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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1월 소비심리 낙관 이어가

소비심리지수 101.1… 전달보다 0.6p 하락
향후경기전망 기대감 상승요인
2개월 연속 낙관지수

  • 웹출고시간2024.01.24 17:48:10
  • 최종수정2024.01.24 17:48:10
[충북일보] 올해 첫달 충북 소비심리지수가 전달보다 소폭 하락하면서도 2개월 연속 낙관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충북지역 3개 도시(청주·충주·제천) 4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1월 충북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로,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3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이보다 크면 낙관적임을,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1월 중 충북지역 거주 소비자들의 소비심리지수는 101.1이다. 전달(101.7)보다 0.6p 하락했다.

충북의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7월 102.8을 기록하며 낙관적으로 전환됐으나, 여름철 이상기후로 인한 물가 상승 영향으로 8월(99.6) 비관적으로 돌아선 바 있다.

이후 소폭 개선되는 모양새를 보였으나 11월(99.2)까지 비관적 지수를 벗어나지 못했다. 12월 들어 연말 기대심리와 금리인하 기대감 등이 반영되며 101.7로 반등했다.

1월 소비자심리지수 구성지수 기여도를 보면 향후경기전망(+0.6p), 현재생활형편(+0.5p), 현재경기판단(+0.2p)은 상승했으나 소비지출전망(-0.9p), 가계수입전망(-0.7p), 생활형편전망(-0.2p)은 하락했다.

소비자동향지수 분류별 지표를 살펴보면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은 현재생활형편을 제외하고 모두 전달보다 하락했다.

현재생활형편CSI는 88로 전달 대비 2p 상승했으나 생활형편전망CSI는 90으로 1p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CSI(101)와 소비지출전망CSI(113)는 각각 전달보다 2p·3p 하락했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은 금리수준전망CSI(97)가 8p 하락하며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경기판단CSI(67)와 향후경기전망CSI(81)는 전달보다 각각 2p·5p 상승했고, 취업기회전망CSI(80)는 2p 올랐다.

가계저축과 부채는 은행의 예금금리가 낮아지면서 전반적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현재가계저축CSI(91)와 가계저축전망CSI(92)는 각각 전달보다 2p·3p 하락했다. 현재가계부채CSI(102)전달과 동일했고 가계부채전망CSI(101)는 1p 내려갔다.

1년 후 물가를 전망하는 지표인 물가수준전망CSI는 전달보다 1p 하락, 주택가격전망CSI(99)은 3p 상승, 임금수준전망CSI(120)는 5p 상승을 각각 기록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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