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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배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 '출판기념회'

25일 오후 2시 조치원 복합커뮤니티센터 4층
'밥값, 이름값, 사람값'에 인생 메시지 담아

  • 웹출고시간2023.11.25 09:24:53
  • 최종수정2023.11.25 09:25:03

이준배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의 저서 '밥값 이름값 사람값' 표지

[충북일보]이준배 전 세종시경제부시장의 책 '밥값, 이름값, 사람값'(사진) 출판기념회가 25일 오후 2시 세종시 조치원 복합커뮤니티센터 4층에서 열린다.

이 책에는 이 전 경제부시장이 지난 20년간 기업의 CEO로 살림을 운영하며 느낀 경영철학과 인생의 메시지가 담겨있다.

그는 책에서 "어떤 일을 이루고 그 결과를 평가할 때는 스스로 자수성가라는 말을 써서는 안 될 것"이라며 "그것은 겸허하지 못한 자세여서 성과를 얻지 못한 다른 사람에 대한 과시로 비쳐질 우려가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일을 이룬 건 혼자만의 힘이 아니다"며 "무언가를 이뤘다면 자수성가하기 위해 용기를 내어 시작한 내 삶이 결국 여러 사람의 손을 빌어 '다수성가(多手成家)'한 것이라 얘기할 줄 알아야 한다"고 겸손해 한다.

이어 "사람값은 도달하기 쉽지 않은 엄정한 경지"라며 "다른 사람을 이롭게 한 행동이라도 신위에까지 이르지 못했다면 그것은 좋은 일을 한 게 아니다. 타인을 위한 좋은 일을 했으되 내가 한 것이 아니라 신의 의지가 나를 그리 하도록 만들었다면 그것이 진정한 사람값"이라고 '사람값'을 정의한다.

이 전 경제부시장은 대전 오정동 출신이다. 그는 자신에 대해 "대전이 낳고 청주가 키웠으며 세종이 쓰는 사람"이라 이야기한다. 대전에서 학업을 마쳤으니 지식을 갖는 시간을 보내는 곳이었다. 그에 비해 밥값, 이름값을 하며 나눔을 통해 지혜를 얻게 된 곳은 청주다. 청주가 '밥값' '이름값'의 배경이었다면 세종은 '사람값'의 깨달음을 준 곳이라고 설명한다.

이준배 전 경제부시장은 "청주를 떠나 세종에 둥지를 틀면서 사람값을 가장 영향력 있게 실천할 수 있는 정치에 발을 내딛게 됐다"고 내년 국회의원선거 출마의사를 내비쳤다. 세종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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