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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중단 26년 건축물 활용방안 찾았다

세종기업민원해결센터 1호 기업민원 해결
세종시 부서별 적극행정으로 신속 처리

  • 웹출고시간2024.02.15 14:18:59
  • 최종수정2024.02.15 14:18:59
[충북일보] 세종시기업민원해결센터가 26년째 방치됐던 지역기업의 무허가 건축물 활용방안을 찾았다.

세종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 세종'을 내세우며 지난 1월 시장 직속으로 세종기업민원해결센터를 설치한 후 해결한 첫 번째 기업민원이다.

기업민원해결센터의 1호 민원은 세종시 연서면에 있는 양념류 소스 생산기업 ㈜한국소스의 '26년 전 공사가 중지된 건축물 활용방안'이다.

㈜한국소스는 연서면 기룡리 일원에 공장건물(1천700㎡)이 무허가(건축물대장 부존재)로 등록돼 있어 공장 활용에 제한을 받는다는 민원을 제기했다.

세종시는 부서별 협업을 통해 최종 해결방안을 찾도록 기업민원을 담당할 부서를 신속하게 배정했다.

특히 건축과는 건축물에 대한 공사가 중지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문서고와 기록물자료실을 수차례 방문한 끝에 27년 전 허가서류를 찾아냈다.

해당 건물의 공사 중단 경위를 정확히 파악한 건축과는 ㈜한국소스 사업주와 현장방문, 간담회 등을 통해 공장건물 활용방안을 협의했다.

이어 건물용도 변경절차를 검토하는 등 적법성을 살펴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적극 행정을 펼쳤다.

㈜한국소스는 이번 기업민원 해결에 따라 건축물 증축을 통한 대량 고속 생산시설을 갖출 수 있게 됐다.

회사가 시행 중인 주4일 근무의 완전정착과 매출증대, 수출증대에 따른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세종시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 세종'을 만들기 위해 기업인과 소통을 강화하는 등 기업현장 방문을 지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최민호 시장은 "지역경제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것이 시의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기업이 경영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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