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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의 한 대학병원 장례식장서 시신 뒤바뀌어 논란

  • 웹출고시간2023.08.24 17:05:05
  • 최종수정2023.08.24 17:47:32
[충북일보] 청주의 한 대학병원 장례식장에서 시신 관리를 부실하게 한 사례로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충북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께 이 병원 장례식장에서 일하는 장례지도사가 유족에게 시신을 잘못 전달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 사실은 유족들이 발인 전 고인의 마지막 모습을 보기 위해 모였다가 시신이 뒤바뀐 것을 확인하면서 밝혀졌다.

병원 측은 유족 옆 호실에 있던 시신을 데려와 유족 측이 준비한 수의를 입히고 염습(고인의 몸을 씻기고 수의를 입히는 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관계자는 "유족들에게 즉시 사과하고 합의를 마쳤다"며 "앞으로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 6월에는 이 병원 장례식장에서 시신을 보관하는 냉장 시설에 문제가 생겨 시신이 부패하는 일이 발생해 유족들로부터 항의를 받기도 했다.

/ 임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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