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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정권과 검권, 언권에 서거 당한 대통령"

"영결식 때 노란 넥타이"

  • 웹출고시간2009.05.27 23:34:5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27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을 “정권(政權)과 검권(檢權)과 언권(言權)에 서거(逝去) 당한 대통령의 영결식”이라고 묘사했다.

유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팬클럽 ‘시민광장’에 올린 ‘넥타이를 고르며’란 글에서 “옛 임금의 궁궐 안뜰에서 열린다. 정권과 검권과 언권에 서거당한 대통령의 영결식”이라며 “죄 없는 죽음을 공모한 자들이 조문을 명분삼아 거짓 슬픔의 가면을 쓰고 앉아 지켜보는 영결식”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래도 나는 거기 가야만 한다”며 “내 마음 속의 대통령과 공식적으로 작별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유 전 장관은 “검정 싱글 정장을 깨끗이 다려두고 넥타이를 고르면서 묻는다. 꼭 검은 것이라야 할까”라며 “악어의 눈물을 흘리는 자들과 같은 것을 매고서 나는 이 세상에서 단 하나였던 사람, 스스로 만든 운명을 짊어지고 떠난 대통령에게 공식적으로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넥타이를 고르며 눈을 감고 꿈을 꾼다”며 “5월29일 서울시청 앞 노제에서 노란 풍선 백만개가 하늘 높이 오르는 것을,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나라, 사람사는 세상”이라고 되뇌였다.

마지막으로 유 전 장관은 “다시 눈을 뜨고 넥타이를 고른다. 옷장 한 켠에 오래 갇혀 있었던 노랑 넥타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지난 25일 “내게는 영원한 대통령, 노무현을 가슴에 묻는다”며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깊이 애도하는 글을 남긴 바 있다.

기사제공:쿠키뉴스(http://ww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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