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보은군은 7월 1일 기준의 개별공시지가를 오는 31일 자로 결정·공시한 뒤 이의신청을 받는다. 이번에 결정·공시하는 개별공시지가 대상은 올해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분할·합병·지목 변경 등을 한 토지 1천52필지다. 11월 29일까지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개별공시지가 열람은 민원과를 방문하거나 군 인터넷 홈페이지,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http://www.realtyprice.kr)를 통해서 하면 된다. 군은 이의신청 토지에 관한 결정 지가의 적정 여부 등을 재조사하고,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에 상정해 처리결과를 이의 신청 기간 종료 30일 이내 신청인에게 통지할 계획이다. 이미정 군 토지정보팀장은 "개별공시지가는 국세와 지방세 등 각종 조세의 부과 기준으로 활용하므로 토지소유자와 이해 관련인은 이의신청 기간 공시지가를 꼭 확인해 달라"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충북 건설경기 한파가 더 매서워지고 있다. 길어진 건설·부동산 경기 부진과 자재값 상승, 인건비 부담으로 지역 중소·중견 건설사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29일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9월까지 부도난 건설사는 23곳이다. 종합 8건, 전문 1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두 배 가량 증가했다. 서울보다 지역에서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다행히 충북지역은 올해 부도 건설사는 없다. 다만 29일 기준 도내 폐업신고 처리된 사업체는 종합공사업 14곳, 전문공사업 103곳으로 집계됐다. 폐업 사유는 대부분 '사업 포기'다. 자금력이 부족한 지역 중소·중견 건설사들의 경우 지방 건설경기 냉각기가 지속됨에 따른 자금난에 시달리는 곳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10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를 살펴보면 충북은 전달 대비 12.7p 하락한 60으로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낮은 전망치를 기록했다. 연구원은 비수도권 전망지수 하락에 대해 "스트레스 DSR 2단계 규제 등 대출 강화와 주담대 금리 인상 등이 시장에 추가적이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졌고, 비수도권의 주택가격 회복세도 더딤에 따라 사
[충북일보] 제천지역에 민간이 건축하는 아파트가 지속해서 늘어날 전망이다. 시 단위 지자체 중 인구감소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2027년까지 지역 내 8개 단지에 3천300여 세대 이르는 아파트가 공급된다. 제천시에 따르면 공사가 진행 중인 민간아파트는 3곳으로 ㈜하나자산신탁이 사업 주체인 장락동 e편한세상아파트는 건축 규모 지하 2층~지상 29층 630세대로 내달 15일 준공 예정이다. 여기에 인접한 장락동 세영리첼아파트는 계획서상 내년 4월 15일이 준공 예정으로 564세대가 입주 예정이다. 또 신월동 미니복합타운 내에 건축 중인 GS자이의 준공 예정일은 내년 10월 27일로 총 5개(지하 4층~지상 37층) 동으로 713세대를 공급한다. 또한 미니복합타운 내에 공급 예정이던 우미린아파트는 지난 3월 692세대 규모의 주택건설사업 계획신청을 승인받았으나 다른 아파트 사업자에게 대지를 매각하며 관련 행정절차를 다시 받은 후 착공할 예정이며 제천시청 앞에 추진 중인 4개(지하 2층~지상 29층) 동 규모로 252세대 규모의 민간아파트 공급에 대해 시행사는 올해 안 착공을 예고했다. 이 두 단지의 준공 예정일은 2027년이다. 이와 함께 봉양읍 주포리
[충북일보] 청주시는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S3블록에 건설 예정인 청주테크노폴리스 힐데스하임 더원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를 3.3㎡당 1천279만원으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분양가는 지난 25일 개최된 청주시 분양가심사위원회 심사로 결정됐다.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S3블록은 공공택지로, 지난 6월 청주 테크노폴리스 아테라(A8블록)에 이어 두번째 분양가 심사 대상이 됐다. 분양가심사위는 사업주체인 ㈜청주테크노폴리스에스쓰리피에프브이, ㈜원건설이 신청한 3.3㎡당 평균분양가 1천328만원에서 택지비와 건축비, 가산항목 및 주변시세와 국토교통부에서 고시하는 기본형 건축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분양가를 확정했다. 또한 발코니 확장비용은 84A타입은 968만원, 84B타입은 1천534만원, 84C타입은 1천367만원, 113타입은 1천798만원으로 책정했다. ㈜청주테크노폴리스에스쓰리피에프브이, ㈜원건설이 시행하고 ㈜원건설, ㈜원건설산업에서 시공하는 청주테크노폴리스 힐데스하임 더원 아파트는 총 543세대를 11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흥덕구 송절동 147-3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미국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에도 충북 지역 주택사업 경기전망은 밝지 못하다. 17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10월 전국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는 전달보다 4.6p 하락한 81.6으로 집계됐다. 해당 지수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로 산출된다.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주택사업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의 비율이 높다는 것을 뜻하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충북의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는 60.0으로 전달(72.7)보다 12.7 하락했다. 충북은 지난 7월 100.0을 기록한 후 3개월 연속 하락하며 주택사업 경기전망이 점점 더 악화된 모습을 보였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111.9로 가장 높았고 광주가 55.5로 가장 낮았다. 충북은 광주 다음으로 낮았고 세종은 93.3으로 서울, 경기(110.5), 인천(100.0) 다음으로 높았다. 수도권의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는 107.4로 전달(106.1)보다 1.3 상승했다. 반면 비수도권은 전달(81.9)보다 5.9 하락한 76.0에 머물렀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수도권은 수요에 비해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고 미국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
[충북일보] '2024 충북도 건축문화제'가 17일부터 20일까지 청주 예술의 전당 등 청주시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건축문화제는 충북도, 충북도건축사회, 대한건축학회 충북지회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올해 주제는 충북 건축문화의 정체성을 찾고, 가치를 회복하면서 문화예술의 중심으로 나가자는 의미로 '건축, 문화·예술의 중심에 서다'로 정했다.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공모한 건축대전은 청주대 서희주 학생의 작품 '자생하는 거점 경로당으로 사각지대를 없애다'가 대상에 선정됐다. 대상 외에 16개 작품을 뽑아 시상했다. 건축대전 수상작과 어린이 예쁜 집 그리기 대회 수상작, 공공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건축단체 회원 작품 및 사진전 등은 오는 20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건축문화제를 계기로 도내 우수 건축물의 발굴과 건축문화 발전을 위해 지원하고 적극행정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옥천군은 공유재산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적공부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 올해 초부터 추진한 공공용지(도로, 하천, 공원 등)의 합병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토지대장과 등기부등본을 확인해 합병할 수 있는 필지를 조사한 뒤 국·공유지 3천274필지를 548필지로 합병 정리했다. 이번 공공용지 합병 사업은 '2024년 국토교통부 지적관리 공모사업'으로 뽑혀 국비를 확보해 추진했다. 군은 그동안 도로 개설 등 다양한 개발사업을 완료한 뒤에도 지적공부를 정리하지 않아 여러 필지로 나눠 있던 공유재산을 통합해 예산 절감과 국·공유지 관리 체계를 개선함으로써 행정 효율을 높였다. 윤양규 군 종합민원과장은 "이번 공공용지 합병으로 공유재산 관리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라며 "도로나 공공용지를 한눈에 쉽게 파악할 수 있어 군민 편의를 크게 향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최근 6개월간 전체 공급세대 수 대비 하자 판정 건수가 가장 많은 건설사는 ㈜삼도종합건설로 나타났다. 동기간 하자판정건수가 가장 많은 건설사는 현대엔지니어링㈜다. 국토교통부는 15일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에 신청된 공동주택 하자처리현황과 주요 건설사별 2024년 하반기 3차 하자판정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2024년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 하자 판정 비율이 높은 상위 건설사는 ㈜삼도종합건설(887.5%)이다. 총 8세대가 하자 판정을 받았고 이중 71건의 세부하자가 발생했다. 이어 ㈜태곡종합건설(657.1%), 우리피엠씨종합건설㈜(587.5%), ㈜유명종합건설(400%) ㈜라임종합건설㈜(271.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주로 공급 세대수 50호 미만인 소규모 건설사가 주를 이뤘다. 동기간 하자판정건수 1위 건설사는 현대엔지니어링㈜으로 세부하자수 기준 188건이 집계됐다. 전체 공급 세대수 대비 하자 판정 비율은 5%다. 뒤이어 재현건설산업㈜ 92건, 지브이종합건설 82건, 라임종합건설 76건, 삼도종합건설 71건이 집계된 가운데 해당 건설사들의 하자 판정비율은 96.8~887.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현대엔지니어
[충북일보] 청주시는 지방세 감면 혜택을 받고 산업단지에 부동산을 매입한 기업을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실시해 감면 조건을 위반한 11개 업체에 대해 46건, 총 5억1천만원을 추징했다고 밝혔다. 지방세특례제한법 78조에 따르면 산업단지 감면을 받고 취득한 부동산은 공장, 사무실 등 목적에 맞는 용도로 사용해야 한다. 정당한 사유 없이 취득일로부터 3년 동안 사용하지 못할 경우 감면 받은 취득세와 재산세를 납부해야 한다. 또 직접 사용한 기간이 2년 미만인 상태에서 매각, 증여하거나 다른 용도로 사용할 경우에도 감면 금액을 내야 한다. 이번 조사대상은 2016년부터 2023년에 취득한 부동산이다. 시는 지난 8월부터 1차로 건축물대장, 토지대장, 등기부등본 등으로 공부조사를 실시하고, 2차로 현지에 직접 방문해 사용여부를 조사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감면 목적대로 사용하지 않는 부동산에 대해 빈틈없는 세무조사를 실시해 숨겨진 세원을 적극 발굴하고, 과세 누락분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사후관리를 하겠다"고 밝혔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음성군이 토지 보상금을 지급하고도 소유권 이전 등기를 하지 않은 미결 도로용지 240필지의 소유권을 확보했다. 군에 따르면 1997년 이전 군도와 농어촌도로사업 당시 도로용지 보상금을 선지급했으나 소유권이 군으로 이전되지 않은 토지는 465필지에 이른다. 이에 군은 2021년부터 미결 토지 소유권 확보에 나서 현재까지 240필지, 5만21㎡에 대해 소유권 이전 등기를 완료했다. 또 62필지는 부동산처분금지가처분등기를 설정해 향후 소유권을 확보할 수 있는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이 같은 실적은 2011~2020년 소유권 확보 실적인 172필지, 4만4천215㎡을 뛰어넘는 것이다. 특히 소유권이 확보된 도로용지 보상금을 현재의 보상가로 환산하면 약 23억원으로 추산돼 예산 절감과 함께 공공용지를 둘러싼 분쟁을 방지하는 효과를 거뒀다. 군은 보상 근거 자료를 바탕으로 소유자 또는 상속인에게 소유권이전등기 청구 공문을 발송하거나 당사자와 직접 협의하는 방식으로 소유권 이전을 추진했다. 군 관계자는 "보상금 수령자가 사망해 소유권 이전이 어려운 건은 향후 부동산특별조치법을 활용하고, 부동산처분금지가처분등기가 설정된 건은 일괄소송을 거쳐
[충북일보] 충주시는 2023년도 지적재조사사업 관련 주덕덕련지구 외 6개 지구의 사업을 완료하고 총 3천236필지, 면적 335만 724.1㎡ 지적공부를 정리했다고 9일 밝혔다. 지적재조사사업은 건축물 및 담장 등의 경계 침범으로 인해 토지소유자 간 발생하는 경계분쟁을 해소한다. 또 마을안길 등 공공용 현황 도로를 국·공유지로 전환해 맹지를 해소하고, 토지의 이용가치를 높이는 국책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토지소유자는 지적 측량비, 취득세, 양도소득세, 등기 비용 등과 관련해 부담 없이 공부 정리를 할 수 있으며, 사업 완료 시 토지의 면적이 변동되는 경우 조정금을 받거나 납부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2023년도 지적재조사 사업이 원활히 완료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신 지역주민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2024년도 지적재조사 사업 지구의 사업도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인평원)이 충북도청 인근 청주 도심으로 이전할 것으로 보인다. 7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인평원은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2가 용두사지철당간(국보 41호) 앞 건물 매입을 협의하고 있다. 인평원은 지난 2008년 설립된 충북도 산하기관이다. 도와 11개 시·군이 출연한 기금으로 장학금 지원, 인재 멘토링, 대학생 재능 나눔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평원은 설립 당시 도청 옆 충북연구원 건물을 빌려 사용하다가 지난해 자치연수원 도민교육관으로 이전했다. 하지만 청주 외곽인 상당구 가덕면에 있는 자치연수원은 접근성이 떨어져 교육 수요자들의 불편이 컸다는 게 인평원의 설명이다. 인평원이 매입을 준비하는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2천108.5㎡ 규모다. 1999년 준공됐다. 도와 인평원은 8일 이사회 심의 의결 등 절차를 거쳐 11월 중 매매계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매입 금액은 최근 지가 등을 고려해 95억 원 안팎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도 관계자는 "교육 수요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도심 이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부동산 가치 상승과 임대 수익 등 기금 운영 측면에서도 이익이 될 것"이라고
[충북일보] 최근 청주에서 고령 운전자가 대형교통사고를 내 고령운전자의 운전면허반납제도가 유명무실한 것 아니냐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지역의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운전면허반납률은 1.6% 수준으로 기록됐다. 고령운전자 중 운전면허를 반납하는 사람이 100명 중 1명 꼴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나머지 99명은 운전면허를 소지한 채 운전대를 놓지 않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충북 전역에서 고령운전자 면허 자진반납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한 지 벌써 5년이 됐지만 반납률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각 지자체가 지난 2021년부터 고령운전자들의 운전면허 반납을 독려하고 나섰지만 2022년도에 1.9%가 최고기록이다. 이후 2023년 1.79%, 2024년도 1.6%로 오히려 점점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충북지역의 운전면허 반납률은 타 지자체보다도 크게 낮은 수준이다. 부산광역시가 3.5%, 서울 2.9% 수준을 기록하고 있고 인근 지자체인 대전의 2.5%보다의 절반 정도다. 그렇다보니 충북지역 고령운전자들의 교통사고 발생 건수 역시 당연하게도 늘고 있다. 실제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국가 인공지능(AI)컴퓨팅 센터' 유치전에 충북도가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도는 센터 유치에 성공하면 청주 오창에 들어서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와 연계해 데이터 허브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충북도는 지난 2월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도는 컨소시엄 구성을 위해 국내·해외 클라우드, 통신, AI 기업 등과 접촉하고 있다. 센터 구축 사업에는 기업이 단독 또는 이들 기업 등과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 달까지 컨소시엄 구성을 마친 뒤 참여 기업과 협의해 사업 계획서를 수립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센터 건립 부지도 확정한다. 청주와 충주 등 도내에서 전력 공급이 풍부한 지역을 대상으로 최적의 후보지를 물색하고 있다. 이어 정부가 오는 5월 공모에 들어가면 지침에 따라 계획서를 최종 작성해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충북이 국가 AI컴퓨팅센터 건립의 최적지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데이터 수요가 가장 큰 수도권과 가까운 데다 국토 중앙에 위치한 것이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충북일보] 이영석(60) 충북예총 회장이 27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이달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이영석 신임 충북예총 회장은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지는 만큼 더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기쁜 마음으로 시작하고 있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이영석 회장은 선거 공약으로 △예술인의 권익과 위상 정립 △창의성과 혁신을 위한 미래기반 구축 △충북예술의 글로벌 강화 △지속가능성과 통합적 비전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어느 한 가지부터가 아니라 모든 부분이 유기적으로 만들어져야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예총의 위상을 세우기 위한 뿌리 찾기 일환으로 70년사를 발간하고, 원로 예술인의 발자취를 후배예술인들이 바라보며 귀감을 삼을 수 있도록 명예의 전당격인 충북예술원을 설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열악한 충북예총 재정현황 개선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자생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지원금만에만 의존하지 않고 공모사업이나 지자체 위탁사업 등을 통해 수익사업까지 이어갈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자립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시대속에 순수예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