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농협 생명자원센터가 오는 2021년까지 보은산업단지에 들어선다. 충북도와 보은군은 24일 도청에서 농협경제지주와 19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농협경제지주는 전국 각지의 회원 농축협과 연계하여 산지, 도매, 소매 등 모든 유통채널을 아우르는 대한민국 최대 농축산물 유통기업이다. 농협 생명자원센터는 보은에 공장을 짓고 전국 농협직영 11개 도축장에서 나온 부산물인 혈액을 고급 사료 원료 및 식품첨가제로 생산할 계획이다. 도와 군은 이날 협약을 통해 농협경제지주의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농협경제지주는 투자 이행 및 투자규모 확충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지역 자재 구매, 지역민 우선채용 등 지역 경기 활성화에 노력하기로 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국가균형발전을 저해하는 수도권 규제 완화에 대응해 충북에서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균형발전지방분권충북본부와 균형발전국민포럼은 오는 5월 1일 오후 2시 오송 C&V센터 중회의실에서 '수도권 규제 완화 대응 및 국가균형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문재인 정부가 국가균형발전정책의 핵심인 수도권정책의 방향과 내용을 마련하지 않고 SK하이닉스 반도체 대규모 클러스터 입지를 수도권(용인)으로 결정하는 등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을 추진한 데 따른 것이다. 최근에는 예비타당성 조사 제도를 개선하면서 수도권 접경·도서, 농산어촌 지역은 비수도권으로 분류해 논란이 고조되고 있다. 토론회는 류종현 강원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문재인 정부의 수도권 정책의 문제점과 균형발전방안', 황태규 우석대 교수의 '새로운 균형발전방향과 지역의 선택'에 대한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이어진다. 균형발전지방분권충북본부는 "정부의 수도권규제완화가 잇따라 추진되고 심지어 경기도 및 산하 기초지자체가 경기도의 9개 시·군을 수도권에서 아예 제외시켜 달라고 요구하고 있어 우려와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정부에 대선공약과 국가
[충북일보] 충북혁신도시 클러스터 용지 분양률이 '전국 꼴찌'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 혁신도시 클러스터 용지 중 미분양된 면적에서 충북혁신도시가 차지하는 비중은 40%를 웃돈다. 국토교통부가 23일 공개한 '전국 혁신도시 클러스터 분양 및 입주현황'을 보면 3월 말 기준 클러스터 용지가 없는 부산을 제외한 전국 9개 혁신도시의 클러스터 용지 312만4천㎡(462필지) 가운데 63%인 197만㎡(342필지)는 입주가능 기업에 분양됐다. 나머지 115만5천㎡(120필지)는 미분양 상태로 남아있다. 충북은 68만4천㎡(74필지) 가운데 29.5%인 20만2천㎡(42필지)는 분양됐으나 나머지 48만2천㎡(32필지)는 미분양 상태로 남아있다. 이는 전체 미분양 면적의 41.7%다. 충북이 대구(85만8천㎡) 다음으로 클러스터 면적이 넓은 원인도 있지만 충북을 제외한 나머지 혁신도시는 최저 52.1%(경북)에서 최고 94.9%(경남)의 분양률을 보이는 만큼 충북의 분양률이 매우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충북혁신도시는 대도시에 조성된 다른 혁신도시와 비교해 교육·의료·교통·문화 등 정주여건이 열악하다는 점이 기업 유치에 걸림돌로
[충북일보] 이시종 충북지사의 민선 7기 공약실천계획이 다른 광역단체장에 비해 다소 미흡한 평가를 받았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23일 발표한 전국 시·도지사 공약실천계획서(로드맵) 평가 결과를 보면 이시종 지사의 등급은 공개되지 않았다. 본부는 평가 결과가 우수한 'SA(총점 90점 이상)' 등급 6곳, 'A(총점 85점 이상)' 등급 5곳을 제외한 나머지 6곳 자치단체장에 대한 등급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충북은 웹 소통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평가했다. 평가 내용을 살펴보면 이시종 지사는 '함께하는 도민, 일등경제 충북'을 슬로건으로 5대 분야 130개 사업을 공약실천계획서에 담았다. 공약 이행을 위해서는 총 16조3천984억300만 원의 재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선과과정에서 밝힌 총 필요재정 7조1천363억400만 원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공약 이행에 필요한 재정의 54.45%인 8조9천284억5천200만 원은 국비로 충당하고 29.72%인 4조8천734억7천300만 원은 민간이 부담하는 것으로 했다. 나머지 9.67%인 1조5천864억5천100만 원은 시·군비였고 도비는 6.16%인 1조100억2천7
[충북일보] 노인 일자리 실태를 점검하고 대안을 논의하는 '노인일자리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가 23일 충북도의회 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토론하고 있다.
[충북일보]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국가기술표준원 KOLAS로부터 환경 및 신뢰성 분야, 전자기적합성 분야에 대해 추가 인정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KOLAS는 국가표준제도의 확립과 국내외 각종 시험기관의 자격 인증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설립된 정부기구이다. 재단이 이번에 KOLAS로부터 인정받은 범위는 환경 및 신뢰성 분야(온도, 습도, 열충격, 진동, 방수방진) 7개 시험규격과 전자기적합성 관련 47개 규격이다. 지난해 1월 최초 인정을 받은 이후 현재까지 오송재단이 의료기기 분야에서 인정받은 KOLAS 인정범위는 110개 규격에 달한다. 재단으로부터 해당 분야에 발급된 공인성적서는 국제시험기관 인정협력체 상호인정협정(ILAC-MRA)에 가입한 105개국 102개의 시험기관에서 발행한 공인성적서와 동등한 효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박구선 재단 이사장은 "이번 추가 인정 획득을 통해 오송재단은 의료기기 등에 요구되는 신뢰성 시험에 대한 더욱 다양한 인증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며 "관련 기업에 대한 기술지원을 통해 제품화에 드는 의료기기 기업의 비용과 시간을 절감해 기업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 말했다. /
[충북일보] 변재일(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이 23일 당원들이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모금한 500만 원을 송필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회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충북일보] 조선의 3대 음악가 난계 박연이 세종대왕에게 올린 39개의 상서(上書)가 뮤지컬로 제작된다. 충북도와 영동군, 충북지식산업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난계 박연의 상서를 소재로 한 '서티 나인 뮤지컬(Thirty-nine Musical)' 공연을 제작한다고 밝혔다. 공연은 난계 박연을 소재로 박연의 음악적 업적을 새롭게 조명하고 국립국악원 영동유치 역량강화를 위해 기획됐다. 영동군은 난계 박연이 태어나서 활동하고 생을 마감한 곳으로서 난계사, 생가, 난계묘소가 잘 보존·관리되고 있는 차별화된 우수 콘텐츠를 간직한 곳이다. 현악기, 타악기 등 다양한 국악기 체험, 국악 공연, 숙박, 식사가 가능한 국악체험촌(7만5천956㎡)과 국악박물관, 국악기 제작촌, 세계 최대북 천고 등 국악과 관련된 시설을 고루 갖추고 있는 국악의 고장이다. 뮤지컬 제작을 계기로 영동군은 독일의 뮤직메세(음악사업 전시회, 악기비즈니스)와 같이 국제행사를 개최하는 등 세계적 국악문화도시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2억8천만 원으로 이 중 1억9천만 원은 국비다. 공연은 조선왕조실록과 난계유고에서 발췌한 박연이 세종대왕에게 올
[충북일보] 충북도는 온누리상품권 구매 활성화를 위해 도내 기업·단체 온누리상품권 구매에 대한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온누리상품권은 개인이 현금으로 구매 시, 1명당 월 30만 원 한도 내에서 5% 할인을 받을 수 있지만 단체 구매에 대해서는 할인 혜택이 없다. 도는 도내 기업·단체의 온누리상품권 구매 활성화를 위해 100만 원 이상 일괄 구매 금액의 5% 지원을 진행한다. 인센티브 지원을 받으려면 온누리상품권 구매 후 충북상인연합회(☏043-223-5534, 5535, 팩스 043-222-7997)에 구매 영수증 등(구매매출표, 사업자등록증, 통장사본)을 첨부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이시종(사진) 충북지사는 22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 바이오산업은 이제 제2의 도약이란 개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바이오산업 허브로서 충북의 위상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도청 소회의실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한 이 지사는 '바이오산업 제2도약'을 강조하며 "바이오산업의 성장을 막고 있는 규제들, 특히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과 '개인정보 보호법' 의 강한 규제를 완화할 방법을 연구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개별적인 기업유치 차원을 넘어 오송과 오창을 중심으로 제2의 판교, 제2의 실리콘밸리를 육성하기 위한 큰 그림을 그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이 지사는 청주 도시공원 보존 문제 등으로 번지는 2020년 7월 일몰을 앞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에 대해서도 우려 입장을 밝힌 뒤 대책을 주문했다. 이 지사는 "환경 파괴나 주택시장 교란 등을 심각한 도시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중 도시공원 보상비에 대한 국비 지원 건의 등 해결방법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사흘간의 꿀같은 연휴가 끝난 충북에 꽃샘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청주기상지청은 4일 충북은 대체로 흐리고 지역에 따라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삼일절 연휴까지는 북쪽 고기압이 확장하고 남쪽 저기압이 북동진하면서 한기와 난기가 충돌해 전국에서 비 또는 눈이 몰아쳤다. 4일에는 우리나라 북쪽 상공에 머물러 있던 고기압이 동진하면서 동풍 강수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눈·비가 그친 후에는 평년보다 1~4도 가량 낮은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다. 이와 함께 북고남저 패턴이 지속되며 5일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욱 낮겠다. 기온이 점차 내려가면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청주기상지청은 "저기압이 빠르게 남하하면서 강수 변동성이 큰 상태"라며 "내리는 비 또는 눈은 대기 하층과 지상의 미세한 기온 차이로 인해 같은 시·군·구 내에서도 고도별로 강수 형태(비 또는 눈)가 달라지고 적설의 차이가 있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와 예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 음성 출신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대권 행보가 눈길을 끈다. 김 지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진보와 보수의 텃밭을 오가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2월13~14일 '민주화의 성지'인 광주를 찾아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무등산에 있는 '노무현 길'을 걸으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산 상속자가 되고 싶다"고 의지를 밝혔다. 2·28민주화운동 65주년을 앞둔 지난달 27일에는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를 처음 공식 방문해 2·28민주의거기념탑을 참배했다. 이어 TK(대구·경북)의 '민심 1번지' 서문시장까지 방문해 시민들과 소통했다. 지난달 28일에는 지지율이 '40%대 박스권'에 갇힌 이재명 대표를 만나 "지금의 민주당으로 과연 정권교체가 가능한지 우려스럽다"는 말까지 쏟아냈다. 그는 3년 전 약속을 언급하며 '유감'을 표명했다. 지난 2022년 3월 대선 당시 '김동연-이재명 정치교체를 위한 공동선언' 합의사항을 말하는 것인데, 국회의원 소환제, 불체포특권·면책특권 폐지, 임기단축 개헌, 대통령 결선투표제 도입, 교섭단체
[충북일보]"늘 지역 중소기업 곁에서 이들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발 벗고 나서겠습니다" 8년 만에 충북으로 다시 돌아온 황인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충북지역본부장은 지난 한 달간 반가움과 새로움, 안타까움이 교차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황 본부장은 "8년 전 보다 충북 경제와 중소기업들이 많이 성장한 것 같아 기쁘고 새로운 마음이 들었다"며 "이와 동시에 최근 어려운 경기에 대한 현장의 이야기를 들으며 책임감도 느끼고, 하루 빨리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황 본부장이 진단한 충북 지역의 중소기업 리스크는 산업 전환기에 맞딱뜨리는 어려움이었다. 충북지역의 산업 구조는 소부장, 식품, 기계부품 등과 같은 전통산업과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와 같은 첨단산업이 혼재돼 있다. 이와 동시에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전환되는 시점이기도 하다. 황 본부장은 "특히 경기와 산업구조 변동에 민감한 첨단산업분야인 이차전지 부진과 반도체 산업의 회복 저하로 관련 업종의 중소기업 매출 감소와 수익성 저하로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산업구조 개편에 따른 성장통이 있다. 이에 맞는 체질 개선이 필요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