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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계 박연 업적 뮤지컬로 본다

'서티 나인 뮤지컬' 문체부 공모 사업 선정
39개 상서 바탕 공연 제작…오는 9~10월 공연

  • 웹출고시간2019.04.23 11:29:41
  • 최종수정2019.04.23 11:29:41
[충북일보] 조선의 3대 음악가 난계 박연이 세종대왕에게 올린 39개의 상서(上書)가 뮤지컬로 제작된다.

충북도와 영동군, 충북지식산업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난계 박연의 상서를 소재로 한 '서티 나인 뮤지컬(Thirty-nine Musical)' 공연을 제작한다고 밝혔다.

공연은 난계 박연을 소재로 박연의 음악적 업적을 새롭게 조명하고 국립국악원 영동유치 역량강화를 위해 기획됐다.

영동군은 난계 박연이 태어나서 활동하고 생을 마감한 곳으로서 난계사, 생가, 난계묘소가 잘 보존·관리되고 있는 차별화된 우수 콘텐츠를 간직한 곳이다.

현악기, 타악기 등 다양한 국악기 체험, 국악 공연, 숙박, 식사가 가능한 국악체험촌(7만5천956㎡)과 국악박물관, 국악기 제작촌, 세계 최대북 천고 등 국악과 관련된 시설을 고루 갖추고 있는 국악의 고장이다.

뮤지컬 제작을 계기로 영동군은 독일의 뮤직메세(음악사업 전시회, 악기비즈니스)와 같이 국제행사를 개최하는 등 세계적 국악문화도시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2억8천만 원으로 이 중 1억9천만 원은 국비다.

공연은 조선왕조실록과 난계유고에서 발췌한 박연이 세종대왕에게 올린 39개의 상서를 바탕으로 스토리텔링 해 조선의 음악을 정리하는 과정을 연극, 음악(악기, 노래), 춤, 영상으로 전달한다.

뮤지컬로 새롭게 탄생한 박연의 업적은 오는 9~10월 영동군 일원에서 총 8회(토요일) 선보인다.

상서는 제례의식, 복식, 악기, 진설(제사음식) 등으로 구성돼 있어 이번에 개발된 스토리는 관광마케팅과 교육적 활용 등 사업 확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연준 도 문화예술산업과장은 "충청북도의 지역특화콘텐츠를 적극 개발하고 육성해 지역 콘텐츠 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2차적 콘텐츠 확산이 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활성화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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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기업 환경, 발로 뛰며 돕겠다"

[충북일보]"늘 지역 중소기업 곁에서 이들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발 벗고 나서겠습니다" 8년 만에 충북으로 다시 돌아온 황인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충북지역본부장은 지난 한 달간 반가움과 새로움, 안타까움이 교차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황 본부장은 "8년 전 보다 충북 경제와 중소기업들이 많이 성장한 것 같아 기쁘고 새로운 마음이 들었다"며 "이와 동시에 최근 어려운 경기에 대한 현장의 이야기를 들으며 책임감도 느끼고, 하루 빨리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황 본부장이 진단한 충북 지역의 중소기업 리스크는 산업 전환기에 맞딱뜨리는 어려움이었다. 충북지역의 산업 구조는 소부장, 식품, 기계부품 등과 같은 전통산업과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와 같은 첨단산업이 혼재돼 있다. 이와 동시에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전환되는 시점이기도 하다. 황 본부장은 "특히 경기와 산업구조 변동에 민감한 첨단산업분야인 이차전지 부진과 반도체 산업의 회복 저하로 관련 업종의 중소기업 매출 감소와 수익성 저하로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산업구조 개편에 따른 성장통이 있다. 이에 맞는 체질 개선이 필요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