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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12.27 14:54:37
  • 최종수정2023.12.27 14:54:37

마선옥

한국 장애경제인협회 충북지회장

우리나라의 장애인 인구수는 265만2천 명이 넘는 수준이다. 5.3% 정도라 볼 수 있다.

전체 인구는 줄고 있는데, 장애인 수는 점점 늘고 있다. 선천적 장애인은 열 명중 한 명뿐이고, 대부분 후천적으로 장애인이 되는 것이다. 중도에 장애인이 되다 보니 스스로 일을 찾아서 한다는 것이 어려울 수 밖에 없다. 이에 조금씩 홍보하고 알리면서 장애인들이 자기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역할을 해 보고자 했다. 우리 장애인이니 무조건 도와 달라 하는 시대는 지났다. 우리도 기술력을 갖추고 당당히 준비하여 공공기관에 납품하고, 수출도 하겠다는 의지로 장애인 기업들을 안내하고자 했다

이런 상황에서 해마다 장애인기업에 등록하는 대표들이 늘어나고 있다.

"저는 삶의 중도에 장애인이 된 분들과 천천히 함께 일하는 길을 모색해 보자는 취지입니다."

누구나 삶에서 장애라는 단어를 떼어 놓고 살아갈 수는 없을 것이다.

장애는 예고도 없이 불쑥 찾아오는 손님같으니까.

장애인을 경제인으로 성장·발전시키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시작된 충북 장애경제인 대회이다.

예비창업자, 기창업자 교육이 필수이다. 교육이수 후 공적조서를 통해 1차 심사를 한다.

서류심사와 현장검증을 통해 3기업의 대표들에게 지자체장상을 수여하게 된다.

지난해까지 보면 이로 인해 사업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잘 된다 하시고 희망적으로 생각이 들면 그것으로 보람된 일이 아닐 수 없다.

마른땅 한조각 없던 곳, 충북이라는 곳.

장애인기업들에게 관심을 가져달라고 외치고 있다.

장애인들이 기업을 하고 무엇인가 해야 정부가 잘 사는 것 아닌가?

장애인 연금으로 살아가는 현실보다, 일을 해서 경제적 창출이 된다면 얼마나 사회적으로 가치로운가.

움직여야 사는 것이다.

땀을 흘려야 사는 것이다.

보건복지부 산하 장애인 단체들은 공공의 사무실입주가 좀 수월한듯 보인다.

우리 지역의 예로 보면 장애인 회관이 신축으로 세워지고 쾌적한 공간에서 정부지원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면 장애인기업들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의 특수단체로 우선 사무실부터 걸림돌이 되어 있다. 방법을 제안해도 잘 안 되니 추후 시정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아무것도 없던 황폐한 곳에서 용감하게 시작했던 것이 4년차가 되었다.

장애인기업들이 소규모 개인사업을 해보는 것이 어떠한가 해서 시작된 '충북장애경제인대회'. 회원이 한 명도 없었던 터라 전화를 하면 보이스피싱으로 오해를 받기도 하고, 장애인들이 물건 사달라고 떼쓰는 것처럼. 생각되었는지 무례하게 전화를 끊기도 해서 난감할 때가 종종 있었다. 그러나 조금씩 변해 간다.

마른땅도 없던 곳에 땅을 준비하고, 물을 주고 씨를 뿌리고 하여 나뭇잎이 조금씩 나오고 있다. 몇해 지나면 꽃이 필 것이다. 희망적이다.

선택한 것도 아닌데 장애인이 되고 나면 자신도 모르게 피폐해지는 장애인들이 많다. 혼자서 우울해 하는 동료들을 바깥으로 나오게 하는 것이 압도적으로 필요한 일이다. 다시 사회의 일원으로 함께 하자는 의지와 서로 정보를 나누는 사람의 만남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다양성이 요구되는 시대, 장애인들의 활동이 나라에 도움이 되는 시대이다. 장애인에 대한 생각이 부정적 생각에서 긍정적 생각으로 바뀌는 생각의 전환이 되기를 바란다.

장애인이 할수 있나?에서 장애인이 어떻게 하면 할 수 있을까?로 바뀌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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