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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아름다운 도시' 청주시, 야간조명 설치 이달부터 본격 추진

  • 웹출고시간2024.10.20 15:42:58
  • 최종수정2024.10.20 16:21:19

청주 상당산성 야간경관사업 연출안.

[충북일보] 청주시가 이달부터 지역 내 주요 명소의 야간조명을 설치하는 등 도시경관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10월부터 상당산성의 남문과 성벽에 경관조명 설치사업이 시작된다.

이 사업에는 13억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오는 12월까지 사업을 마무리하겠다는 것이 시의 계획이다.

문의면 대청호반로의 진입부에도 경관조명이 설치돼 시민들의 보행환경이 나아질 예정이다.

이 공사 역시 이달까지 설계가 완료돼 착공에 들어가며 오는 12월 준공예정이다.

청주육거리시장과 서원대학교를 잇는 청남교 다리에도 이달부터 야간조명이 설치된다.

주로 다리 난간을 중심으로 조명들이 설치될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8억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오는 12월이면 조성이 모두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청주시 서문교에 설치된 미디어파사드가 밤거리를 밝히고 있다.

이처럼 시는 청주지역 곳곳의 야간조명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9월 일명 '뼈다귀 다리'로 불리는 청주 서문교에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미디어파사드는 영상물을 대형 빔프로젝트 등을 통해 건물이나 외벽에 투사하는 시설을 말한다.

시는 서문교에 LED 조명를 설치해 간단한 영상을 재생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했다.

이 시설을 통해 시는 자연과 사람, 도시 상생의 조화로움을 사계의 변화로 표현한 콘텐츠부터 청주의 역사적 자원을 웅장한 미디어아트로 표현한 콘텐츠를 재생하고 있다.

여기에 이번 청남교 야간조명 설치까지 더불어 시는 흥덕대교와 용평교 등 무심천의 다리들에 야간조명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 시는 도심 곳곳에도 불을 밝힌다.

시는 지난해 성안길 상점가에 야간조명시설을 조성했고, 청주지역 산책 명소인 명암저수지 산책길에도 곳곳에 야간조명시설을 마련해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도 초정행궁과 남주남문로 웨딩테마거리, 소나무길, 중앙공원 등에도 야간조명을 설치해 밤에도 밝은 도심 분위기를 만들겠다는 것이 시의 복안이다.

특히 시는 궁극적으로 원도심에서부터 명암유원지, 문암생태공원을 잇는 빛의 축을 만들겠다는 사업을 추구하고 있다.

이 사업의 이름을 '청주시 야간경관 테마파크 조성사업'으로 명명하기도 했다.

여기에 문화제조창에서 구 남궁병원 사거리 3.7km를 야간 경관조명으로 잇는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은 지난해 정부 공모사업에 실패해 재도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별로 완료 시기는 각각 다르지만 모든 차질 없이 사업들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시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시는 청주를 밤이 아름다운 도시로 만드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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