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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 가정집서 빈대 추가 발견…충북 누적 7건으로 늘어

  • 웹출고시간2023.12.17 15:41:54
  • 최종수정2023.12.17 15:41:53
[충북일보] 충북 증평에서 빈대 출현 사례가 추가로 나왔다. 지난달 24일 이후 20일 만이다.

17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증평군의 한 가정집에서 빈대 의심 신고가 접수돼 현장 점검 결과 빈대 서식이 최종 확인됐다.

이로써 도내에서 빈대가 출현한 것은 지난달 16일 충주시 주덕읍 소재 원룸에서 처음 발견된 후 7건으로 늘었다.

진천군 숙박시설을 제외한 나머지 6곳은 모두 가정집이다.

도 관계자는 "간헐적으로 사례가 확인되고 있는 만큼 도와 시·군 홈페이지에 안내돼 있는 빈대 정보집과 홍보 영상을 확인해 예방 방법을 정확히 숙지해 달라"고 말했다.

빈대는 감염병 등 질병을 유발하는 매개충은 아니다. 하지만 흡혈로 인하 수면 방해나 가려움증 같은 불편함을 초래해 주의가 필요하다.

빈대는 어두운 장소나 벽 틈새 등에서 숨어 살면서 사람이나 동물의 피를 먹지 않고도 수개월간 생존할 수 있다.

살충제 내성을 갖고 있어 박멸이 어렵다. 진공청소기나 고온 열처리 방식의 물리적 방제를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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