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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7.27 18:16:4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서원학원에 새로운 관선이사진 파견에 이어 관선이사장까지 새로 선임되면서 서원학원이 새 국면을 맞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정상화가 빠르게 추진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 지고 있다.

서원학원의 새로운 관선이사진은 내달 11일 이사회를 열고 학원정상화 문제와 김정기 총장의 거취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한다. 신임 김병일 관선이사장은 학원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다루겠다고 했다. 학사운영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법적인 절차가 마무리 된 후 구성원간의 의견을 거쳐 새로운 재단영입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정기 총장 신상 문제의 경우 다음 달 중순 임시이사회를 열어 논의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선 징계위 회부와 이사회에서 해임 결의, 직위해제 후 추후 결정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문제는 여전히 많다. 일부 교수들은 지금도 박인목 전 이사장과 박 전 이사장이 임명한 이사들에 대한 교과부의 임원 승인 취소와 관련, 반발하고 있다. 이 문제는 향후 서원학원의 새 재단영입과도 밀접한 연관성을 가질 수밖에 없어 논란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법원의 송사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 박인목 전 이사장이 지난해 9월 교육과학기술부가 내린 임원 승인 취소 처분이 부당하다며 낸 '임원 승인 취소 처분의 취소 소송'과 '임시 이사 선임 처분 취소 청구소송'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따라서 향후 법원의 판결이 서원학원의 새로운 운명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서원학원 인수에 오랜 시간 공을 쌓고 있는 현대백화점 그룹 측의 미지근한 태도 역시 긍정적이지 않다. 정상화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게 중론이다. 현대그룹 측의 태도는 지금까지 겉으로 드러난 상황만 보면 명확하게 분간하기 어렵다. 인수의지가 있는 건지, 아니면 그 반대인지 판단하기 어렵다.

어찌됐든 현대그룹 측의 태도가 모호한데다 파행이 장기전 모드로 돌입하면서 서원학원 구성원을 비롯한 충북도민들의 의심은 자꾸 커가고 있다. 이제는 무언가 달라지지 않으면 안 된다. 새로운 관선 이사장 선임과 함께 이사진도 새롭게 짜여졌다. 우리는 본란과 그 외 다른 지면을 통해 서원학원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보도해 왔다. 따라서 우리는 새로운 이사진이 관선 이사가 아닌 서원학원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정상 이사의 자세로 나선다면 문제는 의외로 쉽게 풀 수 있다고 본다. 누구의 편을 일방적으로 든다면 곤란하다. 사실 별로 도움도 안 된다.

진정성을 갖고 구성원 간 갈등과 반목을 없애는 일은 아주 중요하다. 그 다음 학교발전을 위해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한다. 새로운 이사진은 이 점에 최고의 가치를 둬야 한다. 그래야 서원학원의 재탄생을 기대할 수 있다. 3년 넘게 계속된 파행이 그치면 정상화는 쉽다.

충북도민들은 서원학원 사태의 종지부가 언제 찍힐 지 지켜보고 있다. 그래서 새로 임명된 관선 이사진에 거는 기대도 그만큼 크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해결사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다시 구성원 간 반목과 갈등이 조장되면 학원의 미래는 더욱 암울할 수밖에 없다. 새로 구성된 관선 이사진이 새로운 서원학원을 만드는 촉매제가 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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