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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당선, 충북 산업계 촉각

도내 대표 산업군 첨단산업 반도체·이차전지 집중
보호무역주의·자국우선주의 등 충북 수출 여파 고려
삼정KPMG경제연구원 보고서, 반도체 불확실·이차전지 부정적 전망
충북무역협회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전략 필요"

  • 웹출고시간2024.11.07 18:02:35
  • 최종수정2024.11.07 18:02:34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6일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선언 연설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 뉴시스
[충북일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되면서, 충북 산업계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충북을 대표하는 굵직한 대표 기업들이 반도체, 이차전지 관련 산업인데다 이들과 첨단산업 생태계를 구성하는 중소기업들이 도내 주되게 포진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와 자국우선주의 등의 기조는 충북 수출에도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삼정KPMG 경제연구원이 7일 발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과 국내 산업 영향' 보고서를 살펴보면 국내 조선·건설 산업은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반도체와 이차전지 산업에 대한 불확실성을 내비쳤다.

삼정KPMG는 이번 미국 대선 주요 키워드로 △T(Trade and Tariffs) 무역 정책 대변혁 △R(Risk Take) 리스크 감수 △U(Unpredictability) 예측불가한 방향의 정책기조로 불확실성 확대 △M(Manufacturing) 제조업 강국 △P(Paradox) 양립하기 어려운 공약 추진에 대한 기대와 우려 등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기조 속에서 삼정KPMG는 반도체 산업의 보호무역주의가 전반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반도체 지원법(CHIPS Act)에 비판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는 만큼 법안 수정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내 반도체 산업의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국은 미국 메모리 반도체 수입(2023년 기준 2억4천만 달러)하는 3대 국가 중 하나인 만큼, 미국이 대중국 반도체 전후방 산업 전반에 대한 규제가 심화될 경우 일부 반사이익의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점이다.

이에 대해 고성능 반도체 분야에 있어 핵심 파트너 위치 선점을 위한 움직임이 중요해 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차전지의 경우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 축소를 주장함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클 것으로 분석됐다.

IRA뿐만아니라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조항도 축소될 경우 한국 자동차와 이차전지 기업의 수익성 악화로 연결될 수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은 AMPC 반영으로 영업이익 제고에 수혜를 입은 바 있다.

이날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도 미국 대선 트럼프 당선으로 인한 충북 수출 영향에 대한 분석자료를 내놓았다.

충북무역협회는 도내 반도체 산업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수출통제 기조 강화가 대중국 수출 비중(58.1%)이 높은 충북 반도체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의 잠재적 경쟁자인 중국에 대한 경제 강화로 인한 반사이익 가능성을 함께 내비쳤다.

이차전지의 경우, IRA 보조금 축소 등으로 인한 이차전지 기업의 수출·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와 탈(脫)탄소정책과 같은 환경규제 완화 및 화석연료 생산 확대 기조에 따라, 상대적으로 이차전지 등 청정에너지 수요가 위축될 가능성이 전망했다.

박세범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장은 "트럼프의 재집권은 반도체, 이차전지 등 충북의 주요 산업에 일차적으로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며 "그러나 중국 집중 견제에 따른 반사이익 및 이미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에게 트럼프의 친기업적·규제완화 정책 등이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므로, 일견 위기로 보이는 현 상황을 기회로 전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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