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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여는 詩 - 금속활자(金屬活字)가 세상의 눈을 뜨게 하다

  • 웹출고시간2024.10.21 14:10:55
  • 최종수정2024.10.21 14:10:59
금속활자가 세상의 눈을 뜨게 하다
        임준빈
        직지사랑운동본부
        충북시인협회 회원



14세기
지식, 정보 혁명을 일으킨
세계인류문화사에 정신세계의 꽃
금속활자본 직지(直指)

드디어 꽃잎을 터뜨렸다

사람들은 모르리
금속활자가 무슨
K-문화(culture)의 핵심이겠냐는 것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언어가 훈민정음이고
멋진 노래와 춤이 방탄 소년의 음악이고
윤여정의 오징어 게임 영화이고
의미 있고 혼이 담긴 악보가 아리랑이라는 사실을

그것은 금속활자가 피날레한 쾌거
빚어놓은 그들의
뿌리요, 잎새요, 꽃이라는 배경도

짐짓, 모르리
까마득히 모르리

노벨문학상 수상자*한강*을 낳은 기적의 기슭,
금속활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엄연한 현실도

그 출발점이
직지의 본향(本鄕) 청주목(淸州牧)이었어라
역사 앞에 신실한 고백이다

청주는, 충북도민은, 민족은
이름 없는 자의 이름으로
말 없는 자의 말로
세계만방에 고(告)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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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철 헌정회장 "개헌 방향 '정쟁 해소'에 초점"

[충북일보] 대한민국헌정회(회장 정대철)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박물관 대강당에서 '정치선진화를 위한 헌법 개정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헌정회는 지난해 11월부터 헌법개정위원회를 구성해 개헌의 방향에 대한 연구를 통해 국가 100년 대계 차원의 조문을 만들었다. 이 연구에 이시종 전 충북지사도 참여했다. 정대철 회장은 "정쟁을 해소하는데 개헌의 방향의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헌정회가 개헌안 마련에 나서게 된 배경은. "헌정회는 오늘날 국민적 소망인 정치권의 소모적 정쟁 해소와 지방소멸·저출생 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 적극 대처하는 것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헌법에는 이러한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구 유럽처럼 정쟁을 중단시키는 장치인 내각불신임·의회 해산제도 없고, 미국처럼, 정쟁을 중재·조정하는 장치인 국회 상원제도 없다보니, 대통령 임기 5년·국회의원 임기 4년 내내 헌법이 정쟁을 방치 내지 보장해주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헌법개정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에서 헌정회가 헌법개정안을 추진하게 되었다." ◇그동안 헌법개정은 여러 차례 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