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생명단지 내 지원시설 용지 중에 한의약단지로 지정 됐던 부지가 용도 삭제되면서 특혜논란 등 각종 잡음이 끊이질 않고 이어져 새해벽두부터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한의약 단지는 지난 2000년 당시 충북도지사가 생명과학분야 전략기지 육성 목표로 오송보건의료과학단지내 한·중 합작 한의약 단지 유치에 따른 양해각서(MOU)를 체결 하면서 일사천리로 추진됐다.당시 오송은 생명과학 단지의 메카로 급부상하면서 신흥 도시로 탈바꿈이 진행되는 시점이었다. 때를 맞춰 추진된 한의약단지 조성사업은 세간의 주목을 끌기에 충분했다.이 때 토지공사(현 한국토지주택공사)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사업에 동참했다.그런데 이처럼 탄력을 받았던 사업이 어느 시점에서부터인가 삐걱거리기 시작했다.양해각서 체결 이후 중국과 투자협약부분에 차질이 발생, 사업 추진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실현가능성마저 불투명하게 됐다. 기우는 현실로 이어졌다. 결국 다양한 부작용을 일게 한 단초가 됐다.면밀한 사전 검토 없이 의욕만 앞선 사업추진에 발목이 잡힌 꼴이 됐다.이 부지 인근 상업용지 토지 주들은 특혜의혹을 거론하고 있다. 사업추진 전반에 대한 자료 공개를 요구하며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반면 부지 매
정부의 지역발전정책 추진 일정이 지연되고 있어 해당 지자체들이 어찌할지 모르고 있다.기본구상도 애매한 구석이 많아 혼란스럽다. 지역발전정책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하고 있어 다행이나 정부의 조속한 구체화된 추진대책과 시점 제시도 그에 못지않게 시급하다.정부는 국토의 균형발전을 도모한다는 취지아래 내륙벨트와 신발전지역 개발계획 등 각종 정책을 발표했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제4차 국토종합계획을 수정하면서 계획(안)(2011~2020년)에 동·서·남해안권 벨트의 발전 방향을 담았다.이들 벨트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종합발전계획을 세워 올해부터 사업추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반면 지난해 4월 추가 지정된 내륙벨트는 권역 지정조차 이뤄지지 않은 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내륙벨트에 포함된 일부 지역이 다른 사업과 중복되기 때문에 권역 조정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문제는 내륙벨트의 권역 지정을 놓고 세 차례나 연기됐다는 점이다.사정이 이렇다 보니 내륙벨트가 타 벨트의 '들러리'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정부의 추진의지에 의구심만 증폭되고 있는 형국이다. 정부의 신발전지역 지정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국토부는 지난 2008년 '신
충북도가 '2013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가칭)'를 추진한다고 한다. 오송보건의료산업단지 조기 활성화와 충북의 화장품·뷰티산업 육성을 위해서라고 한다. 오는 2013년 5월이나 10월 중 보름 일정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는 게 충북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충북도는 오송·오창 산업단지 조성부지와 KTX 오송역사 및 주변지역을 개최 장소로 우선 검토하고 있다. 충북도는 기획전시관(화장품의 역사와 미래) 및 국내외 업체 전시·판매관 운영과 부대행사로 체험, 피부관리, 미용경연, 학술세미나, 공연 등을 주요 내용으로 계획하고 있다. 충북은 생명과학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는 오송.오창이 입지하고 있어 세계박람회 추진여건이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쉽다고 볼 수 있다. LG생활건강 등 대형 화장품 업체와 중소 업체가 70% 정도가 소재하고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최근 입주한 식양청 등 6대 국책기관 역시 오송에 둥지를 틀어 기술지원과 정보교류 접근성 역시 좋다. 화장품산업과 뷰티산업은 고부가가치 성장산업임에 틀림없다. 미래 성장잠재력 또한 무한하다. 따라서 성공만 할 수 있다면 국내 화장품산업의 세계 홍보와 충북 선점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충북의 관광산업과 청주국제공
지구는 탄생하면서 4번의 빙기(氷期)와 3번의 간빙기(間氷期)를 겪었다. 절대적으로 추운 빙기가 찾아오면 지구상의 생물이 멸종하다시피 했고 빙기와 빙기 사이의 간빙기가 되면 기온이 크게 올라가 인류의 생존을 가증케 했으며 온대지역인 한반도의 기온도 아열대로 변했다. 50만 년 전의 유적인 청원 두루봉 동굴에서 나온 코끼리 상아 뼈화석, 불곰, 원숭이 아래턱뼈, 쌍코뿔이 등은 그런 기후 변화를 말해주는 구석기 유물이다. 빙기에는 인류의 생존이 어려웠지만 간빙기가 되면 살만했다. 구석기인들이 주로 동굴에서 생활한 이유 중의 하나는 바로 추위 때문이었다. 그런 추위는 약 1만 년 쯤 물러가고 그 때부터는 지구의 기온이 현재와 같아 인류가 쾌적한 생활을 영위하게 되었다. 그런데 그 기후가 얼마 전서부터 이상 증세를 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시베리아는 춥고 그 아래지역은 온대나 열대에 속했는데 이상하게도 시베리아가 온난화 현상을 보이면서 찬 기류가 남쪽으로 밀려내려와 한반도를 냉장고로 만들고 있다. 전방이 영하 20도 이하로 내려가는 것은 물론이고 남쪽바다 부산이 96년 만에 최저기온인 영하 12.8도를 기록했다. 내륙의 산간분지에 위치한 충북도 연일 영하 10~20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사수를 (사설, 1월17일자) 정부의 비중 있는 국책사업의 하나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는 확실한 충청권의 몫이다. 그것은 이명박 대통령의 충청권 공약사업이기 때문이다. 충청권 주민들은 그 약속을 철썩 같이 믿었는데 근자에 이르러 그 믿음이 깨지지 않나 하는 일말의 우려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과학벨트 관련 특별법에 충청권 입지가 명시되지 않았다. 우선 법적 토대에서 과학벨트의 충청권 유치근거가 하나도 없으니 걱정을 안 할 수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여기에다 정치권 일각에서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의 충청권 유치가 어렵다느니, 공모를 통해 정한다느니 하는 밑도 끝도 없는 말들이 잇따라 흘러나와 충청도민들을 불안케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의 신년 연설에서 충청권 입지에 대한 언급이 없었고 청와대 과학관련 비서관이 "과학벨트 입지 선정을 공모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혀 충청권 유치를 보장할 수 없는 처지에 처해있다. 기류가 이처럼 이상하게 흐르자 각 광역단체는 때를 만난 듯 과학벨트의 유치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두 손 놓고 구경만 하고 있다간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꼴이 될지도 모를 일이다. 이 과정에서 우려되는 점이 또
정부가 구제역을 국가재난으로 선포하고 백신접종을 전국으로 확대했다.늦은 감은 있지만 이는 국민이 관심을 갖고 동참해 이번 구제역을 조속히 종식시키자는 큰 의미다.작년 11월 말 안동에서 발병한 구제역이 불과 한 달이 넘어 경기도, 강원도, 충남북까지 집어 삼키며 초토화를 시키는 등 초비상 국면이다.방역만이 최선이지만 정부가 초기 대응이 늦어져 사태를 키웠다는 축산 농가들의 불만이 크다. 이대로 가면 전국 확산은 시간문제며 확산이 언제나 멈추게 될지 현재로서는 예상조차 힘들다.이번 구제역 때문에 작년 11월까지 국내에서 사육됐던 소와 돼지 10마리 중 1마리는 현재 땅속에 묻혀 있는 셈이다.농수산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일 구제역으로 인한 도살처분 된 규모가 국내 전체 사육규모 1천320만(소 335만1천391마리, 돼지 988만632마리)여 마리의 10%인 128만 마리로 늘어났다.이 때문에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피해액도 문제지만 국내 축산업 기반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첫 발생지인 안동시는 전체 17만4천마리의 소, 돼지 중 90%가량이 도살처분 대상이다.경기도 김포시도 구제역으로 도살 처분 된 우제류 7만9천811
지난 11월29일 경북 안동에서 시작된 구제역이 전국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충북에서도 지난해 12월27일 충주시 앙성면 중전리 저전마을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래 12일 현재까지 충주 2곳, 괴산 2곳, 음성 3곳, 진천 3곳, 청원 1곳 등 5개 시·군 11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충북도를 비롯한 자치단체와 축산농가들이 초 비상상황이다.그동안 살처분 매몰된 가축수만도 소와 돼지, 염소 등 6만6천600여마리에 이르고 폐기된 사료와 건초등의 부산물도 수만톤에 이른다.또 도내 전지역 도로마다 방역초소가 설치돼 각종 차량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고 있고, 이를 운용하기 위해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 하루에도 수많은 인력이 동원돼 영하 10여도를 웃도는 혹한의 날씨에 생고생을 하고 있다.그런데 이런 전시행정(?)이 구제역 차단에 효과가 있는 것인가 의문이 든다.생고생 보람도 없이 날이 새면 엉뚱한 곳에서 또 구제역 의심신고가 들어오고 방역당국은 허둥지둥 황급히 차단방역 대책을 세우느라 부산하고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예방적 살처분'이라는 극단적 방법까지 택해 가축을 살처분·매몰하고 있는 악순환의 연속이다.졸지에 애지중지 기르던 가축을 생잡이로 죽임을 당해 땅에 묻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면 돈이 굳는 세상이 됐다. 앞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많이 버리면 그만큼 많은 처리수수료를 내야 하기 때문이다. 청주시는 올해 아파트단지 8곳에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를 시범 운용키로 했다. 오는 2013년부터는 전 세대에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세대별 종량제가 전국 최초로 실시되는 셈이다.청주시는 이번 주 입주민 교육을 실시한 뒤 올해 말까지 시스템 운용에 들어가기로 했다. 세대별 배출량의 30%를 감량할 경우 현재 비용과 동일하게 부과된다. 감량 미달 시에는 전기세처럼 누진제가 적용된다. 그러나 30% 이상 감량하면 그 만큼 적은 수수료가 부과된다. 우리나라 음식물쓰레기는 하루 평균 1만5천t이나 발생하고 있다. 이 중 가정 및 소형·대형 음식점이 전체 발생량의 86%를 차지하고 있다. 음식물을 생산·유통·조리 단계에서 소모되는 비용과 부가가치를 감안하면 연간 18조원의 비용이 음식물쓰레기로 버려지고 있는 셈이다. 이는 새해 복지예산의 54%에 해당하는 큰 금액이다.식량자원 낭비는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초래한다. 또한 환경오염의 주범이다. 그래서 정부는 지난해 2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이전에도 음식점을 대상으로
그 어느 해보다 서민들의 겨울나기가 힘에 붙인다. 이상겨울 한파에다 물가는 뜀박질하고 구제역으로 전국은 초비상이다. 게다가 고병원성 AI(조류 인플루엔자)가 고개를 들고 한동안 주춤했던 신종플루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한마디로 총체적 난국이다. 한반도의 전형적 겨울날씨인 삼한사온이 실종되었다. 종전에는 겨울날씨가 사흘은 춥고 나흘은 따뜻하여 숨 돌릴 틈이 있었는데 요즘은 한번 추웠다하면 열흘 이상씩 계속된다. 따라서 서민들의 난방비가 증가하고 그만치 서민가계에 부담을 더해준다. 기초생활수급대상자,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상당수가 전기장판 하나로 동장군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 자치단체의 재정난 심화로 살림살이가 어렵겠지만 취약계층에 대한 난방비지원이 강화돼야 할 것이다. 추위보다 더 무서운 것은 물가다. 지난해부터 들썩거린 물가는 새해로 접어들며 줄줄이 오름세에 놓여있다. 일부 공산품 가격은 10~20%선까지 뜀박질 했다. 정부는 올해 5% 경제성장에다 3%안에서 물가를 잡겠다고 했는데 벌써 일부 생필품 가격은 이 선을 넘었다. 물가안정에 행정력을 통한 억제만이 능사는 아니지만 공공요금의 인상은 다른 물가의 인상을 부채질함으로 최소한 공공요금만은 동결해야 한다
지난해 11월 말,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전국을 휩쓸며 축산 기반을 무너뜨리고 있다. 방역당국에서는 전국으로 확산되는 구제역 바이러스와 한바탕 전쟁을 벌이고 있으나 피해규모는 점차 늘어나고 있다. 현재까지 구제역에 감염되어 살 처분한 소·돼지는 100만 마리를 넘어서고 있다. 해당 농가에 대한 살 처분 보상금만 해도 7천5백억 원에 이르고 있으며 백신접종 등 방역용을 합치면 총 피해액이 9천1백억 원에 달하고 있다. 피해는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다. 워낙 많은 소·돼지를 동시에 살 처분 하다 보니 묻을 곳이 부족하고 매립지에서 침출수가 새어나와 토양이나 지하수 오염을 부채질하고 있다. 침출수가 지표면으로 새 나올 경우 이로 인한 구제역 확산도 우려된다. 묻은 가축이 부패하여 땅이 정상을 회복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다. 이때까지 농사는 물론 식수사용까지도 마음을 놓지 못한다. 청정지역을 사수하려는 당국의 노력과 달리 충북에서도 충주, 진천, 괴산, 음성 등지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지리적으로 충북은 기호(畿湖)지방과 영·호남을 잇는 길목에 위치한 까닭에 구제역 취약지역에 속한다. 충북도는 검역초소를 늘리고 축산농가에 대한 소독과 백신접종
오송생명과학단지에 입주예정인 기업 가운데 상당수 기업들이 계획대로 입주를 못하고 있다고 한다.한국산업단지공단 충북지사에 따르면 모두 58개의 입주예정업체 가운데 29개 업체가 공사 착공에 들어가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법적으로는 늦어도 지난해말까지 공사착공에 들어가야 하는데 그렇질 못한 것이다.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공장이전에 따른 매각이 계획대로 되지 않거나 식약청의 기준강화, 부동산경기 악화 등으로 집약되고 있다.경기도 파주에 공장이 있는 한랩의 경우 공장을 매각하는데 보상이 지연돼 입주를 못하고 있고, 에스앤디는 공장이 세종시에 편입되는 바람에 기존 공장 매각에 대한 보상이 지연돼 공장신축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또 공장설립에 따른 식약청의 기준이 강화되면서 자금부담을 느끼는 일부 기업들이 입주를 미루고 있다.아직까지 공사착공을 하지 못한 기업 가운데 단 한군데도 입주를 포기한 업체가 없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이다.아마도 오송단지가 갖고 있는 메리트가 너무나 크기 때문인 것 같다.식약청 등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이 오송에 입주해 있는데다 수도권과는 불과 40분대면 도착할 수 있는 KTX오송역이 있고, 배후에는 세종시가 조성중에 있다는 것이 입주 업체들로
구제역 확산으로 어수선한 신묘년 연초부터 물가까지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보통 심각한 상황이 아니다.서민들 입장에선 걱정이 태산이다. 더 이상 졸라맬 허리띠가 없다는 아우성이 또다시 쏟아질 법하다.지난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평균 5.3% 오른 데 이어 설탕 커피 콜라 값이 큰 폭 인상됐다. 니켈 동 같은 금속과 옥수수 밀 콩 등 곡물 값도 가파르게 상승해 1년 사이에 최고 40% 이상 올랐다. 원자재값 상승은 고스란히 관련제품의 가격인상으로 전가되게 마련이고 보면 가계에 큰 타격이 아닐 수 없다.서민 경제에 민감한 밀가루와 라면의 경우 아직 가격 인상 움직임은 없지만 원자재가 상승 압력으로 언제든지 오를 가능성이 크다. 서민들이 즐겨 먹는 두부 값도 지난해 대폭 올랐다. 국내 포장두부시장 1위인 풀무원식품은 지난 12월16일부터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두부 가격을 최고 27% 인상했다.과자류와 가공식품 등도 곧 오를 조짐이다.폭설과 한파, 어획량 감소로 채소 등 농산물과 수산물 가격 역시 서민들의 밥상 차리기에 부담이 될 정도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국제 원자재 값이 계속 급등하면서 물가인상 압력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국제 원
[충북일보] 올해 11월 14일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가늠자가 될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국어, 수학, 영어는 상위권 변별력이 없는 시험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1일 종로학원은 지난달 4일 실시된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며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최상위권 변별력이 사실상 제로 수준으로 출제됐다"며 "수험생들이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난이도를 조절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통상 만점)은 136점으로 2022학년도 통합 수능 도입 이후 가장 쉽게 출제됐다. 지난해 실시된 2024학년도 9월 모의평가에서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44점으로 가장 최저치였으며 수능은 2023학년도 145점이 최저치였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전체의 평균에 대비해 해당 수험생의 상대적 위치나 성취 수준을 보여 주는 점수를 말한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떨어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올라가고 시험이 쉬워 평균이 올라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내려간다. 통상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대 이상이면 어려운 시험으로 통한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인 136점 동점자는 136명,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