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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 앞두고 배추·소금값 '들썩'

11월 김장수요 집중… 배추·무·생강·건고추 등 가격 관심
가을 배추·무 공급·가격 평년 수준 전망
건고추·소금·생강 등 부재료 불안정
정부, 김장재료 수급 대책으로 안정 도모

  • 웹출고시간2023.10.16 20:34:32
  • 최종수정2023.10.16 20:43:49

오는 11월 김장철 성수기를 앞두고 16일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의 한 배추밭에서 배추들이 수확을 기다리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오는 11월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김장 물가를 살피는 이들의 마음이 분주하다.

다음 달 둘째 주 김장을 계획하고 있다는 청주시 주부 박은주(56)씨는 가을 배추 출하를 기다리고 있다.

박 씨는 "올 가을 배추 작황이 나쁘지 않은 것 같아 김장할 즈음이면 지금보다 가격이 내려가지 않을까 한다"며 "절임배추를 주문할 예정이다보니 소금 값 때문에 걱정이기는 하지만 일단 기다려 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배추와 무는 주요 출하지 기준 여름배추·무에서 가을배추·무로 작형이 전환되는 시점이다.

올 가을 배추와 무 공급은 평년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11월 김장철 성수기를 앞두고 16일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의 한 배추밭에서 배추들이 수확을 기다리고 있다.

ⓒ 김용수기자
1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청주 육거리 시장에서 판매되는 배추(여름·고랭지) 1포기 가격은 6천330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5천833원보다 8.5% 상승했다.

대형마트 청주 B-유통에서는 배추 1포기가 할인 행사를 통해 5천980원에 판매되고 있다.

무(고랭지)는 육거리 기준 1개에 2천500원이다. 지난해 태풍과 작황 부진 등의 영향으로 1개 당 4천83원었던 것과 비교하면 38.7% 하락했다. 평년 가격인 3천87원보다 19% 저렴하다.

배추와 무 등 주요 재료는 수급과 가격 안정을 찾는 가운데 건고추, 소금, 생강, 대파 등 부재료들의 가격 부담이 상승하고 있다.

특히 생강은 1㎏ 기준 1만6천800원으로 지난해 8천828원 보다 90.3% 상승하며 2배에 달하는 가격 상승을 보였다.

지난해 작황 부진으로 가격이 상승한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품목이다.

굵은 소금은 5㎏ 기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여름철 폭우 영향으로 평년(6천997원)보다 62.9% 오른 1만1천400원 가격을 보였다.

대파(1㎏)는 3천160원으로 지난해 2천830원에 비해 11.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고추(600g)는 지난해 1만5천300원 보다 15.03% 오른 1만7천600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마늘과 양파는 1㎏당 각각 9천 원·2천250원으로 각각 1년 전 같은 기간 보다 10%·13.8% 하락했다.

정부는 올 가을 김장 재료 수급 대책을 통해 가격 안정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농촌경제원에 따르면 올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1만3천856㏊ 수준으로 평년 대비 2.6% 많다. 정부는 가을 배추가 본격적으로 생산되기 전까지 일시적인 공급 부족 해소를 위해 여름배추 비축 물량과 농협 출하조절 시설 물량(2천200t)을 16일부터 시장에 공급한다.

가을무 재배면적도 평년 대비 5.3% 증가한 5천102㏊ 로 김장철 수급은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10월 중 일정 물량 비축을 통해 김장철에 공급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가격 상승이 두드러진 생강의 경우 10월부터 2023년산 생강이 수확되면서 도매 가격 상승폭은 전년 대비 19.4%다.

전달(139%)에 비해 상승폭을 줄인 가운데 농협경제지주에 따르면 2023년산 생강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평년 보다 각각 1.7%·4.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10월 하순 본격적인 수확기 수급 안정을 예상하고 있다.

현재 전년·평년에 비해 소매가격이 높게 형성된 건고추의 경우 10월 도매 가격이 전년에 비해 하락함에 따라 소매 반영시 추가 하락이 전망되고 있다. 정부는 소매가격 상황에 따라 보관중인 수입물량을 탄력적으로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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