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상당경찰서는 6일 재결합을 거부한다는 이유로 이혼한 부인의 집에 불을 지른 A(53)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4일 오후 3시50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전 부인 B(51)씨 집에 찾아가 "재결합을 왜 안 해주느냐"며 집에 불을 지른 혐의다. 불이 나자 B씨는 2층에서 뛰어내려 전치 10주의 상해를 입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충북지방경찰청은 경찰관 비리 근절과 조직역량 강화를 위한 '경찰기강 확립 및 사정역량 강화 종합대책'을 발표했다.종합대책에 따르면 현재 재직 중인 경찰관 가운데 정직 등을 받은 부적격 경찰관을 선정해 경찰종합학교에서 4주간의 교육을 한 뒤 개선되지 않으면 직권면직 처리할 방침이다.또 매년 실시하는 정기 인성검사에서 최하위 등급자를 '관심직원'으로 분류해 특별 관리키로 했다.경찰은 이와 함께 내부 비리와 관련해 첩보 수집을 전담하는 감찰정보팀과 특별조사팀을 편성, 운영하고 경찰서를 4개 권역(청주·중부·남부·북부)으로 나눠 사정을 전담하는 '지역 책임제'를 도입해 시행할 예정이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충북도소방본부는 개정된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이 7월8일자로 본격 적용됨에 따라 고시원과 산후조리원 등 다중이용업소들은 간이 스프링클러를 설치해야 한다고 밝혔다.개정 시행령에 따르면 기존에는 지하업소 영업장 바닥면적 150㎡이상에만 설치해야 하는 간이스프링클러를 화재 시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숙박형 다중이용업소까지 확대 적용된다.또 기존 고시원 등 숙박형 다중이용업소도 영업장의 내부구조·실내장식물·안전시설 등을 변경하거나 영업주를 변경할 경우 간이스프링클러를 설치해야 한다.7월8일 이전에는 신규로 다중이용업을 하려는 사람만 소방서장에게 미리 신고하면 되지만, 개정 시행령이 적용되는 7월부터는 기존 다중이용업자가 영업장 면적의 증감, 영업장 내 구획된 실의 증감 및 내부통로 구조변경 등을 할 경우에도 미리 소방서장에게 신고토록 했다.간이스프링클러 설비를 갖추지 않다 적발된 경우는 1차 200만원의 과태료 부과와 시정보완명령을 발부하고, 이를 위반한 사업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석방 또는 감형 주장을 위한 유리한 자료로 사용하기 위해 공탁했어도 공탁금을 수령한 채무자에 대해 부당이득 반환을 청구할 수 없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청주지법 민사2단독 김춘수 판사는 "피고가 공탁한 금액 전부를 수령한 것은 부당하다"며 자동차 부품대리점 업주 K(38)씨가 10개 손해 보험사를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했다고 5일 밝혔다.김 판사는 판결문에서 "원고가 석방 또는 감형 주장을 위한 유리한 자료로 사용하기 위해 부당이득금 2천800만원이 아니라 7천350만원을 전부 공탁한 사실이 인정된다"면서 "그러나 공탁자가 채무가 없음을 알면서도 공탁한 경우에는 공탁물을 이미 수령한 채권자에 대해 부당이득 반환청구를 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K씨는 지난 2005년 1월10일부터 2007년 5월3일까지 비순정부품을 정품인 것처럼 허위로 서류를 꾸며 1천376차례에 걸쳐 10개 보험사로부터 7천350만원을 지급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K씨는 금액 전액을 공탁한 뒤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고 석방되자 "보험사의 실제 피해액은 2천800만원에 불과하므로 차액을 되돌려 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
청주지법은 종전 합의부 배석판사들이 담당했던 약식명령사건을 지난 2월 23일부터 법조경력 5년차 이상의 형사단독판사들에게 맡겨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정식재판청구사건을 맡는 형사단독판사들이 처음부터 약식사건 심사를 전담함으로써 통일적인 양형원칙을 유지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에서 실시됐다.법원에 따르면 다소 중한 죄를 짓고도 검찰에 약식 기소됐다 재판에 넘겨지는 피고인들이 지난 3월에만 2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3명)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3월1일부터 올 2월 말까지의 49명과 비교하면 이미 절반을 넘어선 수치다. 재판에 넘겨지는 유형으로는 3년 이내 처벌경력이 3회 이상 되는 상습 음주·무면허운전자, 죄질이 무거우면서도 무죄를 주장하는 피고인, 공범들과의 양형편차가 생길 수 있는 피고인 등이다. 실례로 3년간 음주운전 등으로 모두 5차례에 걸쳐 벌금형을 선고받은 A씨는 지난해 음주측정거부 및 무면허운전을 한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집행유예기간 중에 다시 무면허로 운전을 한 A씨를 검찰이 벌금 300만원에 약식 기소하자 법원은 A씨를 정식재판에 회부했다. 청주지법 손천우 공보판사는 "약식명령을 하기에는 다소 죄가
청주지역에서 잇따른 강도와 날치기 사건으로 경찰이 치안강화에 나섰지만 늘어나는 강력사건의 범람을 막지 못하고 있다. 경찰이 강·절도 등 '서민생활 침해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첫날부터 '퍽치기' 등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2일 새벽 2시10분께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A(28)씨의 네비게이션 판매점에 20대 중반의 괴한이 침입해 물품을 훔치려다 A씨와 마주치자 흉기로 위협한 뒤 달아났다. 앞서 1일 밤 9시40분께는 상당구 북문로 모 병원 주차장에서 40대 중반으로 보이는 남성이 귀가하던 B(여·57)씨를 뒤따라와 갑자기 둔기로 머리를 내리치고 가방을 빼앗아 달아났다. 다행히 빼앗긴 가방에는 현금 등 귀중품은 없었지만 B씨가 다리에 골절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지난달 31일에는 흥덕구 복대동의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택시를 타고 가던 남성 2명이 택시기사 C(36)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 25만원을 빼앗아 달아났고, 25일에는 상당구 금천동의 한 편의점에 복면강도가 침입, 현금을 빼앗는 등 강도사건이 잇따랐다. 날치기 사건도 잇따라 같은 달 30일 흥덕구 가경동 골목길에서 오토바이를 탄 남성 1명이 귀가하던 D(여
'내 집 같은 산후조리원'을 모토로 병원과 연계한 전문적인 산후관리 시스템을 운영하는 산후조리원이 있어 임산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 이화산부인과에서 운영하고 있는 '이화 힐스 산후조리원'.지난 1월 문을 연 이화 힐스 산후조리원은 차별화된 시설과 맞춤식 산모 프로그램을 통해 산후조리원 운영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1인 1실로 모자동실을 운영 중인 이곳은 원장과의 상담을 통한 산후질환 예방·관리, 출산직후 산모의 빠른 쾌유와 아기의 건강을 위해 최첨단 설비가 갖춰진 아늑하고 쾌적한 실내로 꾸며져 있다. 특히 호텔식 무공해 영양식단으로 산모들의 건강관리에 세심함을 더하고 있다. 산후 시설 및 프로그램으로는 우선 요가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요가교실은 산후조리원 4층 문화센터에서 운영 중이며 전문 강사의 도움으로 출산 후 산모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안정시켜주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유방마사지, 골반기계운동, 캘리포니아식 스파·전신마사지와 함께 바이탈 이온토를 이용한 피부관리를 해주고 있다.비만관리를 통해 출산으로 인해 이완됐던 골반을 교정해주고 임신과 동시에 'D라인'으로 된 몸매를 'S라인'으로 바꿔준다. 힐스 산후조리원은 육
충북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계는 2일 보호비 명목으로 성매매업소 업주로부터 수천만원을 갈취한 충주 모 폭력조직 두목 C(48)씨에 대해 갈취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C씨는 지난 2007년 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다른 폭력조직원들로부터 업소를 보호해주고 경찰단속을 무마해주겠다는 명목으로 성매매업소 업주인 B씨로부터 매달 200만∼300만원씩 모두 3천550만원을 뜯은 혐의다.경찰조사결과 C씨는 증거를 남기지 않기 위해 타인 명의의 통장으로 돈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C씨가 다른 업소에서도 돈을 뜯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중이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청주상당경찰서는 2일 자녀 명의로 일명 '대포통장'을 만들어 판매한 A(여·40)씨를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7년 11월8일 자녀(당시 14세)의 명의로 은행통장 3개를 개설해 B씨 등에게 50만원을 받고 판매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자신의 집 현관 앞에 부착된 광고 전단지를 보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공군 17전투비행단은 6일부터 10일까지 영공방위 능력 증진을 위한 정기전투 세태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공군은 이 기간 동안 사이렌, 항공기 이착륙, 공포탄 발사 등 각종 소음으로 인한 혼란이나 착오가 있을 수 있다며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기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