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3℃
  • 구름많음강릉 3.5℃
  • 서울 0.4℃
  • 흐림충주 0.8℃
  • 흐림서산 6.4℃
  • 청주 2.0℃
  • 맑음대전 2.5℃
  • 맑음추풍령 0.8℃
  • 맑음대구 4.1℃
  • 맑음울산 4.0℃
  • 구름많음광주 4.9℃
  • 맑음부산 4.8℃
  • 흐림고창 6.8℃
  • 홍성(예) 6.8℃
  • 제주 8.5℃
  • 맑음고산 9.5℃
  • 구름많음강화 -2.1℃
  • 흐림제천 -0.3℃
  • 구름조금보은 1.1℃
  • 구름많음천안 0.8℃
  • 구름많음보령 7.8℃
  • 구름많음부여 7.2℃
  • 구름많음금산 2.2℃
  • 구름많음강진군 6.7℃
  • 맑음경주시 3.8℃
  • 맑음거제 5.9℃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건설경기 '먹구름'…올해 도내 폐업만 117곳

건설·부동산 경기 부진, 인건비·자재값 상승 등
경기 하방요인 확대
도내 폐업신고 사업체 117곳 '사업포기' 사유
부동산 PF 구조조정 자금조달 어려워

  • 웹출고시간2024.10.29 18:06:57
  • 최종수정2024.10.29 18:14:30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충북지역의 3분기 건설 경기 평가가 원도급 공사 부진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연말까지 종합·전문건설업 등 건설분야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충북 건설경기 한파가 더 매서워지고 있다.

길어진 건설·부동산 경기 부진과 자재값 상승, 인건비 부담으로 지역 중소·중견 건설사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29일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9월까지 부도난 건설사는 23곳이다. 종합 8건, 전문 1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두 배 가량 증가했다. 서울보다 지역에서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다행히 충북지역은 올해 부도 건설사는 없다. 다만 29일 기준 도내 폐업신고 처리된 사업체는 종합공사업 14곳, 전문공사업 103곳으로 집계됐다. 폐업 사유는 대부분 '사업 포기'다.

자금력이 부족한 지역 중소·중견 건설사들의 경우 지방 건설경기 냉각기가 지속됨에 따른 자금난에 시달리는 곳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10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를 살펴보면 충북은 전달 대비 12.7p 하락한 60으로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낮은 전망치를 기록했다.

연구원은 비수도권 전망지수 하락에 대해 "스트레스 DSR 2단계 규제 등 대출 강화와 주담대 금리 인상 등이 시장에 추가적이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졌고, 비수도권의 주택가격 회복세도 더딤에 따라 사업자들의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부동산 PF 구조조정 등으로 인한 시장불안으로 자금조달 어려움도 상존한다.

10월 자재수급지수는 전달 대비 2.1p 하락한 91.6으로 나타났고, 자금조달은 전달과 동일한 85.2를 기록했다.

자재수급지수 하락의 경우 여전히 높은 자재가격과 공급 불안정이 영향을 미쳤다.

시멘트 단가의 경우 수요가 감소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골재 공급은 신규 채취원의 감소와 수급제한 규제로 인해 여건이 악화됨으로써 업계의 불안감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자금조달지수는 PF대주단의 감독하에 부실 사업장 정리가 진행되고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짐에도 사업자들은 2금융권의 충당금 추가 적립과 신규 대출 제한으로 인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여전히 주택시장도 인기있는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분석한 2024년 3분기 '지표로 보는 건설시장과 이슈'를 살펴보면 3분기 건설시장은 기저효과로 인해 선행지표는 개선됐으나 건설기성 등 시차효과에 따른 동행지표는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4분기 역시 3분기와 비슷한 흐름이 예상되면서 동행지표 부진으로 인한 건설투자는 마이너스 전환될 것으로 전망됐다.

전문건설시장의 경우 전문건설업 계약액이 올해 7월 8조9천억 원에서 8월 7조7천억 원으로 집계되며 전년·평년 대비 8월 계약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건설경기 하강국면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건설수주·건축착공면적 감소 등이 시차를 두고 전문건설업에 영향을 미치면서 업황 개선에는 한동안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됐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충북도회 한 관계자는 "지난해보다도 공사 발주가 약 50% 정도 빠진 상황이다. 지역 업계 내 어렵지 않은 분들이 없다"며 "한동안은 건설 경기의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정책과 예산적인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 성지연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정대철 헌정회장 "개헌 방향 '정쟁 해소'에 초점"

[충북일보] 대한민국헌정회(회장 정대철)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박물관 대강당에서 '정치선진화를 위한 헌법 개정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헌정회는 지난해 11월부터 헌법개정위원회를 구성해 개헌의 방향에 대한 연구를 통해 국가 100년 대계 차원의 조문을 만들었다. 이 연구에 이시종 전 충북지사도 참여했다. 정대철 회장은 "정쟁을 해소하는데 개헌의 방향의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헌정회가 개헌안 마련에 나서게 된 배경은. "헌정회는 오늘날 국민적 소망인 정치권의 소모적 정쟁 해소와 지방소멸·저출생 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 적극 대처하는 것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헌법에는 이러한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구 유럽처럼 정쟁을 중단시키는 장치인 내각불신임·의회 해산제도 없고, 미국처럼, 정쟁을 중재·조정하는 장치인 국회 상원제도 없다보니, 대통령 임기 5년·국회의원 임기 4년 내내 헌법이 정쟁을 방치 내지 보장해주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헌법개정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에서 헌정회가 헌법개정안을 추진하게 되었다." ◇그동안 헌법개정은 여러 차례 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