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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결핵연구소 오송에 새 둥지…이전 투자협약 체결

  • 웹출고시간2023.10.16 16:17:53
  • 최종수정2023.10.16 16:17:53

충북도는 16일 도청에서 국제결핵연구소와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내 이전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충북일보] 재단법인 국제결핵연구소가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인 청주 오송으로 이전한다.

이 연구소는 결핵과 감염병 백신·치료·진단 분야의 연구 개발을 선도하는 독보적인 기관으로 꼽힌다.

충북도는 16일 도청에서 국제결핵연구소와 경남 창원에 있는 연구소를 옮기기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새 연구소는 청주시 오송읍 첨단산업복합단지 1만335㎡ 터에 지어진다. 사무동과 실험동 등으로 꾸며진다.

내년부터 오는 2030년까지 1~2단계로 나눠 총 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도는 연구소의 이전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한다. 연구소는 투자 이행과 규모 확충에 노력하는 한편 지역 경기 활성화와 지역 인재 채용에 힘쓰기로 했다.

국제결핵연구소는 2005년 한국과 미국 정부가 공동 출자해 설립했다. 결핵과 감염병 분야의 연구개발을 선도하면서 국내뿐 아니라 세계 결핵 관리에 이바지하고 있다.

최근 5년 동안 636억원 상당의 연구 과제를 수행하는 등 결핵 퇴치와 결핵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는 세계적 결핵 연구기관이다.

도 관계자는 "오송은 감염병 백신·치료·진단 분야의 핵심 기관을 보유하게 돼 K-바이오 심장부로 우뚝 서는 핵심 원동력을 얻게 됐다"며 "초격차 기술력을 보유한 충북 바이오기업과 적극 협력해 글로벌 바이오산업 클러스터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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