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영(34) 청주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최근 관심사는 술(酒)이다.관심사가 술이라고 해서 식후마다 챙겨 마시는 애주가는 아니다.단지 술, 그러니까 알코올로 파생되는 사회문제나 그 인물(중독자)에 관심을 두고 있다.그의 말처럼 한국은 지금 술독에 빠져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세 이상 성인 한 사람이 한 해 동안 마시는 술은 무려 8만4천900㎖. 하루에 232㎖ 정도 술을 마시는 셈이다.보건복지부가 최근 내놓은 정신질환실태 역학조사를 보면, 성인 남성 5명 중 1명(유병률 20.7%)은 한 번 이상 병적 음주를 겪었다. 남성만 놓고 볼 때 전체의 10%는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의 알코올의존증(중독)을 가진 것으로 보고됐다.이렇듯 알코올중독은 이제 감기 못지 않게 흔한 질병이 됐다. 하지만 대부분의 알코올 환자들은 병원을 찾지 않는다.술이 깨면 멀쩡해지는 알코올중독 환자들이 정신질환자들과 같은 공간에서 치료받는 것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솔직히 멀쩡한(?) 사람이 정신과 문을 두드리는 건 두려운 일이다. 자신에게 정신질환이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도 쉽지 않지만, 정신과 상담을 받았다는 낙인(烙印)효과도 걱정된다. 대부분은 혼자 끙끙 앓다가 병
7일 충북 아침기온은 3~9도, 낮 온도는 23~25도. 일교차가 최대 22도까지 벌어진다.이 정도면 어떤 옷을 입어야 할지 고민된다. 가볍게 입자니 그러기엔 오전이 너무 춥고, 두툼하게 입자니 오후가 초여름 더위를 방불케 한다.이날은 대체로 맑다 발해만 부근에서 접근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늦은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겠다.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일평균 31~80 ㎍/㎥)으로 전망된다./ 이주현기자
보건복지부는 치매환자 가족 휴가제를 도입하기 위해 '사회서비스 이용 및 이용권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안을 다음 달 11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6일 밝혔다.이는 돌봄으로 지친 치매 환자 가족의 휴식을 위해 노인돌봄종합서비스 대상자 중 치매노인을 장기요양기관 등 보호시설에 연간 6일 정도 맡기고, 그 기간에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도다.개정안은 노인장기요양보험법에 따른 단기보호시설을 치매환자 입소 및 보호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등록할 수 있도록 하고 바우처의 신청과 본인 부담금 납부 등을 복지부에서 운영하는 전자바우처 신청방식과 동일하게 실시하도록 규정했다./ 이주현기자
청주한국병원은 3일 소아 병동에 입원 중인 아이들을 대상으로 어린이날 기념 선물 증정 행사를 했다.이날 소아병동을 포한 모든 병동의 소아환자들을 직접 만나 선물을 전달했고, 아이들의 성향을 고려해 다양한 문구류를 선물했다조경숙 청주한국병원 간호이사는 "어린이들에게 좋은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며 "빨리 건강을 되찾아 가정의 품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이 외에도 병원은 매월 초록우산(사회복지기관)을 찾아 어린이 간식만들기, 혈당 및 혈압 체크, 어깨마사지, 치매예방체조, 웃음치료 등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이웃돕기 성금 모금행사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층 노인분들을 위한 실버카 기증 등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지역주민을 위한 사회적인 지원사업을 지속해서 펼치고 있다./ 이주현기자
오는 7월 장기요양 등급체계가 일부 바뀐다. 요양보험이 적용되는 수급자의 월 한도액이 전년보다 평균 5.5% 인상되는 대신 서비스 이용요금(급여비용·수가)도 평균 4% 정도 오른다.보건복지부는 지난 2일 장기요양위원회를 열어 등급체계 개편에 따른 2014년도 노인장기요양보험 수가인상(안)과 2015년도 장기요양보험료율을 확정했다.치매특별등급은 경증 치매환자 중 인지기능 장애와 문제행동(BPSD)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65세미만 치매환자 포함)을 대상으로 한다.치매특별등급 수혜자는 요양급여 비용의 15%를 부담하면 최소 주 3회 또는 월 12회 주야간보호 또는 방문요양서비스 등을 받게 된다.월 한도액은 전년보다 8.2% 오른 76만6천600원이다. 월 최대 주야간보호 22일 또는 인지활동형 방문요양 26일을 이용할 수 있는 비용이다.치매특별등급 신설과 함께 장기요양 등급체계는 3등급에서 5등급으로 개편된다. 3등급의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급자간 기능상태에 차이가 커져 3등급을 인정점수 60점을 기준으로 2개 등급(개편 후 3, 4등급)으로 세분화하고, 치매특별등급을 5등급으로 포함했다.아울러 기존 재가급여가 방문요양에 편중된 점을 고려해 건강상태
아픈 곳도 없는데 온몸이 나른하고 오후만 되면 졸린 이유가 뭘까.심지어 소화도 잘 안 되고, 업무나 일상생활에서도 의욕을 잃어 짜증이 나기도 한다.이런 증상이 있다면 '춘곤증'을 의심해볼 만하다.이것은 의학적인 용어는 아니다. 계절의 변화에 우리 몸이 적응하지 못해서 생기는 일시적인 증상으로 봄철에 많은 사람들이 흔히 느끼는 피로 증상이라고 해서 춘곤증이라 불린다. 춘곤증에 가장 많이 시달리는 시간대는 오후 2시∼3시로 알려져 있다. 증상은 졸음, 피로감, 집중력 저하, 권태감, 식욕 부진, 소화불량 등이다.때로는 손발 저림이나 두통, 눈의 피로, 불면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운동부족인 사람, 과로가 겹친 사람, 고연령층일 경우 심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그렇다면 춘곤증은 왜 찾아오는 걸까.우선 생리적 불균형 상태를 꼽을 수 있다. 우리 몸은 겨울 동안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코티졸'을 왕성하게 분비한다.봄이 되고 기온이 따뜻해지면서 추위에 적응하던 코티졸 분비 패턴이 봄이라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시간(2∼3주)이 필요하고, 이 기간에 쉽게 피로를 느낄 수 있다.활동량의 변화도 큰 원인이다. 밤의 길이가 짧아지고 낮의 길이가 길어지면서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일 인플루엔자 분과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전국에 발령됐던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해제했다고 2일 밝혔다.인플루엔자(독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통해 감염돼 생기는 병이다. 갑작스러운 고열과 함께 기침, 인후통, 콧물, 코막힘 등이 흔한 증상이며, 심하면 두통 근육통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 B, C의 세 가지 항원형으로 구분하는데, 유행성 독감은 A, B형에서 주로 발생한다. / 이주현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의약전문가 및 소비자 단체에 구역ㆍ구토 치료제인 '돔페리돈' 함유제제에 대한 '의약품 안전성 서한'을 배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유럽의약품청(EMA)이 심장 관련 부작용 발생 위험으로 제한적으로 사용할 것을 권고함에 따라 이뤄졌다. EMA는 돔페리돈 함유제제에 대한 유익성ㆍ위해성 평가 결과 부정맥 등 심장 관련 부작용 발생이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에 따라 EMA는 △구역ㆍ구토 증상 완화에만 사용 △치료용량은 성인의 경우 1회 10mg씩 1일 3회 복용 △치료기간은 최대 1주일 이내로 제한할 것을 권고했다. 환자를 위한 권고사항에는 △심장 부작용 위험을 증가하는 우려가 있음 △복부팽만, 속 쓰림 등의 증상이나 심장 문제가 있는 환자는 사용하지 말 것 등이 담겨 있다. 돔페리돈 함유제제 중 지난해 생산된 품목은 한국얀센 '모티리움-엠정' 등 단일제 45개 품목, 복합제로는 익수제약 '아세리돈정' 1개 품목이며 대체 성분은 '브로모프리드단일제' 등 13개가 있다. / 이주현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상 고온으로 어패류에서 발생하는 비브리오패혈증이 예년보다 1개월 가량 빨리 나타나 안전점검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비브리오패혈증균은 일반적으로 해수 온도가 18도 이상 상승하는 5~6월쯤에 나타나기 시작해 10월쯤 소멸되는데 올해는 이보다 빠른 4월 22일 서해안 해수에서 출현했다. 식약처는 해수부와 함께 시·도 등 관계기관과 생산단계 안전성 조사와 유통 어패류 등에 대한 수거검사를 지난해보다 1개월 앞당겨 5월부터 10월까지 실시하기로 했다. / 이주현기자
속보=해경이 소극적인 초동 조치로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를 키웠다는 공분이 일고 있는 가운데 충북에서도 수동적인 수사로 오창 전세금 사기 피해자들의 애가 타들어 가고 있다. 피해자들은 당장 집을 비우고 거리에 나앉을 판인데 경찰은 행정 편의만 따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화근이 된 것은 지난달 26일 오후 6시께 전세금 사기 피해자 K(30)씨와 M(30)씨는 피의자 J(36)씨와 B(여·37)씨를 고소하기 위해 상당경찰서를 찾았다. 그러나 이들은 이날 고소장을 접수할 수 없었다.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조사관이 "(고소장을)개별로 받지 않는다"고 엄포를 놓았기 때문이다. 이들은 경찰이 시킨 대로 이날 저녁과 30일 이틀간 걸쳐 고소장을 접수할 가구 주를 모았지만 빌라 14가구 중 8가구만이 동참했다. 나머지 가구는 직장 때문에 따로 시간을 낼 수 없어 개별로 접수한다고 했다. 우여곡절 끝에 이들 8가구는 1일 오전 11시께 경찰서에 모여 고소장을 접수(1건)했다. 피해 세입자 K씨는 "같은 건물에 사는 사람들이 직업도 다르고 모일 시간도 마땅치가 않은데, 고소장을 개별로 내지 말고 피해 건물마다 묶어서 내라고 하니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세입자 M씨는
[충북일보] 충북지역 단체장들이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의 결과를 예의주시하며 비상상황 대응태세에 나섰다. 충북도에 따르면 김영환 충북지사는 이날 예정된 언론사 인터뷰를 취소하고 간부회의를 열 계획이다. 윤 대통령의 탄핵 선고 결과에 따라 발생하는 돌발상황과 대응태세를 갖추기 위해서다. 다만 오후 일정은 그대로 소화할 방침이다. 김 지사는 오후 3시 도내 한화그룹 임원진들과 간담회를 열고 장기화된 경제불황 문제와 경기침체 상황을 겪고 있는 대기업의 고충을 청취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나온 후 김영환 지사 주재로 간부회의를 열 계획"이라며 "회의를 마친 뒤 오후 일정은 계획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건영 충북도교육감도 윤 대통령 탄핵 선고 이후 오후 1시에 비상대책회의를 열기로 했다. 비상대책회의는 윤 교육감 주재로 도교육청 204호 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윤 교육감은 이날 계획된 일정 중 일부를 취소하고 집무실에서 탄핵 선고 결과를 지켜본다. 당초 윤 교육감은 이날 오전 11시 충북스포츠센터를 찾아 54회 충북소년체육대회 태권도 경기 참가선수단 격려할 예정이었다. 오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오는 2026년 2월 실시 예정인 전국 신협 개별 이사장 선거를 앞두고 과열 혼탁 양상이 우려되자 신협중앙회 차원에서 불법선거 근절을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신협중앙회와 충북본부에 따르면 내년 2월 치러지는 신협별 이사장 선거는 오는 2029년 예정된 전국동시신협이사장 선거를 앞둔 마지막 개별 이사장 선거다. 충북도내의 경우 80여개 신협 중 40여개 신협의 이사장 임기가 내년 2월 중 만료된다. 이중 다수 후보자가 등록하는 신협은 경선을 치르게 돼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치열한 선거가 전망되면서 투표수 확보를 위한 조합원 가입과 출자금 대납 등 불법선거운동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신협 관계자 A씨는 "최근 조합원 가입을 유도하는 모집책을 통해 가입한 경우 또는 출자금 대납을 통해 조합원 가입을 했다는 이들의 제보가 늘고 있다"며 "먼저 가입 후 통장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면 입금하는 방식도 이뤄지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신용협동조합법에 따르면 조합원은 출자좌수에 관계없이 평등한 의결권과 선거권을 갖는다. 1인 1 투표제다. 다만 조합원 자격 유
[충북일보] 이영석(60) 충북예총 회장이 27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이달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이영석 신임 충북예총 회장은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지는 만큼 더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기쁜 마음으로 시작하고 있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이영석 회장은 선거 공약으로 △예술인의 권익과 위상 정립 △창의성과 혁신을 위한 미래기반 구축 △충북예술의 글로벌 강화 △지속가능성과 통합적 비전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어느 한 가지부터가 아니라 모든 부분이 유기적으로 만들어져야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예총의 위상을 세우기 위한 뿌리 찾기 일환으로 70년사를 발간하고, 원로 예술인의 발자취를 후배예술인들이 바라보며 귀감을 삼을 수 있도록 명예의 전당격인 충북예술원을 설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열악한 충북예총 재정현황 개선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자생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지원금만에만 의존하지 않고 공모사업이나 지자체 위탁사업 등을 통해 수익사업까지 이어갈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자립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시대속에 순수예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