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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분향소 분위기는…

시민들 조문행렬 새벽까지 줄이어

  • 웹출고시간2009.05.24 18:39:3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24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향소가 차려져 있는 민주당충북도당 사무소에서 다른 사람보다 유난히 흐느끼는 작은 체구의 여성이 눈에 띄었다. 멈추려 해도 자꾸만 흐르는 눈물에 그녀는 화장실로 뛰어 들어갔다.

충북 진천에 사는 직장인 송다복(23·여)씨는 고등학생이었던 5년 전 대통령에 당선된 노무현 전 대통령을 TV화면에서 처음 알게 됐다.

여느 정치인과 달리 가식적이지 않은 행동, 진솔해 보이는 말이 좋았다. 그래서 그때부터 팬이 됐다. 그렇다고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에 가입하지는 않았다. 그저 마음속으로 지지하고 좋아했다.

송씨는 지난 23일 그렇게 좋아했던 노 전 대통령의 비보를 전해 듣고 이날 친구 두 명과 함께 버스를 타고 도당 사무실을 찾았다.

"너무너무 안타까워요. 억울하다는 생각도 들고요. 이러면 안 되는데…" 그녀는 흐르는 눈물에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지난 23일 오후 5시부터 분향소를 차린 민주당충북도당 사무소에는 24일 오후 3시 현재까지 350여명의 조문행렬이 이어졌다. 정당인을 제외한 순수 시민들이라고 도당 관계자는 밝혔다.

조문객 중에는 가족단위 시민들이 많았다. 기자가 도착한 시간에도 30~40대 부부들이 어린 자녀와 함께 분향소를 방문하는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김의재 민주당도당 공보실장은 "비보를 전해 듣고 23일 오후 5시 부랴부랴 분향소를 차렸다"며 "새벽시간에도 고인의 명복을 비는 조문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고 전했다.

민주당 도당사무소는 홍재형 의원 등 민주당 지역 국회의원들과 당원들이 당직을 정해 오는 29일까지 조문객들을 맞을 계획이다.

청주상당공원에도 지난 23일 오후 7시부터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뜻을 같이해 노 전 대통령의 분향소를 차려놓고 시민들을 맞고 있다. 조문객들을 위해 간단히 요기할 수 있는 떡과 음료도 마련해 놓았다.

24일 새벽 1시30분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1천여명의 조문객들이 다녀갔다고 시민단체 관계자는 전했다.

이 밖에도 제천시(엄태영 시장 사무실)와 충주(이시종 의원 사무실)에 노 전 대통령의 분향소가 마련돼 조문객들을 맞고 있다. 충북도청도 24일 오후 4시부터 도청 민원실 로비에서 분향소를 운영하고 있다.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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