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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01.06 18:57:3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오송생명과학단지에 입주예정인 기업 가운데 상당수 기업들이 계획대로 입주를 못하고 있다고 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충북지사에 따르면 모두 58개의 입주예정업체 가운데 29개 업체가 공사 착공에 들어가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법적으로는 늦어도 지난해말까지 공사착공에 들어가야 하는데 그렇질 못한 것이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공장이전에 따른 매각이 계획대로 되지 않거나 식약청의 기준강화, 부동산경기 악화 등으로 집약되고 있다.

경기도 파주에 공장이 있는 한랩의 경우 공장을 매각하는데 보상이 지연돼 입주를 못하고 있고, 에스앤디는 공장이 세종시에 편입되는 바람에 기존 공장 매각에 대한 보상이 지연돼 공장신축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또 공장설립에 따른 식약청의 기준이 강화되면서 자금부담을 느끼는 일부 기업들이 입주를 미루고 있다.

아직까지 공사착공을 하지 못한 기업 가운데 단 한군데도 입주를 포기한 업체가 없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이다.

아마도 오송단지가 갖고 있는 메리트가 너무나 크기 때문인 것 같다.

식약청 등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이 오송에 입주해 있는데다 수도권과는 불과 40분대면 도착할 수 있는 KTX오송역이 있고, 배후에는 세종시가 조성중에 있다는 것이 입주 업체들로서는 포기할 수 없는 매력적인 요인이 되고 있다.

다만 우려스런 것은 외부적으로 입주기업의 공사착공 지연이 자칫 오송생명과학단지의 순조롭지 못한 출발로 비춰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기 마련이고, 첫번째 단추를 어떻게 꿰느냐에 따라 상황이 많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오송생명과학단지 입주업체 순조롭게 입주'라는 타이틀의 보도가 나간다면 일반인들은 오송생명과학단지가 예정대로 잘 추진되고 있구나라고 생각할 터이고, 비록 오송생명과학단지에는 입주하지 않았지만 관련 기업에도 오송생명과학단지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내년부터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가는 오송 제2산업단지에도 '플러스 알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오송생명과학단지 입주예정업체 포기 잇따라' 등의 부정적인 보도가 나간다면 이제 갓 걸음마단계에 접어든 오송생명과학단지에는 치명타가 될 수밖에 없다.

이는 결과적으로 오송생명과학단지를 충북발전의 동력으로 삼겠다는 충북도의 야심찬 계획에도 찬물을 붓는 격이 되고 말 것이다.

현재 오송생명과학단지 입주 문제는 산업단지공단에서 맡아 애를 쓰고 있다. 물론 1차적으로는 산단공의 역할이 크다. 하지만 충북도의 역할도 중요하다. 소관업무가 아니다하더라도 산단공과 유기적인 채널을 확보해 입주업체의 입주추진과정을 꼼꼼이 챙겨보는 살뜰한 행정이 요구된다. 필요하다면 입주예정업체들의 조속한 입주를 위해서 충북도가 해야 될 것이 무엇인가 검토하고, 실행에 옮기는 적극적인 행정도 취해야 한다. 오송생명과학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여부는 바로 지금부터라는 점을 다시한번 유념해서 관련 업무를 챙겨줄 것으로 충북도에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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