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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외국인 근로자 영농현장 본격 투입

285명 입국, 18일부터 농가 지원

  • 웹출고시간2024.04.17 10:32:56
  • 최종수정2024.04.17 10:32:56

보은군은 1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최재형 군수와 최부림 군의회 의장, 농협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 근로자 환영식을 개최했다.

ⓒ 보은군
[충북일보] 보은군이 봄철 농촌 일손을 도울 외국인 근로자를 영농현장에 본격적으로 투입한다.

군에 따르면 다문화 가족 초청 외국인 계절근로자 240명과 필리핀 마갈랑 시에서 보낸 공공형 계절근로자 45명 등 285명이 지난 16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필리핀 정부는 연초만 해도 인권침해 등의 이유로 계절근로자를 중단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군은 마갈랑 시와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45명을 받는 데 성공했다.

군은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들을 오는 18일부터 본격적으로 농작업을 해야 하는 농가에 투입할 예정이다.

군의 공공형 계절 근로 사업은 농가에서 직접 고용하는 농가형과 달리 지역농협에서 근로자를 직접 고용하고, 농가는 지역농협에 신청해 단기적으로 인력을 쓸 수 있는 제도다.

인력이 필요한 농가는 남보은농협(043-540-6422)이나 보은농협(043-540-2605)에 신청서를 내면 된다.

1일 인건비는 점심값 포함 7만9천 원이다.

앞서 군은 1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최재형 군수와 최부림 군의회 의장, 농협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식을 열어 외국인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최 군수는 "필리핀 정부의 계절근로자 파견 거부로 농번기 계절근로자 투입에 차질을 우려했으나, 군과 필리핀 마갈랑 시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계절근로자 도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게 됐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농가와 계절근로자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제도를 체계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보은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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