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대전고법 청주재판부가 오는 24일 과다소각으로 폐기물처리업 허가 취소 처분을 받은 ㈜클렌코(옛 진주산업)와 청주시의 행정소송에 대한 선고를 예고하자 지역주민과 정치권이 "재판부는 국민의 편에 서서 판결하라"며 청주시 편을 들었다. '폐기물 소각장 폐쇄 공동대책위원회'는 11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제는 먹고 사는 문제지만 환경은 죽고 사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각종 소각장의 신·증설을 막아내고 미세먼지 최악의 고장이라는 오명을 벗어던지고 청풍명월의 고장인 충북으로 전환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성명을 통해 △청주시 대기관리권역 포함 △모든 소각장 입지제한·연한제한 △위반업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환피아(환경+마피아) 발본색원 및 강력 처벌 △소각장 시설물 24시간 주민공개 △공공영역에서의 소각장 운영 △대기오염 배출 총량기준 조례 제정 등도 요구했다. 대책위는 청주시 북이면·오창읍과 증평군, 진천군 초평면 주민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날 발표된 성명에는 변재일·오제세·도종환·정우택·경대수·김수민·김종대 국회의원을 비롯해 충북도의원 28명, 청주시의원 38명, 증평·진천군의원 14명, 11개
[충북일보] 헌법재판소가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일반고에 중복지원을 하지 못하게 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은 학생과 학부모의 평등권을 침해한다고 결정했다. 즉, 헌법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다만 자사고의 학생선발 시기를 일반고와 같은 '후기'로 조정하도록 한 것은 합헌으로 봤다. 헌재는 11일 자사고인 민족사관학교·상산고 등 이사장들과 지망생들이 선발일원화와 중복지원 금지가 평등권과 사립학교 운영의 자유, 학교선택권을 침해한다며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중복지원 금지를 규정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81조5항에 대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위헌 결정을 내렸다. 고교 유형별 학생선발 시기를 규정해 일반고와 자사고가 동시에 학생을 선발하도록 한 같은 법령 80조1항에 대해선 재판관 4(합헌) 대 5(위헌)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 서기석·조용호·이선애·이종석·이영진 재판관은 "자사고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재정적으로 독립하는 대신 일반 사립고보다 폭넓은 자유권을 향유하고 학생선발권 규제도 되도록 받지 않는다고 봐야 한다"는 반대의견을 냈으나 위헌 정족수(6명)에 미치지 못했다. 헌재는 "자사고에 지원했다가 불합격한 평준화지역 소재 학생들은 중복지원금
[충북일보] 중국 광시장족자치구 대표단이 충북을 찾아 실질적 교류를 약속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란티엔리 정협 주석, 차이창줘 광시예술대학 당위서기 등 8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11~12일 1박2일 일정으로 충북을 찾았다. 첫날인 11일 이장섭 정무부지사를 만난 대표단은 경제·문화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16회 차이나-아세안 엑스포' 충북기업관 확대 운영(10개사), '9회 중국인유학생페스티벌' 광시예술단 초청 공연, 청소년 대표단 광시 방문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차이나-아세안엑스포는 오는 9월 20~23일 광시 난닝시 국제전시센터에서 개최되며 식품·음료, 일반 소비재, 원자재 기계장비, 건축자재, 전기·전자제품 등이 대거 선보인다. 중국인유학생페스티벌은 오는 9월 20~22일 청주에서 개최된다. 주요 행사는 K-POP 콘서트, 치맥 페스티벌, 한중 대학생 가요제 등이 마련된다. 광시장족자치구 대표단은 2일 오창과학산업단지 ㈜명정보기술(대표 이명재) 등을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도와 경제분야 협력논의를 이어간다. 이장섭 정무부지사는 "충북과 광시는 2007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래로 가장 활발하게 교류가 이뤄지고 있는 지역"이라며 "올해도 도민
[충북일보] 충북도, 대전시, 세종시가 강원도 산불피해 재해구호성금을 3천만 원을 11일 속초시청에 전달했다. 이시종 충북지사,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은 이날 강원도 속초시청을 찾아 재해구호성금을 전달한 뒤 산불에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장천마을에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시종 지사는 "충북도와 가장 인접해 있는 이웃인 강원도에 예기치 않은 화마가 휩쓸어 폐허가 되어버린 현실에 안타까움을 금할 길 없다"며 "충북을 비롯한 충청권 각 시·도에서도 강원도 산불피해 복구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위로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는 5월 30~31일 제천 청풍리조트에서 도내 중소기업 청년층 신입사원 100명을 대상으로 합동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교육을 위한 재정과 공간확보에 대한 도내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으며 입사 1년 이내 신입직원이 대상이다. 연수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팀 협력, 심리검사, 아이디어 도출 및 문제 해결, 스트레스 해소, 자신감 향상 커뮤니케이션 등으로 진행된다. 참가접수 마감은 오는 5월 17일이며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접수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도 및 충북기업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도라지 특유의 아린 맛이 제거된 흑도라지청이 생산된다. 충북농업기술원은 11일 강원블루베리영농조합법인과 '아린 맛이 제거된 흑도라지청 제조방법'에 과 통상실시 계약을 맺고 특허기술을 이전했다. 이전된 특허기술은 도라지를 쪄서 숙성하는 공정을 통해 만든 흑도라지는 사포닌 함량이 2.1배, 총폴리페놀 함량이 3.2배 증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청은 흑도라지 추출액과 쌀 올리고당, 배즙, 아로니아즙을 혼합해 농축한 것으로 생리활성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먹기 좋고 맛도 우수하다. 기술이전업체인 강원블루베리영농조합법인(대표 임기찬)은 블루베리분말과 농축액, 생도라지청과 젤리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에 이전 받는 흑도라지청 제조기술을 활용해 기존 제품의 품질향상, 먹기 편한 스틱형 제품 등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제품으로 상품화할 계획이다. 도라지는 미세먼지로 인해 악화될 수 있는 기관지 관련 질환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최근 3년간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는 3만4천여 건, 하루 평균 32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도로교통공단 충북지부에 따르면 지난 2015~2017년 전국에서 발생한 어린이(12세 이하) 관련 교통사고는 총 3만4천415건이었다. 이 사고로 총 190명의 어린이가 사망했다. 한 해 평균 약 1천1천650건의 어린이 사고가 발생하고, 65명의 어린이 사망자가 발생한 셈이다. 이 가운데 보행 중 사망이 58.9%(223명)로 가장 많았고 차량 탑승 중 사망이 32.1%(61명)로 그 뒤를 이었다. 자전거를 타다가 사망한 경우도 8.4%(16명)나 됐다. 연령별로는 취학 전 아동이 50.5%(96명), 초등학생이 49.4%(94명)를 차지했다. 오후 4~6시(26.3%, 50명) 가장 많이 발생했고 연중으로는 취학 전 아동은 10월(15.6%, 15명), 초등학생은 8월(12.7%, 12명)이 가장 많았다. 요일별로 살펴보면 취학전 아동은 금요일(20.8%, 20명), 초등학생은 금· 토요일(각 16%, 16명) 사고 건수가 많았다. 충북에서는 최근 3년간 1천592건이 발생했고 어린이 8명이 목숨을 잃었다. 도내에서
[충북일보] 충북도는 공중보건의사 86명을 신규·이동 배치한다. 도는 11일 미래여성플라자 문화이벤트홀에서 추첨을 거쳐 보건기관과 취약지 응급의료기관에 공중보건의사를 배치한다. 이번에 배치되는 86명은 의과 44명, 치과 14명, 한의과 28명이다. 이 가운데 75명은 각 시·군 보건소와 보건지소에서 근무하게 되며 11명은 공립노인요양병원과 응급의료기관 등에서 근무하게 된다. 이에 따라 올해 도내에는 총 242명(의과 125, 치과 32, 한의과 85)의 공중보건의사가 보건의료 취약지역의 '건강 지킴이'로 활동하게 된다. 공중보건의사는 국가공무원법에 따라 임기제 공무원의 신분을 가지고, 앞으로 3년간 지역보건의료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이 11일 청주 삼일공원 항일독립운동기념탑 광장에서 개최됐다. '지난 100년의 기억, 새로운 100년의 시작'이라는 표어 아래 진행된 기념식은 식전공연, 임시정부 수립과정 경과보고, 기념사, 헌시낭송, 만세삼창 등으로 이어졌다. 기념식에는 이시종 지사를 비롯해 오상근 애국지사와 광복회원, 도의회의장, 도교육감, 청주시장, 도·시군 보훈단체장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김만회(92)씨, 라석주(84)씨, 윤경순(79)씨, 안위규(87·)씨 등 모범 광복회원 5명이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행사장에는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의 편지 등 독립운동 관련 사진 100여 점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임직원과 입주기업 관계자들이 11일 재단에서 법무법인 율촌 소속 변호사에게 기술유출 예방과 해외진출 역량 강화 교육을 받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시가 '전국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제도와 정책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최우선으로 중소기업 판로확대에 중점을 두고 공공분야 개척 지원을 위해 조달등록기업 테스트베드 지원사업, 지역상품 우선구매 추진, 맞춤형 자문단 운영, 중소기업 우수제품 홍보물 제작 등을 추진한다. 올해 테스트베드(시범구매) 지원사업으로 약 20개 기업이 공공분야에서 계약체결 100건, 매출액 200억원을 달성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지난해에는 10개 기업이 57건, 110억원의 계약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지역기업 생산품 우선구매 4단계 시스템을 운영해, 지난해 구매율 94.6% 보다 높은 성과를 목표로 한다. 지난해부터 활동하고 있는 판로개척 자문단도 수요처 분석, 시장정보 제공 등 각종 컨설팅을 지속 뒷받침한다. 중소기업과 원활히 소통해 맞춤형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시가 추진하는 사업으로는 △맞춤형 특허출원 지원사업(11개사)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제품등록 지원사업 △연구개발(R&D) 정부지원 공모과제 컨설팅 지원사업 △2025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청주시 기업관 참여 지원(15개사) △2025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 음성 출신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대권 행보가 눈길을 끈다. 김 지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진보와 보수의 텃밭을 오가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2월13~14일 '민주화의 성지'인 광주를 찾아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무등산에 있는 '노무현 길'을 걸으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산 상속자가 되고 싶다"고 의지를 밝혔다. 2·28민주화운동 65주년을 앞둔 지난달 27일에는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를 처음 공식 방문해 2·28민주의거기념탑을 참배했다. 이어 TK(대구·경북)의 '민심 1번지' 서문시장까지 방문해 시민들과 소통했다. 지난달 28일에는 지지율이 '40%대 박스권'에 갇힌 이재명 대표를 만나 "지금의 민주당으로 과연 정권교체가 가능한지 우려스럽다"는 말까지 쏟아냈다. 그는 3년 전 약속을 언급하며 '유감'을 표명했다. 지난 2022년 3월 대선 당시 '김동연-이재명 정치교체를 위한 공동선언' 합의사항을 말하는 것인데, 국회의원 소환제, 불체포특권·면책특권 폐지, 임기단축 개헌, 대통령 결선투표제 도입, 교섭단체
[충북일보]"늘 지역 중소기업 곁에서 이들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발 벗고 나서겠습니다" 8년 만에 충북으로 다시 돌아온 황인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충북지역본부장은 지난 한 달간 반가움과 새로움, 안타까움이 교차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황 본부장은 "8년 전 보다 충북 경제와 중소기업들이 많이 성장한 것 같아 기쁘고 새로운 마음이 들었다"며 "이와 동시에 최근 어려운 경기에 대한 현장의 이야기를 들으며 책임감도 느끼고, 하루 빨리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황 본부장이 진단한 충북 지역의 중소기업 리스크는 산업 전환기에 맞딱뜨리는 어려움이었다. 충북지역의 산업 구조는 소부장, 식품, 기계부품 등과 같은 전통산업과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와 같은 첨단산업이 혼재돼 있다. 이와 동시에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전환되는 시점이기도 하다. 황 본부장은 "특히 경기와 산업구조 변동에 민감한 첨단산업분야인 이차전지 부진과 반도체 산업의 회복 저하로 관련 업종의 중소기업 매출 감소와 수익성 저하로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산업구조 개편에 따른 성장통이 있다. 이에 맞는 체질 개선이 필요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