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충북도청에서 (왼쪽부터) 김태환 농협경제지주 대표이사, 이시종 충북지사, 정상혁 보은군수가 190억 원 규모의 농협 생명자원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꽃샘추위와 함께 많은 양의 눈이 내리면서 관련 사고가 잇따랐다. 4일 오전 10시를 기해 도내 전역의 대설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제설차량이 전복되는 등의 피해가 있었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교통사고 6건, 낙상 2건, 안전관련 12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11시 57분께 충주시 앙성면 목미리 산 76-4 일원(농어촌도로 203호선)에서 제설작업을 하던 15t 덤프트럭이 눈길 경사로에서 미끄러져 전복됐다. 이 사고로 운전자가 다리에 부상을 입고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빙판길에 미끄러져 다친 환자도 제천과 청주에서 각각 1명씩 2명 발생했다. 강풍에 의한 피해도 있었다. 3일 오전 2시께 영동군 황간면의 한 가정집 판넬지붕이 거센 바람에 의해 파손돼 거주하던 주민 1명이 인근 경로당에 일시대피 중이다. 같은 시각 피해 가구 근처 농업용 창고도 강풍에 벽체가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충북도는 강한 눈과 강풍에 대비해 대설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대응에 나섰다. 도내 471개 노선에 252대의 장비와 456명의 직원, 2천396t의 제설제를 투입해 도로 제설에 힘쓰고 있다. 상습결빙구간인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 음성 출신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대권 행보가 눈길을 끈다. 김 지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진보와 보수의 텃밭을 오가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2월13~14일 '민주화의 성지'인 광주를 찾아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무등산에 있는 '노무현 길'을 걸으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산 상속자가 되고 싶다"고 의지를 밝혔다. 2·28민주화운동 65주년을 앞둔 지난달 27일에는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를 처음 공식 방문해 2·28민주의거기념탑을 참배했다. 이어 TK(대구·경북)의 '민심 1번지' 서문시장까지 방문해 시민들과 소통했다. 지난달 28일에는 지지율이 '40%대 박스권'에 갇힌 이재명 대표를 만나 "지금의 민주당으로 과연 정권교체가 가능한지 우려스럽다"는 말까지 쏟아냈다. 그는 3년 전 약속을 언급하며 '유감'을 표명했다. 지난 2022년 3월 대선 당시 '김동연-이재명 정치교체를 위한 공동선언' 합의사항을 말하는 것인데, 국회의원 소환제, 불체포특권·면책특권 폐지, 임기단축 개헌, 대통령 결선투표제 도입, 교섭단체
[충북일보]"늘 지역 중소기업 곁에서 이들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발 벗고 나서겠습니다" 8년 만에 충북으로 다시 돌아온 황인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충북지역본부장은 지난 한 달간 반가움과 새로움, 안타까움이 교차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황 본부장은 "8년 전 보다 충북 경제와 중소기업들이 많이 성장한 것 같아 기쁘고 새로운 마음이 들었다"며 "이와 동시에 최근 어려운 경기에 대한 현장의 이야기를 들으며 책임감도 느끼고, 하루 빨리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황 본부장이 진단한 충북 지역의 중소기업 리스크는 산업 전환기에 맞딱뜨리는 어려움이었다. 충북지역의 산업 구조는 소부장, 식품, 기계부품 등과 같은 전통산업과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와 같은 첨단산업이 혼재돼 있다. 이와 동시에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전환되는 시점이기도 하다. 황 본부장은 "특히 경기와 산업구조 변동에 민감한 첨단산업분야인 이차전지 부진과 반도체 산업의 회복 저하로 관련 업종의 중소기업 매출 감소와 수익성 저하로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산업구조 개편에 따른 성장통이 있다. 이에 맞는 체질 개선이 필요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