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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단양 공공의료대책위, 의대 입학정원 확대 적극 환영

충북 북부권의 실효성 있는 혜택 위한 구체적 방안과 비전 필요

  • 웹출고시간2024.02.07 17:58:40
  • 최종수정2024.02.07 17:58:39
[충북일보] 제천·단양 공공의료 강화 대책위원회가 정부가 발표한 의대 입학정원 확대 방침에 적극적인 환영을 표하고 나섰다.

이번 발표에 의하면 지난 19년 동안 묶여 있던 의대 정원을 오는 2025년부터 확대(2천 명)하기로 했으며 이는 의료 취약 지구를 중심으로 하는 의사 인력(5천 명 정도)의 확보를 위함이다.

제천·단양 공공의료대책위는 "이번 이러한 정부의 노력 표명을 환영한다"며 "그동안 지속해서 제기돼 온, '정부가 나서서 공공의료를 위한 의사 인력과 인프라 확충을 추진해야 한다'라는 국민적 염원을 정책에 반영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대책위는 "제천·단양 등 중진료권은 그동안 충북 북부권 의료권역으로서 필수 의료 취약 지역으로 지적됐왔다"며 "지역의 숙원사업이었던 심뇌혈관센터가 확충되는 큰 성과가 있었으나 소아 중환자, 소아나 성인 재활 및 장애인 관련 의료와 돌봄, 출산과 산모 관련 의료, 중증외상의료 등과 관련된 인프라와 의료인력, 상급 의료기관과의 긴급 호송 네트워크와 이러한 공공의료 인프라와 인력을 확충하고 지휘할 '지역 책임병원' 등의 확충 과제가 여전히 남아있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정부의 공공의료 인력 확대 방안 발표는 '필수 의료취약지역'으로서 인구소멸을 염려하는 우리 지역에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며 "그 정당한 수혜지역은 바로 우리 제천 ·단양 지역(충북 북부권)인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해서도 제천·단양이 혜택을 입을 수 있는 구체적 방안과 비전을 마련해야 한다"며 "구체적이면서도 실효성 있는 방안들이 연구, 제시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대책위는 "다시 한번 윤석열 정부의 '의사 인력 확대 방안'을 환영한다"며 "제천·단양 지자체와 의료기관의 적극적 대응과 기민한 대처로 향후 진행될 공공의료 관련 정책 추진에서 우리 지역이 정당한 혜택을 잘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제천·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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