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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작고 미술인 발자취 더듬다… 충북근현대명가전 서양화편

오는 11월 3일까지 청남대기념관 기획전시실
'충북근현대명가전Ⅲ' 서양화가 20여 명 조명

  • 웹출고시간2024.10.21 14:40:02
  • 최종수정2024.10.21 14:40:02
[충북일보] 충북 연고의 작고 예술가를 조명하는 '충북근현대명가전'이 올해도 도민들을 만난다.

충북미술협회(회장 박문현)는 결실의 계절 가을을 맞아 오는 11월 3일까지 청남대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충북근현대명가전Ⅲ'을 선보인다.

충북근현대명가전은 지난 2022년 충북미술협회 창립 65주년을 맞아 충북 연고의 작고 미술인들을 기리기 위해 시작됐다.

근현대 작고 작가들의 삶과 작품세계를 아카이브화하고 조명하는 충북근현대명가전 기획 전시는 충북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데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발걸음을 뗀 2022년에는 '충북근현대명가전 Ⅰ'을 통해 한국화·문인화 분야의 작고작가 11명을 조명했고 이듬해 2023년에는 '충북근현대명가전 Ⅱ'를 열고 서예 분야의 작고 작가 18명을 조명했다.

올해 세 번째로 열리는 '충북근현대명가전 Ⅲ' 는 한국 근현대미술사에서 충북 지역을 연고로 한 작고 근현대 서양화 화백들의 활동을 살펴봄으로써 지역을 관통하는 서양화의 맥을 짚어본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안승각·이상훈·김종현·조병현·안영목·이동호·김형식·정창섭·엄재원·윤형근·정진국·왕철수·안영일·박종근·서박이·최창홍·하동철·최재섭·반구용·이완호·진익송 화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들의 화풍은 시대적 배경과 각기 처해있는 환경에 따라 그 예술세계가 다르게 전개되지만, 모두가 충북을 비롯해 우리나라 서양화의 발전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번 충북근현대명가전Ⅲ은 작고 작가들의 화풍과 충북 서양화 흐름의 맥락을 통해 이들 작가들의 위상과 역할을 엿보고 작고 작가의 예술 정신을 되돌아보는 기회다.

박문현 충북미술협회장은 "그동안 한국 근현대 미술사에서 충북의 미술은 저평가돼 있었지만 충북근현대명가전 Ⅰ·Ⅱ·Ⅲ 를 진행하면서 충북 출신과 연고 작가의 면면을 연구하고 살펴보았을 때 지금까지 충북 근현대 미술이 미약했다는 평가는 억울하다"며 "분명히 Ⅰ편의 한국화·문인화, Ⅱ편의 서예, Ⅲ편의 서양화 작가들의 활동 내용과 작품의 경향을 살펴보았을 때 한국 근현대 미술 속에서 충북미술의 맥은 큰 줄기를 형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충북의 미술은 훌륭한 근현대 명가들의 토양 위에서 걸출한 작가들을 다수 배출했고 현재도 두터운 작가군을 형성하며 활동하고 있다"며 "좋은 토양과 작가군을 지니고 있음에도 확장성엔 의문이 든다. 앞으로 시설 확충과 지역 인재들이 작가로서 성장할 수 있는 저변을 위해 미술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성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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