 수산면 전곡리 채석장에서 나온 1급 발암물질인 석면(트레몰라이트) 석재가 제천 한강 15공구와 충주 한강 8공구, 제천 평동리 소하천 수해 복구 공사 등에 사용된 것이 확인됐다"며 "이는 국민의 건강권과 환경오염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치는 행위"라고 주장하고 석재 납품업체와 시공업체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환경단체가 한강 살리기 충주2지구 현장에서 시료 20개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16개 시료에서 1급 발암물질인 트레몰라이트 석면이 검출됐다고 한다.석면 함유 석재는 지난 4월부터 수해복구가 진행 중인 제천시 백운면 평동천 소하천 수해복구 공사에 1만2천200톤이 사용됐고, 한강살리기 15공구에는 65톤, 8공구(충주)에는 1637톤이 납품된 것으로 나타났다.또 제천에서 시공중인 충주댐 유역 하수관거BTL 공사에도 같은 채석장에서 생산된 석면석재 8천여톤이 납품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다.이에따라 사업자인 충북도는 한강 15공구에 반입된 석면함유 석재 65㎥와 8공구 1637㎥를 반품하고 앞으로 반입을 중지시켰다.그러나
서원학원에 새로운 관선이사진 파견에 이어 관선이사장까지 새로 선임되면서 서원학원이 새 국면을 맞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정상화가 빠르게 추진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 지고 있다. 서원학원의 새로운 관선이사진은 내달 11일 이사회를 열고 학원정상화 문제와 김정기 총장의 거취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한다. 신임 김병일 관선이사장은 학원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다루겠다고 했다. 학사운영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법적인 절차가 마무리 된 후 구성원간의 의견을 거쳐 새로운 재단영입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정기 총장 신상 문제의 경우 다음 달 중순 임시이사회를 열어 논의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선 징계위 회부와 이사회에서 해임 결의, 직위해제 후 추후 결정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문제는 여전히 많다. 일부 교수들은 지금도 박인목 전 이사장과 박 전 이사장이 임명한 이사들에 대한 교과부의 임원 승인 취소와 관련, 반발하고 있다. 이 문제는 향후 서원학원의 새 재단영입과도 밀접한 연관성을 가질 수밖에 없어 논란이 예상되는 대목이다.법원의 송사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 박인목 전 이사장이 지난해 9월 교육과학기술부가 내린 임원 승인 취소 처분이 부당하다며 낸
최근 충북지역 수해복구현장과 한강살리기 공사현장에서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함유된 석재를 사용해 논란이 되고 있다.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제천시 수산면 전곡리 채석장에서 나온 1급 발암물질인 석면(트레몰라이트) 석재가 제천 한강 15공구와 충주 한강 8공구, 제천 평동리 소하천 수해 복구 공사 등에 사용된 것이 확인됐다"며 "이는 국민의 건강권과 환경오염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치는 행위"라고 주장하고 석재 납품업체와 시공업체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환경단체가 한강 살리기 충주2지구 현장에서 시료 20개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16개 시료에서 1급 발암물질인 트레몰라이트 석면이 검출됐다고 한다.석면 함유 석재는 지난 4월부터 수해복구가 진행 중인 제천시 백운면 평동천 소하천 수해복구 공사에 1만2천200톤이 사용됐고, 한강살리기 15공구에는 65톤, 8공구(충주)에는 1637톤이 납품된 것으로 나타났다.또 제천에서 시공중인 충주댐 유역 하수관거BTL 공사에도 같은 채석장에서 생산된 석면석재 8천여톤이 납품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다.이에따라 사업자인 충북도는 한강 15공구에 반입된 석면함유 석재 65㎥와 8공구 1637㎥를 반품하고 앞으로 반입을 중지시켰다.그러나
청주고인쇄박물관에서 소장한 인쇄물 3종6점의 서적이 보물로 지정됐다. 보물은 국가지정으로 지방문화재보다 한 단계 위다. 자비도량참법집해(慈悲道場懺法集解)는 보물 제 1653호로, 신편산학계몽(新編算學啓蒙)은 보물 제 1654호로, 노자권재구의는 보물 제 1655호로 나란히 지정되었다. 이는 청주고인쇄박물관 및 흥덕사지의 위상을 한껏 높이는 일이자 인쇄문화의 메카를 더욱 빛내는 쾌거이기도 하다. '신편산학계몽'은 1451년 경오자로 찍은 책으로 전답의 형태·면적을 환산하는 법과 곡물·작물의 각종 도량형 단위 등에 대한 조선시대의 수학 교과서로 문답식 해설이 들어있다. '노자권재구의'는 성인으로 추앙을 받는 노자(老子)에 관한 유교 관련 서적으로 1420년 경자자로 편찬한 서적이다. 이중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서적은 단연 '자비도량참법집해'에 있다. 바로 현존하는 세계최고의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을 인쇄한 동일한 활자로 찍은 책을 나중에 목판본으로 다시 찍은 금속활자 번각본(飜刻本)이기 때문이다. 번각본은 한 번 찍은 책의 활자를 그대로 본떠 다시 찍은 것으로 책 수요의 부족 등 증판의 요인이 생길 때 흔히 쓰는 방법이다. 흥덕사에서 찍었다는 간기는 없으나
섭씨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한반도를 강타하고 있다. 초복이 지나면서 가마 솥 더위는 연일 수은주를 밀어 올리며 기록 갱신에 나서고 있다. 그 중에서도 청주의 낮 최고 기온이 지난 19일과 20일 각각 35.0도와 34.9도를 기록하며 전국 1위에 올랐다. 지정학적으로 가장 더운 대구의 기록보다도 높았다. 체감 온도는 이보다 더 높다. 복사열 등을 따지면 체감온도는 40도 가까이 된다. 한낮에 승용차 안의 온도를 재어봤더니 무려 섭씨 70도까지 수은주가 올라갔다. 이정도면 휴대용 라이터가 터질 정도고 계란 플라이 요리가 가능할 정도다. 실제로 한 여름에 휴대용 가스라이터를 차 안에 놓았다가 폭발사고를 일으킨 예도 있다. 매사에 조심을 하지 않으면 폭염이 재난으로 이어지게 된다. 아직 도내에서는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가축이 폐사하거나 생산량이 줄어드는 일은 다반사로 발생한다. 며칠 지나면 괜찮겠지 하는 안이한 생각으로 대처하다간 큰 사고를 불러올 수 있다. 전국적으로 보면 벌써 몇 명이 폭염으로 숨졌다. 무더위에는 아무래도 노약자가 더 위험하다. 노인 및 어린이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도내 각 경로당에는 태반이 에어컨이 없다. 노
정부가 방만한 운영으로 재정위기에 처한 지방공기업에 대해 칼을 빼들었다.이명박 대통령은 최근 국무회의에서 "16개 시ㆍ도 산하 공기업들에 대해 중앙정부의 개혁 기준에 맞춰 컨설팅하는 개념으로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지방 재정을 악화시키는 주된 요인이면서도 사실상 개혁의 무풍지대에 숨어 있었던 지방공기업들에 대한 일제 점검을 주문한 것이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충북개발공사를 비롯한 전국 30개 지방공기업에 대해 일제 점검에 나섰다. 성남시의 모라토리엄 선언을 계기로 나온 대책임은 물론이다. 이번 점검은 16개 시·도 산하 30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단기·중장기 경영수지와 자금수지 분석 등 운영실태 점검과 설립목적 부합여부 및 조직·인사·재무 등 경영시스템에 대한 진단 및 컨설팅 방식으로 실시된다고 한다. 환부를 제대로 도려낼 것인지 여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지자체에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에는 이의가 있을 수 없다. 지자체 이상으로 심각한 것은 지방공기업의 난립과 경영상태의 악화다. 행정안전부가 밝힌 자료를 보면 전국 132개 지방공기업 가운데 지난해 말 부채비율이 300%를 넘는 곳이 전체의 31%에 해당하는 41곳에 이른다. 지난해 말 총 부채는 42조
축구인의 염원이자 충북도민의 오랜 숙원중의 하나였던 충북도민 프로축구단 창단 로드맵이 드디어 지난 20일 발표됐다.이시종 충북지사가 공약으로 내건 프로축구단 창단이 본격적으로 가시화 된 것이다. 기본적인 방향은 2012년 창단하고 2013년에 K리그에 참가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충북도는 도민주 공모를 통해 도민구단 형태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창단 규모는 코칭스태프를 포함해 42명 정도의 선수단과 14명 안팎의 사무국 요원 등 약 60명 가까운 인원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며, 창단비용은 선수영입비, 축구발전기금 70억원을 비롯해 인건비, 훈련비, 유소년축구단 운영비 80억원을 포함해 150억원 정도가 들어갈 것으로 내다봤다.또 올해안에 정·재계, 금융계, 언론계, 종교계, 체육계 등을 망라한 창단준비위원회를 구성해 프로축구단 창단을 범도민이 참여하는 축제로 승화시키겠다고 했다.그동안 프로축구단 창단을 위한 노력은 다양하게 이뤄져 왔다. 일부 축구인들이 나서서 청주시 등 관계기관과 축구단 창단을 위해 논의에 논의를 거듭해 왔지만 결과적으로는 재원확보에 발목이 잡히면서 번번히 무산됐다. 이때문에 도세가 비슷한 강원 등지에도 프로축구단이 번듯하게 운영되고 있는
도심 속 공동화·슬럼화 현상은 이제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도시팽창과 함께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1998년부터 현재까지 청주시 전체인구는 55만9천여명에서 65만여명으로 증가했다. 반면 중앙동과 성안동 인구는 2만2천여명에서 1만4천여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영동의 주성초, 석교동의 석교초, 문화동의 중앙초, 사직동의 한벌초, 우암동의 우암초의 경우 학생 수도 크게 줄었다. 왜 이러한 현상들이 발생했을까. 1990년대 후반 택지개발을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택지개발로 인한 도시의 외연적 확산이 발생하면서 청주시의 내부적 인구이동이 시작됐다. 일시적으로 오창과 오송신도시 개발 등 청원군 일대의 신도시로 많은 인구가 유출됐다. 도심의 중추관리기능을 수행하는 업무·행정 등의 외곽 신시가지 이동으로 각종 서비스 업종이 함께 유출했다. 이로써 도심은 기능의 균형을 이루지 못하고 상업기능에 집중돼 다양성을 상실했다. 기반시설 확충 곤란으로 정주환경마저 열악해졌다. 과밀한 공간사용으로 교통 혼잡, 주차시설 부족 등도 심각하다. 중간 도심의 사정도 다르지 않다.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 등 몇몇 지역은 슬럼화 현상을 겪고 있다. 양극화 현상도 심각하다. 아파트 단지별 빈
학교의 구성원은 학생과 교직원이다. 광범위하게 따진다면 학부모도 구성원에 포함시킬 수 있다. 따라서 교육행정은 학생과 교직원, 그리고 학부모의 입장을 모두 고려하는 방향에서 입안되고 펼쳐져야 한다. 이 모든 구성원을 모두 만족시키기란 매우 힘든 일이지만 학교행정은 민주적 교육행정과 복지사회를 지향하는 시대의 흐름을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 학교 구성원의 주체에 대해 우선순위를 매기기도 어려운 일이나 굳이 순위를 따진다면 학생을 먼저 배려해야 할 것이다. 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에도 그늘은 반드시 존재한다. 점심을 굶는 결식아동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지방선거 공약대로라면 내년부터 학교 무료급식 방침에 따라 이 문제는 풀리게 되나 소외계층에 대한 문제가 모두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아직도 우리 주위에는 소년소녀 가장, 조손가정 등 사회적 약자가 적지 않게 존재한다. 지역사회에서 자매결연 등을 통해 문제해결에 접근하고 있지만 학교 내에서도 이들에 대한 사랑의 보살핌이 이어져야 할 것이다. 충북도교육청과 농협이 제휴하여 지난 2003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충북교육 사랑카드'가 애정결핍증에 걸려 있다. 이 카드는 사용금액의 일정액을 충북도교육청에 복지기금으로
[충북일보] 올해 11월 14일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가늠자가 될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국어, 수학, 영어는 상위권 변별력이 없는 시험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1일 종로학원은 지난달 4일 실시된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며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최상위권 변별력이 사실상 제로 수준으로 출제됐다"며 "수험생들이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난이도를 조절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통상 만점)은 136점으로 2022학년도 통합 수능 도입 이후 가장 쉽게 출제됐다. 지난해 실시된 2024학년도 9월 모의평가에서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44점으로 가장 최저치였으며 수능은 2023학년도 145점이 최저치였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전체의 평균에 대비해 해당 수험생의 상대적 위치나 성취 수준을 보여 주는 점수를 말한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떨어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올라가고 시험이 쉬워 평균이 올라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내려간다. 통상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대 이상이면 어려운 시험으로 통한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인 136점 동점자는 136명,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