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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11.21 14:12:05
  • 최종수정2023.11.21 14:12:05

옥천군의 하반기 일손 지원 기동대가 군내 한 고추밭에서 고춧대 제거 작업을 돕고 있다.

ⓒ 옥천군
[충북일보] 옥천군이 하반기 일손 지원 기동대 운영을 통해 농가에 힘을 보태고 있다.

군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군내 농가의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9월 4일부터 하반기 일손 지원 기동대를 운영 중이다. 이 일손 지원 기동대는 다음 달 5일까지 군내 농가를 찾아가 부족한 일손을 도울 예정이다.

군은 올해 1억3천여만 원을 투입해 6명이었던 상반기와 달리 하반기에 8명을 고용해 일손 지원 기동대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재난·재해·부상·질병 등으로 인력난을 겪는 농가를 찾아가 일손을 돕는다.

옥천읍에서 고구마 농사를 짓는 한 여성 농업인은 예기치 못한 남편의 허리 부상으로 인해 수확을 걱정했으나, 일손 지원 기동대의 도움을 받아 한해 농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안남면에서 고추밭을 가꾸는 농업인도 일손 지원 기동대와 힘을 합쳐 고춧대를 제거했다.

군의 일손 지원 기동대 사업은 75세 이상 고령농가, 장애인 농가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달 말 기준 군내 123 농가의 일손 문제를 해결했다.

황규철 군수는 "농업인들이 인건비에다 농자재값까지 치솟고, 인력마저 제대로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일손 지원 기동대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고 밝혔다.

옥천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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