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 수유는 엄마의 사랑입니다."대한간호협회 충북간호사회(회장 이미현)는 오는 7월10일 청주 선프라자 컨벤션센터에서 '제14회 건강한 모유 수유아 선발대회'를 연다.참여 대상은 지난해 12월11일부터 올해 3월10일 사이 태어난 모유 수유 영유아로 도내에 주소를 둬야 한다.신청 마감은 오는 26일까지며 참가신청서, 추천서, 아기기록지와 A4용지 2매 분량의 모유수유 실천수기, 그리고 주민등록등본 1통을 준비해 각 시·군 보건소나 충북간호사회로 접수하면 된다.의사, 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으뜸상 1명(부상 50만원), 대한간호협회장상 1명(금 2돈 메달), 버금상 4명(부상 30만원) 등을 준다.이 외에도 보람상 13명(부상 20만원), 모태안여성병원장상 1명(부상 30만원), 다나여성병원장상 1명(부상 30만원), 서울아동병원장상 1명(부상 20만원) 등을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기타 자세한 문의는 충북간호사회(043-272-1573)로 하면 된다./ 이주현기자
간호사는 환자와 가장 가까이 있는 의료진이다. 풍부한 의학 지식 없이는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체크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간호사가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는지가 중요한 이유다. 이런 기본적인 능력이 있어야 친절도 베풀 수 있다. 신은경(여·40)씨는 청주 하나병원에서 친절하기로 유명한 간호사다.지난 17일 병원에서 만난 신 간호사의 첫인상은 수더분했다. 거기에 차분한 말투까지. 흔히 말하는 호감형이었다.환자들은 그녀와 눈을 맞추고 웃는 것만으로도 병원서비스에 대해 후한 점수를 매긴다.그녀의 근무지는 인공신장실. 일반병동, 중환자실 등을 거쳐 지난 2012년 인공신장실에 배치됐다.인공신장실은 병원에 따라 '혈액투석실'이라고도 불린다.신장이 영구적으로 손상돼 제 기능을 할 수 없는 환자에게 인공적인 신장 대체 기계를 사용, 체내 노폐물과 수분을 제거하고 조절하며 혈액 투석 치료를 받는 곳이다.대게 신장 환자들이 투석을 시작하면 이식받지 않는 이상 평생 투석 치료를 받는다. 보통 일주일에 세번 정도, 한번 시료 할 때마다 4~5시간 정도 걸린다.혈액을 뽑아내는 통로를 통해 빠져나온 혈액을 펌프의 압력으로 혈액 투석 필터를 통과시켜 혈중의 수분과 노폐물을 제거하고 다시
25일 충북은 대체로 맑겠다.청주기상대는 "충북지방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다"며 "아침 한때 안개가 자욱한 곳이 있겠으니 교통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이날 아침기온은 15~18도, 낮 기온은 29~30도며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일평균 31~80㎍/㎥)으로 전망된다./ 이주현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남용이 우려되는 '오리파빈' 등 15개 성분을 마약류로 지정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및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24일 입법예고 했다.지난 3월에 개정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마약류 수·출입 승인제도에 대한 세부 절차와 행정처분 기준을 신설하고 마약류 도매상 간의 창고의 위·수탁을 허용하는 등 제도 개선을 담았다.유엔 등 국외에서 의존성이 높아 오·남용 우려가 있다고 지정한 '오리파빈', '티오펜타닐', '3-메틸티오펜타닐' 등 15개 성분을 마약류로 신규 지정하고 기존에 지정된 마약류 유사체인 '메스케치논' 등의 범위를 명확히 했다. 마약류 수출·입 승인의 세부 절차와 행정처분 기준도 신설했는데 수출·입에 대한 승인 또는 변경 승인을 받지 않은 경우에는 1차 위반 시에는 3월의 업무정지를, 2차에는 6월 간 정지, 3차에는 마약류취급자 허가를 취소한다고 명시했다.또 마약 지정 전 단계인 '예고임시마약류'도 보관기준을 마약류와 동일하게 강화, 2중 철제금고에 보관해야 하며 위반 시에는 행정처분 또는 벌칙이 부과되도록 개선했다./ 이주현기자
일반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받으면 최대 35%까지 사망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검진 횟수가 많을수록 평균 의료비 지출도 감소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지난 23일 발표한 '국가 일반건강검진의 사망률과 의료비 지출에 대한 영향분석'의 주 내용이다.분석 결과, 검진 횟수가 많을수록 심뇌혈관질환과 허혈성심장질환, 전체 암 발생 위험도가 증가했으나 전체 뇌졸중은 일관된 결과를 확인할 수 없었다. 검진 횟수에 따른 전체 사망 위험도는 연구대상자 남녀 모두 9년간 1~2회인 사람에 비해 5~7회인 경우에 낮아졌다.사망 위험도가 남성 0.65배, 여성 0.78배 낮아져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으면 35%까지 감소했다. 뇌졸중은 남성 0.44배, 여성 0.72배로 최대 56%까지 사망 위험도를 낮췄다.검진 횟수가 많을수록 평균 의료비도 줄었다. 여성은 검진 횟수가 증가할수록 평균 의료비와 사용 건수 등이 줄었다.남성은 전체 암 검진 횟수가 높을수록 의료비 사용 건수와 평균 의료비가 증가했다. 암 조기 발견이 늘어 비용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연구 책임자 지하선 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검진을 자주 받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건강관리에 관심이 높을 가
"자외선 차단제 바르고 긴소매 입어 자외선 최소화해야"멜라닌 색소가 파괴돼 하얀 반점이 생기는 백반증 환자가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2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백반증 진료인원은 2008년 4만 4천905명에서 2013년 5만 2천785명으로 연평균 3.29%씩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총 진료비는 2008년 205억 7천만 원에서 2013년 279억원으로 늘어 연평균 6.28%의 증가율을 보였다.2008~2013년 월별 진료인원 추이를 살펴보면 백반증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자외선에 노출이 많은 7월~9월에 가장 많았으며, 2월~4월에 가장 적었다.성별로는 여성이 2만9천486명으로 남성 2만3천299명보다 많았고, 연령별로는 50대가 1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백반증은 피부색을 구성하는 멜라닌 세포가 손실돼,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흰색 반점이 피부에 나타나는 질환이다. 주로 피부 변화 이외에 별다른 자각증상이 없지만 환자들은 외모 콤플렉스로 인한 대인기피증이나 우울증을 겪기도 한다. 백반증은 유전의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명확하게 규명된 원인은 없다. 서울대병원은 백반증 환자를 10년 이상 관찰해 비타민과 엽산과 같은 영
지난 19일 의약분업 도입 14년 만에 약사의 복약지도가 의무화됐지만, 일선 약국의 참여율이 낮아 제도의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복약지도 미이행 시 바뀐 법령, 약사법 제98조에 의해 3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본보가 21~22일 내덕동, 사창동, 서운동 등 청주지역 약국 20곳을 무작위로 확인한 결과 11곳에서 서면이나 구두로 복약지도를 하지 않았다.특히 약사 혼자 경영하는 개인 약국에서 잘 지켜지지 않고 있었다.기자가 직접 인후염 치료제인 '스트렙실'을 달라고 하자 약사는 용법ㆍ용량 등 복약지도 없이 약을 내줬다. 근처 또 다른 약국도 마찬가지였다. 진통해열제를 달라고 말하자 증상을 한번 묻더니 선뜻 '타이레놀'을 줬다. 이 약은 매일 세잔 이상 정기적으로 술을 마시는 사람이 복용하면 간이 손상될 수 있는데 이같은 주의사항이나 부작용 등 별도의 설명은 없었다. 문제는 이런 사례가 적발돼도 복약지도에 대한 구체적인 정의 없이 과태료 규정만 있어 사실상 처분이 불가하다는 것이다.약사법 시행규칙에는 의약품의 명칭과 용법·용량, 효능·효과, 저장방법, 부작용, 상호작용 등의 정보를 서면 혹은 구두로 제공하도록 돼 있다.그러나 복약지도
지난 22일 밤부터 전국에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충북은 다음 달 상순부터 장마가 시작될 전망이다.청주기상대에 따르면 현재 장마전선은 북상하지 못한 채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걸려있다. 한반도 상공의 공기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쉽게 말해, 우리나라 동쪽에 위치한 바이칼로 북동부지역에 고기압이 자리 잡으면서 북쪽 찬 공기의 흐름을 방해해 장마전선의 북상을 막고 있는 셈이다. 장마전선은 당분간 제주도 남쪽 해상을 오르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청주기상대는 내다봤다.제주도에만 간간이 장맛비가 이어질 뿐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방은 계속 장마권에서 벗어나 있을 가능성 또한 높아지고 있다. 적어도 이달 말까지는 장맛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겠다는 게 기상대의 전망이다.한편, 오는 7월에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자주 흐리고 많은 비가 올 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청주기상대가 23일 발표한 '3개월 전망(2014년 7~9월)'을 보면, 기온은 평년(24.1도)과 비슷하겠다. 강수량은 평년(313.5㎜)과 비슷할 확률이 50%, 많을 확률이 30%다.8월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기온은 평년(24.5도)과 비슷하겠다. 강수
23일 충북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새벽과 오후 한때 5~40㎜ 정도의 비가 오겠다.이날 아침 기온은 17~20도, 낮 기온은 25~27도로 보인다./ 이주현기자
○… 최근 약사의 위생복 의무 착용, 복약지도 의무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약사법 시행령이 강화되자 약사 사회 곳곳에서 불만이 팽배.법안의 취지는 의약품의 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해 오남용을 막기 위한 거라지만, 과태료(30만원) 등을 부과함으로써 약사들을 잠재적 범법자로 내몰고 있다는 게 이유.충북약사회 한 관계자는 "약사가 복약지도를 하는 것은 권리이자 의무"라며 "이런 법을 만들어 약사들을 괴롭히는 것보다 특화된 서비스, 즉 환자 맞춤형 상담을 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한 마디./ 이주현기자
[충북일보]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학생 전원이 학교로 돌아왔지만 여전히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른 의대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았는데, 정부는 휴학했던 의대생 대부분이 복귀하면서 의대 교육 정상화가 시작됐다고 판단했다. 2일 충북대에 따르면 의학과 학생 중 휴학했던 176명은 지난달 30일 전원 복학 신청을 했다. 충북대는 의학과 학생들을 위해 2차 수강 신청을 이날 밤 11시 59분까지 진행 중인데 이날 오전 기준 추가 수강 신청에 나선 학생은 보이지 않고 있다. 학생 대부분은 1개 과목만 수강 신청했다. 충북대뿐 아니라 다른 의대도 학생들의 수업 미참여 등으로 학사 정상화는 요원한 상황이다. 같은날 의대생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가 배포한 보도자료를 보면 15개 의대 재학생 6천571명 중 실제 수업에 참여하고 있거나 참여 예정인 학생은 254명(수강률 3.87%)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는 학교별 자체 조사를 통해 전국 40개 의대 중 먼저 취합된 15개 의대의 수업 참여율(수강률) 결과로 15개 의대 재학생 80∼90%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강률이 가장 높은 대학은 울산대 의대로 응답자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오는 2026년 2월 실시 예정인 전국 신협 개별 이사장 선거를 앞두고 과열 혼탁 양상이 우려되자 신협중앙회 차원에서 불법선거 근절을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신협중앙회와 충북본부에 따르면 내년 2월 치러지는 신협별 이사장 선거는 오는 2029년 예정된 전국동시신협이사장 선거를 앞둔 마지막 개별 이사장 선거다. 충북도내의 경우 80여개 신협 중 40여개 신협의 이사장 임기가 내년 2월 중 만료된다. 이중 다수 후보자가 등록하는 신협은 경선을 치르게 돼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치열한 선거가 전망되면서 투표수 확보를 위한 조합원 가입과 출자금 대납 등 불법선거운동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신협 관계자 A씨는 "최근 조합원 가입을 유도하는 모집책을 통해 가입한 경우 또는 출자금 대납을 통해 조합원 가입을 했다는 이들의 제보가 늘고 있다"며 "먼저 가입 후 통장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면 입금하는 방식도 이뤄지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신용협동조합법에 따르면 조합원은 출자좌수에 관계없이 평등한 의결권과 선거권을 갖는다. 1인 1 투표제다. 다만 조합원 자격 유
[충북일보] 이영석(60) 충북예총 회장이 27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이달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이영석 신임 충북예총 회장은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지는 만큼 더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기쁜 마음으로 시작하고 있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이영석 회장은 선거 공약으로 △예술인의 권익과 위상 정립 △창의성과 혁신을 위한 미래기반 구축 △충북예술의 글로벌 강화 △지속가능성과 통합적 비전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어느 한 가지부터가 아니라 모든 부분이 유기적으로 만들어져야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예총의 위상을 세우기 위한 뿌리 찾기 일환으로 70년사를 발간하고, 원로 예술인의 발자취를 후배예술인들이 바라보며 귀감을 삼을 수 있도록 명예의 전당격인 충북예술원을 설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열악한 충북예총 재정현황 개선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자생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지원금만에만 의존하지 않고 공모사업이나 지자체 위탁사업 등을 통해 수익사업까지 이어갈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자립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시대속에 순수예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