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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귀농·귀촌 대표도시로 거듭나다

귀농·귀촌 인구 전국적 감소에도 굳건히 증가추세

  • 웹출고시간2023.12.17 15:00:17
  • 최종수정2023.12.17 15:00:17

단양군 귀농 예정인들이 마늘캐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 단양군
[충북일보] 대한민국 관광 1번지 단양군이 '귀농·귀촌 1번지'로 명성을 얻으며 귀농·귀촌 메카로 우뚝 섰다.

전국적으로 귀농·귀촌인 감소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단양군은 전년도 대비 귀농·귀촌 인구가 도내에서 가장 큰 4.17% 증가하며 저력을 발휘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귀농·귀촌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단양군으로 전입한 귀농·귀촌인은 762가구 924명이다.

군 관계자는 귀농·귀촌인 인구가 증가하는 이유로 살기 좋은 자연적 조건과 맞춤형 귀농 정책을 꼽았다.

군은 귀농·귀촌을 꿈꾸는 도시민들에게 단양 생활을 충분하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귀농·귀촌 후 단계별 정착지원으로 귀농·귀촌 성공을 돕고 있다.

'귀농·귀촌 1번지'로 명성을 얻은 단양군이 귀농·귀촌인들에게 교육하고 있다.

ⓒ 단양군
귀농·귀촌을 하기 전 농촌 체험 프로그램인 귀농·귀촌 맛보기 체험(1박2일)부터 단양에서 살아보기(3개월), 귀농인의 집(6∼12개월) 등 중장기 농촌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실제로 올해 단양에서 살아보기 참여자 20가구 23명 중 14명이 단양에 정착했으며 현재까지 귀농인의 집 입주자 46명 중 23명(50%)이 단양에 정착했다.

군은 지역탐색을 거쳐 정착한 귀농인을 위해 소형농기계 구매, 비닐하우스 신축, 농가 주택 수리 지원, 귀농인 정착장려금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또 초기자본이 부족한 귀농인에게는 농림축산식품부 귀농 정책자금으로 연 1.5% 이율의 농지, 주택 구매 등을 융자 지원하고 있으며 농기계 임대, 농업인 공익직불금 등 다양한 농업 정책을 펼치고 있다.

정착한 귀농·귀촌인이 지역민들과 화합할 수 있도록 융화 사업으로 이주 전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재능 나눔,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주민들과 활발히 교류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군 관계자는 "귀농·귀촌인이 더욱 살고 싶은 단양을 만들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맞춤형 귀농교육과 귀농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단양군 귀농·귀촌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농촌활력과 귀농귀촌팀(420-3692∼4)으로 문의하면 된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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