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면 나는 이 곳에 없다. 청아하고 따듯한 이 공기를 더 이상 느낄 수 없다. 미세먼지가 많다 해도 이상하게도 신선하게 느끼고 살았다. 관사에서 나와 충북연구원, 중앙초등학교 옆길로 느긋하고 천천히 걸어도 7분이면 도청에 도착한다. 도청에 들어서면 느티나무, 단풍나무, 옥잠화, 목련, 창포, 그리고 이름 모를 풀들과 꽃들이 항상 반긴다. 개나리와 목련이 빨리 지는 것도 알았다. 봄여름가을겨울에 따라 녹색의 변화도 느꼈다. 인공적이라고 처음에는 멋쩍었던, 한껏 멋을 낸 연못과 정자의 그늘까지 아름답다. 벌써 그립다. 보고 싶다. 5년 전 연고 없는 충북에 왔다. 그 전에 속리산 1박 여행 그리고 강의와 평가로 딱 네 번 충북에 왔었다. 무식하게도 도청소재지 교육의 도시 청주와 충주 사과 외에는 별로 충북을 알지 못했다. 솔직히 나에게 충북은 그리 매력적이지 않았다. 그런데 이렇게 오래 동안, 5년이나 살았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그래도 속을 표현하지 않는다는 충북 사람들과도 조금 친해 졌다. 서울 가서도 연락할 친구도 생겼다. 지인하나 없었지만 많은 분들이 친절하고 따듯했다. 정말 고맙다. 그러나 외로웠다. 처음에는 불러주는 다양한 모임
필자가 학창시절을 보냈던 1980∼1990년대 한국 관광은 낮에 불국사, 석굴암 등 문화재와 태종대, 설악산 등 명승지를 관람하는 것이 일반적인 모습이었다. 낮에 편중된 관광 형태는 한 번 방문한 관광객이 다시 찾지 않는 일회성 관광으로 끝났고 이렇듯 야간 관광 상품의 부재는 '머무르는 관광, 숙박형 관광'으로 이어지지 않아 관광 소득이 늘지 못한 것이 우리의 현실이었다. 하지만 외국의 경우는 어떠한가? 외국은 조명을 이용한 경관 연출로 많은 관광 수익을 올린다.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는 것이 1889년 파리 만국박람회에서 구스타브 에펠이 축조한 324m(안테나 포함) 규모의 '에펠탑'일 것이다. 에펠탑이 완공된 1889년 3월, 에펠탑에 대한 평가는 좋지 못했다고 한다. 에펠탑이 준공될 무렵 모파상과 같은 예술가와 지식인들은 에펠탑을 '파리의 경치를 해치는 구조물'이라고 비판했고, 만국박람회가 폐막하면 해체될 운명이었다. 그러나 해체 위기를 넘기고 경관 조명까지 추가적으로 설치된 현재는 최고의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으며, 에펠탑의 야간 경관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머무는 관광'을 하고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주고
숨이 멎어 버릴듯한 긴장감을 안고 들어간 면접장에서, 지금 생각해보면 유치하기 그지없는 답변들로 채워졌던, 다시 생각해도 손발이 오그라드는 부끄러운 면접을 거쳐 드디어 고르고 고른 내 사진이 들어간 사원증을 받은 날이 불현 듯 떠오른다. 드디어 첫 출근하는 대망의 아침, 며칠 전부터 골라놓은 옷을 구겨지지 않게 조심조심 챙겨 입고, 머리모양은 괜찮은지, 피부상태는 괜찮은지, 내 몸에서 좋은 냄새는 나는지... 해도 뜨기 전부터 준비를 마치고는 9까지 출근 하면 된다는 회사 관계자분의 말에, 신입사원의 부지런함을 보여드리려 8시가 되기도 전에 출근했더니, 깜깜한 사무실은 아직 문이 굳게 잠겨있어, 사무실 문이 열릴 때까지 회사 주변을 서성이던 첫 출근 하던 날 아침. 분명 이 날만은 온 세상이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듯, 내가 온 세상을 바꾸리라는 원대한 꿈도 그다지 멀어 보이지 않는 그런 아침이었다. 한 시간 정도 간단한 업무 관련 교육을 받고, 드디어 나의 선배님이 주신 첫 임무는 열장 정도 되는 보고서 내용을 찬찬히 읽고 잘 숙지하면서 다섯 부 복사 해 드리는 일이었다. 이정도 쯤은 일도 아니라는 듯 자신만만하게 보고서를 받아들고 드디어 복사를 시작
함박웃음처럼 환하게 피어나는 꽃들이 어여쁜 오월이다.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한 줄장미가 울타리를 감아쥐고 요염한 자태를 뽐내며 웃고 있다. 장미꽃이 필 때에 새로운 대통령이 오월의 아침처럼 맑고 시원한 모습으로 새로운 시작의 첫 걸음을 시작했다. 오월이 오면 금아(琴兒) 피천득 선생이 그리워진다. "오월은 금방 찬물로 세수를 한 스물한 살 청신한 얼굴/하얀 손가락에 끼어 있는 비취가락지/오월은 앵두와 어린 딸기의 달이요, 모란의 달/전나무의 바늘잎도 연한 살결같이 보드랍다. 신록을 바라다보면 내가 살아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즐겁다." 이번 새로운 정권은 맑게 씻긴 청순한 얼굴처럼 밝고 맑아 우리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참으로 즐거워할 수 있는 세상이 되기를 바래본다. 오월은 참으로 감사한일도 고마워야할 일도 많은 계절이다. 일상을 훌 훌 털어버리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계절이지만 그럴 수 없는 계절이기도하다. 노동절을 비롯하여 석가탄신일,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 등 기념하고 감사하고 챙겨야 할 일들이 갈등과 연민 그리고 죄책감이 앞서게 하는 달이기도 하다. 부처님 오신 날 하루는 신심을 다해 가정의 평화와 안녕을 비는 연등달기 행사를 꼭
[충북일보] 보릿고개는 까마득한 옛 이야기가 된지 오래되었다. 하지만 풍요로운 먹을거리는 비만, 당뇨병과 같은 만성 생활습관 병을 불러오고 말았다. 목숨을 연명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먹었던 구황식품이 오히려 약이 되었으니 격세지감이 아닐 수 없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뽕잎이다. 뽕잎으로 보약이 되는 밥상을 차리는 분이 제천에 살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 길을 나선다. 벌써 모내기를 끝낸 논은 땅의 기운을 머금고 파릇하다. 모내기가 늦은 농부의 애가 탄다. 옥수수는 하늘 높이 쑥쑥 자라고, 콩잎은 너풀거린다. 감자 꽃이 하얗게 피었다. 청보리도 여물어가고 있다. 농부에게 1년 중 가장 바쁜 절기 소만(小滿), 제때 심지 않으면 가을에 수확할 것이 없다는 것을 알기에 절기를 지켜 심고 가꾸기에 여념이 없다. 제천시 덕산면 한적한 시골마을, 시어머니의 병간호를 위해 도시의 삶을 버리고 시골살이를 하는 함은숙님께서 살고 있는 곳이다. "처음엔 눈물만 났는데 농사를 짓고 체험교육농장까지 운영하게 되니 선생님 소리도 듣게 되었고, 어머니도 건강이 많이 좋아지셨어요." 그녀는 순하디 순한 충청도 착한 며느리이다. "뽕따러가세~"를 외치며 뒷산 뽕밭으로 갔다.
[충북일보] '영충호'란 말은 당초 소리만 요란했다. 이시종 충북지사가 처음 사용했을 땐 다소 생뚱맞기까지 했다. 그러나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새로운 시대를 맞고 있다. 충북도는 지난 2013년부터 영충호 시대 선도를 위해 적극 나섰다. 그해 12월 영충호 시대를 위한 '충북의 길 10대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영충호 접경지역에 화합 상징물과 광장도 조성하자고 했다. 충청권을 관통하는 교통망 구축도 계획했다. 하지만 잘 되지 않았다. 4년 가까이 지난 지금에서야 비로소 달라지고 있다. 영충호 시대란 이름에 걸맞은 지표들이 나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는 게 인구 통계다. 충북을 포함한 충청권 인구는 점점 늘고 있다. 충청지방통계청에 따르면 2006년 492만1천 명에서 2016년 538만1천 명으로 54만 명(9.4%)이 늘었다. 전국 평균 증감률 4.6%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지난 3월 말 기준 충청권과 호남권의 인구 격차는 26만7천140명까지 벌어졌다. 충청권 인구가 호남권 인구를 처음으로 추월한 건 지난 2013년 5월이다. 그 후 지금까지 충청권 인구가 호남 인구에 역전된 적은 없다. 세종시의 인구 증가가 가장 눈
국무총리 후보에 내정된 이낙연 전남도지사 부인의 그림이 인사청문회에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전남개발공사가 구입했다는 두 점의 그림 값이 시비에 오르더니 시간이 지나자 전시회의 그림이 가필과 대작이란 의혹까지 제기된 상황이다. 75점의 작품을 선보였던 두 번째 개인전의 규모에 대해, 3년 반 만에 도저히 그렇게 많은 작품을 양산할 수 없다는 것이 야당 의원들의 의혹인 모양이다. 이낙연 후보자는 '아내가 집에서 잠도 안자고 작업에 몰두하는 것을 늘 보고 있다'며 펄쩍 뛰었다. 배우자의 입장에서는 자신 때문에 당치않은 구설에 오른 부인의 처지가 기막힐 것이다. '정말로 심각한 모욕'이라는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심정이 백 번 이해된다. 이낙연 후보의 부인인 김숙희씨가 공공기관에서 그림을 구입할 정도의 실력을 갖춘 화가라는 사실이 청문회를 통해 대중에 공개됐지만, 김숙희씨는 알려지지 않은 작가다. 미대를 졸업했으나 미술교사생활을 했다. 교사 퇴직 후 23년만인 2013년 첫 개인전을, 그리고 지난 4월 두 번째 개인전을 열었다. 교사와 주부로 오랫동안 붓을 놓고 살았을 가능성이 높다. 재광 영광군 향우회 카페에 올라 있는 화가 김숙희의 최신 자
설화속의 오작교는 은하수에 있다. 1년 동안 헤어져 만나지 못하는 견우와 직녀의 만남을 위해 까치들이 놓아준 상상의 다리다. 칠월칠석이면 비가 내리는 것은 견우직녀의 헤어짐이 슬퍼 흘리는 눈물이라고 했다. 단오 날 글방을 뛰쳐나온 이 도령이 춘향을 만나는 장소도 오작교로 그려진다. 나귀 타고 남문을 벗어 나와서 광한루에 오른 이 도령은 멀리서 그네를 타는 춘향을 보고 이렇게 독백했다. "다리 이름이 '오작교'이고 누정 이름이 '광한루'라... 천상의 선인교(仙人橋)이고 옥경루(玉京樓)에 근사하구나. 전생의 직녀를 오늘의 견우가 불러내고 싶구나." 신라 서울 서라벌에는 일정교와 월정교가 있었다. 일정교는 해(日) 즉 남자를 지칭하는 것이고 월정교는 달(月)인 여성을 뜻한다. 고승 원효와 과부 요석공주는 월정교를 가교로 부부 인연을 맺었다. 재미있게도 월정교는 해가 떠오르는 남산에서 요석궁으로 연결되는 다리다. 삼국유사에 원효스님의 아리아가 재미있게 수록되어 있다. -누가 자루 빠진 도끼(沒可斧)를 허락 하겠느뇨, 내가 하늘 괴는 기둥(支天柱)을 깎을 터인니...- 태종 김춘추가 노래를 듣고 요석궁에 과부로 지내는 공주를 짝으로 삼도록 했다
한동안 떠들썩했던 대통령선거가 끝나고 새로운 정부가 탄생했다. 각종 선거 때마다 충북의 투표결과가 전체 투표결과와 일치해 '충북의 민심이 대한민국의 민심이다'라는 말까지 나왔는데, 이번 대선에서도 예외는 없었다. 예로부터 우리 충북은 국토의 중심이자 국력의 중심에 있었다. 삼국시대에는 전략적 요충지로서 가장 국력이 강한 나라가 충북을 차지해 오기도 했다. 민심과 국운의 중심지인 이곳 충북에서 올 9월과 10월에 37회 전국장애인체전과 98회 전국체전이 열린다. 2004년 이후 13년 만에 다시 충북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은 대선정국으로 흩어진 민심을 규합해 국가발전의 기틀을 새롭게 만들어야 하는 현 시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새 대통령이 우리 지역을 찾는 공식적인 첫 자리가 될 것으로도 보인다. 충북에서의 전국체전은 1990년 71회, 2004년 85회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주 개최지 충주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돼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개·폐회식이 열린다. 이번 체전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장애인체전이 전국체전에 앞서 개최된다는 점이다. 긴 추석 연휴로 인해 전국체전이 연휴 다음 주인 10월20~26일 열리게 되는데, 만일 지금까지 해
보건복지부의 국가암등록통계사업의 보고를 살펴보면, 우리 국민에게 가장 많이 발생한 암종은 갑상선암, 위암, 대장암, 폐암, 간암의 순이었고, 남자에게는 위암, 대장암, 폐암, 간암, 전립선암, 여자에게는 갑상선암, 유방암, 대장암, 위암, 폐암의 순으로 보고되었다. 우리나라 국민의 81세까지 생존할 경우에 암에 걸릴 확률을 계산하면 36.9%이며, 남자(77세)는 5명중 2명(38.1%), 여자(84세)는 3명중 1명(33.8%)에서 암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었다. 흔히 말하는 노인이 되려면 3~4명 중 한명은 암이 진단된다는 것인데, 그럼 이분들이 암으로 사망하는 것일까· 다행히 그렇지 않다. 위에서 열거한 우리 국민에게 흔한 5대암의 생존율을 살펴보면, 위암의 경우 90년대 초에는 43%의 5년 생존율이 2014년에는 75%로 크게 높아졌다. 폐암도 각각의 기간에 10%에서 21.9%로, 대장암은 55%에서 78%로, 간암은 9.9%에서 33%로 크게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이들 암의 생존율을 암의 병기에 따라서 자세히 들여다보면 더욱 재미난 사실을 알 수 있다. 위암을 1기에 발견하여 초기 단계에 치료한 경우에는 5년 생존율이 95.9%에 이른
[충북일보] 충북지역 단체장들이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의 결과를 예의주시하며 비상상황 대응태세에 나섰다. 충북도에 따르면 김영환 충북지사는 이날 예정된 언론사 인터뷰를 취소하고 간부회의를 열 계획이다. 윤 대통령의 탄핵 선고 결과에 따라 발생하는 돌발상황과 대응태세를 갖추기 위해서다. 다만 오후 일정은 그대로 소화할 방침이다. 김 지사는 오후 3시 도내 한화그룹 임원진들과 간담회를 열고 장기화된 경제불황 문제와 경기침체 상황을 겪고 있는 대기업의 고충을 청취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나온 후 김영환 지사 주재로 간부회의를 열 계획"이라며 "회의를 마친 뒤 오후 일정은 계획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건영 충북도교육감도 윤 대통령 탄핵 선고 이후 오후 1시에 비상대책회의를 열기로 했다. 비상대책회의는 윤 교육감 주재로 도교육청 204호 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윤 교육감은 이날 계획된 일정 중 일부를 취소하고 집무실에서 탄핵 선고 결과를 지켜본다. 당초 윤 교육감은 이날 오전 11시 충북스포츠센터를 찾아 54회 충북소년체육대회 태권도 경기 참가선수단 격려할 예정이었다. 오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오는 2026년 2월 실시 예정인 전국 신협 개별 이사장 선거를 앞두고 과열 혼탁 양상이 우려되자 신협중앙회 차원에서 불법선거 근절을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신협중앙회와 충북본부에 따르면 내년 2월 치러지는 신협별 이사장 선거는 오는 2029년 예정된 전국동시신협이사장 선거를 앞둔 마지막 개별 이사장 선거다. 충북도내의 경우 80여개 신협 중 40여개 신협의 이사장 임기가 내년 2월 중 만료된다. 이중 다수 후보자가 등록하는 신협은 경선을 치르게 돼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치열한 선거가 전망되면서 투표수 확보를 위한 조합원 가입과 출자금 대납 등 불법선거운동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신협 관계자 A씨는 "최근 조합원 가입을 유도하는 모집책을 통해 가입한 경우 또는 출자금 대납을 통해 조합원 가입을 했다는 이들의 제보가 늘고 있다"며 "먼저 가입 후 통장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면 입금하는 방식도 이뤄지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신용협동조합법에 따르면 조합원은 출자좌수에 관계없이 평등한 의결권과 선거권을 갖는다. 1인 1 투표제다. 다만 조합원 자격 유
[충북일보] 이영석(60) 충북예총 회장이 27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이달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이영석 신임 충북예총 회장은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지는 만큼 더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기쁜 마음으로 시작하고 있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이영석 회장은 선거 공약으로 △예술인의 권익과 위상 정립 △창의성과 혁신을 위한 미래기반 구축 △충북예술의 글로벌 강화 △지속가능성과 통합적 비전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어느 한 가지부터가 아니라 모든 부분이 유기적으로 만들어져야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예총의 위상을 세우기 위한 뿌리 찾기 일환으로 70년사를 발간하고, 원로 예술인의 발자취를 후배예술인들이 바라보며 귀감을 삼을 수 있도록 명예의 전당격인 충북예술원을 설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열악한 충북예총 재정현황 개선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자생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지원금만에만 의존하지 않고 공모사업이나 지자체 위탁사업 등을 통해 수익사업까지 이어갈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자립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시대속에 순수예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