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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청주·포항·서울' 전략적 분사체계 가동

전략기획본부, 강남 이전… 영업 등 업무 연관성 고려
인력 집결·연구개발 활용 '오창 R&D캠퍼스' 조성도

  • 웹출고시간2023.06.01 22:43:21
  • 최종수정2023.06.01 22:43:21
[충북일보] 충북 청주 오창에 본사를 둔 ㈜에코프로가 청주·포항에 이어 서울로 전략적 분사 체계를 실시했다.

이차전지 주요소재 양극재 생산 기업인 에코프로는 IR·영업분야 활동에 적합한 활동을 어나가고자 그룹사 전략기획본부를 충북 오창에서 서울 강남으로 이전했다고 1일 밝혔다.

전략기획본부에는 산하 경영기획·재무기획 조직 임원과 직원 100여 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들은 서울로 근무지를 옮기게 됐다.

기업 IR활동과 재무·금융, 해외 영업 활동 등이 서울권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만큼 업무 연관성이 높은 지역으로 배치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이다.

최근 에코프로의 급격한 성장·확장으로 인한 대규모 인재 채용도 분사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기준 69명이던 에코프로 임직원 수는 2023년 1분기 기준 130여 명이다.

에코프로는 지난 3월 올해 신입·경력직 사원 1천 명을 새로 채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상반기와 하반기에 나눠 각각 100명의 신입 사원 공채와 800명의 경력직 수시채용을 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인력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기존의 본사 사무실로는 공간이 부족해진 부분을 이번 서울 분사를 통해 일부 해결한 부분도 있다.

올해 에코프로는 청주 오창과학산업단지에 '에코프로 R&D 캠퍼스' 조성을 준비하고 있다.

약 14만㎡(4만5천 평) 규모의 연구개발 캠퍼스로 착공을 통해 청주와 포항 등에 흩어져 있는 그룹사의 R&D 인력을 집결시킨다는 구상이다.

해당 캠퍼스에 연구 인력과 사무공간을 구축함으로써 확충된 인력 배치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기존 양극재 연구개발과 생산을 위한 청주 오창 본사와 포항캠퍼스는 그대로 유지된다.

에코프로는 최근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배터리 시장이 성장하면서, 핵심소재인 양극재 생산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자산총액 5조 원을 넘기며 대기업집단(공시대상기업집단)에 진입했다.

최근까지 청주와 포항을 중심으로 이원화 구조를 유지하던 에코프로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천824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38.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644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03.3% 늘었고, 순이익은 4천285억 원 901.9% 상승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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