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제천시가 지난 15일 제천시평생학습관에서 2023년 충북 북부권 문해교육 강사 역량 강화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문해교육 강사 역량 강화 연수는 디지털 생활문해 교육에 대한 이해, 보이스피싱 예방 활용법 강의와 키오스크 교육용 앱 교수법 전수와 문해교사 간 소통과 화합의 시간으로 이뤄졌다. 이날 30여 명의 문해교사가 참석한 가운데 한 문해교사는 "이번 연수를 통해 문해 학습자의 특성과 디지털 생활 문해교육을 이해하고 지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문해 학습자에게 좋은 강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연수로 문해교사의 역량 강화를 통해 학습자들의 열정에 보답하고 제천시의 문해교육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도복희 시인(동양일보 취재부장·사진)이 네 번째 시집 '몽골에 갈 거란 계획'을 펴냈다. 이번 시집에는 표제작 '몽골에 갈 거란 계획'을 비롯해 '시인으로 사는 일', '언제부터 서로에게 모든 기대를 내려놓게 되었나' 등 50여 편의 시가 실렸다. 도복희 시인의 시는 "아이스크림 튀김 같다"는 평을 듣는다. 뜨거운 튀김옷 안에 감춰진 차가운 아이스크림처럼 높은 온도에서만 튀길 수 있는 시라는 형식 속에 삶을 돌아보는 차가운 시선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특히 그의 시에서 중요한 것이 뜨거움과 차가움의 '사이'다. 그는 이 '사이'에 웅크리고 있는 마음을 옮겨 적는 일은 시인의 몫이라 여긴다고 말했다. 이번 시집에서도 도 시인 특유의 '사이'에 대한 관점이 돋보인다. 시인은 삶의 경계에서 마주친 갈등을 옴니버스 영화처럼 펼쳐 놓는다. 앵글은 시인의 눈을 투시하기도 하고 때론 주변의 표정을 클로즈업한다. 도 시인은 "지방신문 기자로 일하면서 취재와 기사 마감의 압박 속에서 시인으로 살아내는 것이 쉽지는 않다"며 "시에 다다르고 싶은 열망으로 그 시간들을 버텨내며, 삶의 모든 중심을 시에 두고 살아가고 있다"고 시 쓰기에 대한 애정
[충북일보] 한국 현대시의 선구자로 불리는 정지용(鄭芝溶·1902~1950) 시인의 시문학세계가 4년 만에 중국에서 재조명된다. 옥천군은 16~19일 3박 4일간 중국 항주와 상해 일원에서 황규철 옥천군수를 비롯한 이병우 옥천군의회 부의장과 유정현 옥천문화원장 등 공무원, 군의원, 민간인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4회 중국지용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옥천문화원과 절강성인민대외우호협회가 주최하고 항주사범대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중국 대학 한국어 전공학생 대상의 중국 정지용 국제학술세미나, 정지용 시낭송대회, 정지용 한글백일장 등 문학행사와 한국문화알리기 행사, 샌드아트공연, 시낭송공연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방문 첫째 항일운동 대표 장소인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윤봉길 의사 폭탄 의거 현장인 노신공원 탐방이 진행될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항주사범대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문화 알리기 행사가 열린다. 프로그램으로 한국어 이름도장 만들기, 윷놀이, 구슬치기 등 체험, 한국 전통음식인 전·식혜·수정과 만들기가 마련돼 있다. 셋째 날 18일 오전에는 항주사범대 강당에서 '세계와 함께 읽는 정지용 문학'이라는 주제로 중국 정지용 국제학술세미나
[충북일보] 충북여성문인협회는 14일 청주시 우암동 충북예술인회관에서 충북여성문학 27집 출간기념회 겸 18회 올해의 여성문학상 시상식을 열었다. 올해의 여성문학상은 '가을 숨'을 쓴 후지모토 치토세(59) 작가가 수상했다. 후지모토씨는 1988년 결혼하며 한국으로 이주해 한글을 배웠다. 그는 10여 년 전부터 충북여성문인협회에 가입해 문학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자신의 한국 생활을 가을 숲에 비유한 수필 '가을 숨' 등을 발표하는 등 왕성한 집필활동을 펼친 점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김혜경 충북여성문인협회장은 "올해로 협회 창립이 28년째를 맞았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여성의 작가 배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북여성문인협회는 여성문학의 발전과 여성 문인들의 창작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1995년 9월 28명의 여류 문인들이 모여 창립했다. 그동안 포럼과 세미나, 글 공모전, '충북여성문학' 동인지 출간, '올해의 여성문학상' 시상 등을 했다. 올해 출판한 충북여성문학 27집에는 시와 수필 시화 등 100여 편이 실렸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김문근 단양군수가 다큐멘터리 '시루섬, 그날'을 출간했다. 2013년 시루섬 주민과 잠업센터 연수생 등 시루섬 생존자 첫 인터뷰를 시작한 이래 10년 세월 동안 발품을 팔아 이뤄낸 성과물이다. 남한강 대홍수가 있었던 1972년 8월 19일부터 헬기로 구조된 다음 날 오전까지의 시루섬 24시간을 시간순으로 기록했다. 579쪽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이다. 2013년 단양군 부군수로 부임했던 김 군수는 시루섬 수해를 극복한 무수한 진실의 조각들이 기록으로 남은 것이 거의 없다는 게 안타까워 이 일을 시작했다. 그는 그분들이 돌아가시기 전에 당시의 상황을 가감 없이 기록, 정리해야 하겠다는 강한 소명 의식에 전국으로 흩어진 시루섬 생존자 22명을 직접 만나 그날의 이야기를 들으며 흩어진 기억과 흔적들을 맞춰나갔다. 녹음, 타이핑하고 다시 만나기를 여러 번 반복하고 이를 바탕으로 당시 신문 기사와 사진을 수집하며 당시 마을 지도도 그렸다. 그렇게 얻은 결과물을 기초로 시루섬 수해 50주년이 되던 지난해 8월 19일에는 시루섬 50주년 기념행사를 열 수 있었으며 생존 실험 등 그날의 얘기가 새로이 조명받기도 했다. 이 책에는 사진과 삽
[충북일보] 영동 추풍령초등학교(교장 장미현)는 14일 추풍령관(체육관)에서 1인1책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 학교는 전교생과 학부모 등이 참가한 가운데 유치원을 포함해 전교생 37명이 만든 책과 독서활동을 하며 만들어낸 북아트 작품, 학급별 책 만들기, 유치원의 나만의 책 만들기 작품 등 다양한 독서 활동의 결과물을 전시하고 '1인 1책 쓰기 출판 기념회'를 가졌다. 학생들이 발간한 책은 학생들의 각자의 소중하고 아름다운 이야기, 창의적인 생각들을 시로 표현하고 그림이 있는 동시의 형식으로 콜라주 기법과 색연필로 표현하기 젠탱글 기법을 사용해 자화상을 그리며 에필로그(프롤로그)를 써보는 활동과 레터링을 통해 표지를 디자인하며 학생들 자신만의 개성 있고 창의적이며 아름다운 시집을 출판했다. 이어 전교생 각자의 책에 대한 소개를 담은 짧은 UCC 영상 제작 및 발표, 학년별 북 콘서트, 유치원과 1~2학년의 율동, 우쿠렐레 공연, 방송 댄스공연 등을 통해 학생들의 끼와 재능을 선보였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청주오송도서관은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개최한 '2023 인문학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학을 읽는 시간, 나를 읽는 시간'이라는 주제로 문학작가 강연, 공연, 체험,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페스티벌은 수채화 시인 강원석 작가의 강연으로 막을 열었다. 개막 행사에는 청주뮤지션 '일갓(illgot)'의 '노래가 된 시' 공연, 차와 다과가 있는 자유로운 시간 '웰컴 인문학!'행사도 함께 진행돼 호응을 얻었다. 권역별 7개 도서관(오송·서원·흥덕·신율봉·강내·옥산·가로수)에서 열린 백수린, 김초엽, 김선영, 오미경, 이묘신, 하지은, 신원섭, 연두콩, 밤코 작가의 강연도 시민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이 밖에도 클래식 공연 및 가족 공연, 판화 문학엽서 만들기 등의 다양한 문학 관련 체험 활동도 행사기간 진행됐다. 도서관 관계자는 "책읽기 좋은 계절에 인문학 페스티벌을 통해 시민분들의 마음이 깊어지고 삶을 빛나게 하는 시간을 마련해드린 것 같아 기쁘다"며 "내년에는 일상의 작은 선물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주제의 인문학으로 새롭게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충북시조시인협회가 연간지 '충북시조(사진)' 28집을 펴냈다. 충북도와 충북문화재단의 후원으로 발간한 이번 호에는 회원 31명의 신작을 비롯해 16회 청풍명월전국시조백일장 당선작 등 다양한 작품이 실렸다. 특집으로는 '지상교류전·대전시조시인협회 회원작', '충북시조와 나' 코너도 마련돼 있다. 충북시조시인협회는 이번 호를 전국 도서관과 문학평론가, 문인들에게 배포함으로써 충북 지역의 문학을 널리 알리고 협회의 존재 가치를 재조명함은 물론 회원들에게는 비평을 통한 자기 성찰의 계기를 선물할 예정이다. 정형석 충북시조시인협회 회장은 발간사에서 "1995년 2월 발간된 창간호부터 이번 28집에 이르기까지 국토의 중앙인 충북을 바탕으로 민족 문학의 정수인 시조문학을 펼쳐옴에 큰 자부심과 사명을 느낀다"며 "충북시조도 시조단체의 중앙으로 거듭났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증평군은 '8회 대한민국 책 읽는 지자체 대상'을 받았다. 군은 △권역별 스마트도서관과 공립작은도서관 추가 조성으로 도서관 20분 도시 구축 △우수 독서 프로그램 공모사업 운영 △북크닉, 북스테이, 증평 김득신 북페스티벌 등 지역 책 축제 운영 △독서 취약계층을 위한 프로그램과 독서 인프라 구축 등에 힘썼다. 이와 함께 '3회 대한민국 책 읽는 의원 대상'에는 증평군의회 최명호(더불어민주당·나선거구) 의원이 선정돼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상을 받았다. 증평 소재 육군 흑표부대 김태원 중령과 강영종 상사도 대한민국 독서병영 대상과 특별상에 각각 선정됐다. 군민 김성은씨와 전학기 증평군 도서관팀장 가족이 대한민국 독서동아리 대상과 책 읽는 가족 대상 특별상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국민독서문화진흥회가 주최하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후원하는 대한민국 책 읽는 지자체 대상은 건전한 독서문화를 형성하고 책의 소중함과 책 읽는 즐거움을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는 지방자치단체에 수여한다. 증평 / 김병학기자
요즈음 나이가 들어서 그런 것인지 조그만 말에도 서운한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또는 내가 한 말에 대해 상대방이 반감을 갖고 항의하면서 본인의 의견을 이야기하는 일이 가끔 일어나고 있다. 이런 일이 있었다. 친한 사이인 부부와 만나서 얼굴도 보고 이런저런 옛 추억을 더듬어가며 즐거운 대화를 하면서 밥을 먹었다. 식사비는 내가 계산했다. 그리고 얼마 후 둘이 만나서 밥을 먹었다. 역시 계산은 내가 했다. 그런데 돌아오는 말은 "밥 먹고 싶을 때 전화해"였다. 순간, 그래 내가 친구한테 밥 얻어먹고 싶으면 전화하자고?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서로 얼굴 보고 싶을 때 만나서 대화도 하고 밥도 같이 먹는 것이지 밥만 먹자고 전화한다고? 자존심이 강하게 발동해 두 해가 지나도록 밥 먹자는 전화는 하지 않고 안부를 묻는 전화만 가끔 한다. 이런 한자 글이 생각난다. 백규지점 상가마야 사언지점 불가위야(白圭之玷 尙可磨也 斯言之玷 不可爲也). 우리 말로 표현하자면 흰 옥의 흠결은 언제든지 갈아서 없앨 수 있지만, 내뱉은 이지러진 말은 어찌할 수 없다. 즉, 말은 신중히 해야 한다는 격언이다. 말하기 전에 하고 싶은 말에 어떠한 파장이 있을까? 생각해 본 뒤 상하
△짜!짜!짜! 김현서 지음 / 124쪽 / 창비 상상의 시공간과 현실을 경계 없이 드나드는 동시를 선보여 온 김현서 시인이 동시집 '짜! 짜! 짜!'를 펴냈다. 개성 있는 시적 발상과 명징한 언어로 그려 낸 동시 세계는 엉뚱하고 유쾌한 상상으로 가득해 일상의 풍경과 사물을 새롭게 환기하는 힘을 지녔다. 보이는 것 너머의 이면을 상상하게 하며 생각과 감각의 근력을 키워 주는 동시 55편이 수록됐다. △온라인 그루밍이 시작되었습니다 신은영 지음 / 140쪽 / 내일을여는책 13세 주인공 조아가 온라인 그루밍 범죄의 타겟이 되어 괴로워하다 빠져나오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창작동화로, 온라인 그루밍의 위험성을 알릴 뿐 아니라 불안하고 혼란스러운 어린이의 감정을 이해하게 도와준다. 마음이 불안한 어린이 청소년이 어떻게 온라인 그루밍에 빠지게 되는지, 어떤 방식으로 범죄에 노출되는지, 그 과정에서 아이가 느끼는 심리적 압박감과 괴로움, 자책과 자신에 대한 실망감 등을 동화에 담았다. 온라인 그루밍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환경에 대한 주의를 넘어, 애정 결핍과 경쟁, 학업 스트레스 등으로 힘겨워하는 아이들의 상황을 돌아보게 하는 동화다. △리본이 살랑살랑 서진영 지
△불꽃시대를 지나서 김재범 지음 / 236쪽 / 일광 교사 24년, 교감·교장 8년, 장학사·장학관·연구관 10년. 교육계에서 총 42년을 지낸 '교육 베테랑' 김재범씨의 일생을 담담하게 풀어낸 자서전이다. 청주시 '1인 1책 만들기' 프로그램을 통해 출판된 이 책은 총 6장 40여 편의 짧은 글로 구성돼 있다. 저자는 학창시절부터 교직·교육기관 생활, 종교 활동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를 풀어낸다. 영화를 보는 듯 생생하게 쓰인 에피소드들을 통해 개인의 소박하고 따뜻한 일생을 톺아보면서 살아 숨쉬는 충북 교육계의 지난 발자취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빛과 이름 성기완 지음 / 140쪽 / 문학과지성사 1994년 '세계의 문학' 가을호를 통해 시단에 등장해 욕망의 파편들을 실험적이면서 감각적인 방식으로 펼쳐온 성기완 시인의 여섯 번째 시집 '빛과 이름'이 출간됐다. "시적 무정부주의자"라는 평처럼 시인은 그간 한국 현대시의 기준을 허물고 그 자장을 끝없이 넓히며 자유분방한 시 세계를 구축해왔다. 불온한 욕망, 의미 없음, 사랑에 관한 언어의 실험, 시와 음악의 결합 등이 그의 30년 가까운 시력을 대변한다. 이번 시집 전반에 담긴 정서는 올
[충북일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1일 충북 지역 당원들과 소통하며 외연 확장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한 대표는 이날 청주 CJB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충북도당 당원교육 특강에서 "지금 정치 상황은 양 진영에서 누가 변화와 쇄신을 먼저 해내느냐의 싸움"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보다 먼저 해서 평가받아야 한다"며 "그것이 다음 지방선거와 대선,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빠르고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변화와 쇄신을 위해 정부와 의견을 나누고 대통령이 쇄신의 의지를 보이는 답변을 했다"며 "민심에 맞게 정부와 국민의힘은 첫 발을 뗐다"고 말했다. 또 "민생 정치가 시작이자 끝이 돼야 한다"며 "과감하고 정교한 문제 해법을 제시하는 것이 민생 정치를 잘 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성장 자체가 목표이지만 국민들은 성장하겠다는 말만으로 지지하지 않는다. 현재 삶이 어렵기 때문인데 목표가 국민 복지를 위한 수단이 돼야 한다"며 "민주당의 발목 잡기가 있을 것이지만 민심을 우선순위로 두고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반면 민주당은 민심에 맞는 변화와 쇄신의 길로 나아
[충북일보] 충북도가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정 운영에 적용하기 위한 방향 모색에 나섰다. 기술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 안전하고 신속한 AI 행정서비스를 도입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충북 인공지능(AI) 중심 대전환 전략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외부 전문기관 선정을 마친 뒤 다음 달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기간은 8개월이며 내년 7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용역을 수행할 업체는 인공지능에 대한 대·내외 환경을 분석한다. 국내·외 AI 정책과 선도 사례를 살펴보고, AI 구현을 위한 기술적 요소를 조사한다. 이 과정에서 적용 가능성도 확인한다. 충북도정 핵심 사업과 연계 가능한 분야를 검토하고 AI 활용 수요를 분석한다. 활용 가능성과 잠재력도 꼼꼼히 점검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도정 가치를 반영한 AI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충북도정 비전과 목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추진 전략 등이 세워지면 의견을 수렴한다. 정책 세미나, 토론회, 설문조사 등을 통해 공론화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도청 직원을 대상으로 공모대회 등을 열어 정책 반영 과제도 도출한다.
[충북일보] 저출생·고령화로 학령인구가 줄어들며 지방대학들이 유학생과 만학도 모시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한수 이남 최고(最古)의 사학'인 청주대학교는 김윤배 총장을 필두로 유학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 총장은 유학생 유치를 위해 지난 17~20일 미얀마를 방문했다. 김 총장은 교직원들과 현지 협력 유학원을 차례로 방문해 우수한 교수진과 교육과정, 각종 최첨단 시설 등을 상세히 설명한 뒤 상호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 총장은 지난 10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있는 기묘국제대학교와 국제교류 협정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7일에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상업대학교, 하노이첨단기술전문대학교와 국제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돌아왔다. 도내 17개 대학 중 외국인 유학생이 가장 많은 곳은 청주대다. 올해 2학기 기준 32개국 3천여 명의 유학생이 재학 중인 청주대는 1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1개의 하이플렉스(Hyflex) 강의실을 구축했다. 유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청주대는 '인공지능(AI) 번역 자막 시스템'을 하이플렉스 강의실에 적용, 수업의 질을 높이고 있다. 교수가 한국어로 강의하면 번역 전문 AI가 외국어로 번
[충북일보] "충북에 자리잡은 지 27년입니다. 이젠 충북의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오스바이오㈜는 2018년 농업회사법인으로 설립돼 지난 7월 오스바이오 주식회사로 법인 상호명을 변경했다. 농업과 천연물을 기반으로 한 기술 개발과 특허로 코스메슈티컬 시장의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기업이다. 오스바이오㈜는 '의미(醫美 : Health & Beauty)'를 추구하는 기업으로 건강한 먹거리와 메디컬 푸드 식품, 뷰티 관련 사업을 주력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이일호(50) 오스바이오㈜ 대표이사는 "그간 사업을 운영하며 지역의 브랜드 컨설팅이나 기획에 많은 참여를 해왔다"며 "하지만 지난해 10월부터 오로지 우리가 갖고 있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스바이오'사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오스바이오㈜는 미나리, 개똥쑥, 싸리나무, 미선나무 등 다양한 천연물 소재를 활용한 화장품, 식품, 의약품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 대표는 "독자 연구소를 갖고 있고, 회사 투자의 중심은 연구쪽으로 이뤄진다"고 밝혔다. 최근 오스바이오가 주력하고 있는 품목은 '비린내를 제거한 생선'과 '대나무 쌀을 활용한 효소 숙성으로 만든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