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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예술의전당 건립 중단 결정

타당성 조사 결과 경제성 부족, 운영 적자 등 재정 악화 우려
기존 문화회관 리모델링 활용으로 방향 선회

  • 웹출고시간2023.11.16 14:15:41
  • 최종수정2023.11.16 14:15:41
[충북일보] 충주시가 16일 그동안 추진해 오던 예술의전당 건립사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올해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의뢰한 예술의전당 건립 타당성 조사 결과 비용편익이 B/C 0.21, 운영수지는 매년 36억 원 이상 적자로 중앙투자심사 통과가 어렵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밝혔다.

예술의전당은 호암동 종합스포츠타운 내 부지에 총사업비 378억 원을 들여 연면적 7천631㎡, 지하1층, 지상2층 대공연장 1천100석 규모로 건립될 계획이었다.

시는 건축자재와 물가 상승 등으로 총사업비가 500억 원 이상으로 급증해 설계용역을 중지한 바 있다.

이후 시는 올해 1월 사업비 729억 원, 연면적 9천7㎡, 지하 2층, 지상 2층, 대공연장 1천100석 규모로 타당성 조사를 신청했다.

3월부터 10월까지 행정안전부 지정 전문조사기관인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서 용역을 진행했다.

시는 가용재원 감소, 급증한 건립사업비와 향후 지속적인 운영비 부담으로 인한 재정 악화 우려, 낮은 시설 활용도, 도심공동화 등의 문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존의 문화회관을 리모델링해 활용하는 방안을 효율적인 대안으로 판단했다.

특히 최근 충주시의회 전체 의원 간담회와 지역예술인 간담회 등을 통해 현 상황을 설명하고 대안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시는 지역 실정에 맞는 현대적인 공연장으로 기존 문화회관을 리모델링해 지역예술인과 시민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킨다는 방침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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