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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수질검사 수수료절감 방안 제안

박란희 시의원 민간→보건환경연구원 변경요청
연간 2억6천만원 예산절약 기대

  • 웹출고시간2023.12.04 16:11:31
  • 최종수정2023.12.04 16:11:31
ⓒ 박란희 세종시의원
[충북일보] 세종시의회 박란희 의원(다정동·사진)이 세종시 수질검사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해 주목받고 있다.

박 의원은 지난 1일 86회 정례회 산업건설위원회 환경녹지국 2024년 본예산안 심사에서 그동안 민간에 맡겨온 수질검사 수수료를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토록 제안했다.

박 의원은 "세종시가 제출한 2024년 예산안에 따르면 먹는물 수질검사 수수료가 2억6천만 원 이상 편성돼 있다"며 "이는 매년 민간에 지불되는 경상적인 예산이어서 재정이 좋지 못한 세종시의 수수료라도 절감해 보기 위해 제안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미 먹는물 수질검사 인증 절차를 진행해 왔다"며 "수질검사를 위한 인력과 장비를 준비하고 12월 중 인증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준비가 완료된 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검사를 의뢰할 경우 세종시는 관련 조례에 따라 수수료 면제 대상이 된다"며 "연간 지출되던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다"고 관련부서의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했다.

노동영 환경녹지국장은 이에 대해 "예산이 절감될 수 있는 좋은 사례"라며 "적극 검토하고 수용해 진행하겠다"고 답변했다.

박 의원은 상하수도사업소에도 같은 내용의 제안을 했다.

세종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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