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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대원고, 이세돌 전 프로바둑기사 초청

"인공지능과 대결한 바둑기사가 전하는 전략적 사고법"
자체 개발 보드게임 '그레이트 킹덤' 체험도

  • 웹출고시간2024.11.06 16:03:19
  • 최종수정2024.11.06 16:03:18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이세돌 전 프로바둑기사로 충주 대원고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 대원고
[충북일보] 충주 대원고등학교는 6일 이세돌 전 프로바둑기사를 초청해 '보드게임과 함께 하는 수학을 통한 전략적 사고'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개최했다.

인근 초·중학생과 재학생, 학부모 등 5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특강에서는 이세돌 전 기사가 직접 개발한 보드게임 '그레이트 킹덤'을 소개하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세돌 사범은 강연에서 인생과 바둑 이야기는 물론,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갈 학생들의 교육과 진로 방향성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또 보드게임 작가로서의 새로운 도전 스토리를 공유하고, 참가자들과의 시범 대국을 통해 수학적 사고를 활용한 전략 수립 방법을 직접 시연했다.

정석진(2년) 학생은 "이세돌 기사님과 알파고의 대국을 생중계로 보며 인공지능에 관심을 갖게 돼 컴퓨터공학도의 꿈을 키우게 됐다"며 "최고의 업적을 이루신 분으로부터 직접 강연을 듣고 게임을 체험하며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을 키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세돌 전 기사는 2016년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에서 알파고에 승리를 거둔 유일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은퇴 후에는 '그레이트 킹덤'과 같은 보드게임 개발에 참여하며 바둑의 매력을 새로운 세대에게 전달하는 데 힘쓰고 있다.

'그레이트 킹덤'은 바둑을 기반으로 하되 단순화된 규칙을 적용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보드게임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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