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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다문화가족 친정 나들이 3년 만에 재추진

  • 웹출고시간2023.03.22 13:21:33
  • 최종수정2023.03.22 13:21:32
[충북일보] 보은군이 경제적인 사정 등으로 장기간 모국방문을 하지 못한 결혼 이민가정을 위해 친정 나들이 지원사업을 펼친다.

군은 코로나19 발생으로 지난 2020년부터 이 사업을 중단했으나, 최근 방역 규제 완화에 따라 3년 만에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 전체 예산은 2천100만 원이다.

군은 한국 국적을 취득해 군에 주소를 둔 다문화가정 7가구를 선정해 가구당 300만 원까지 왕복 항공료를 지원한다. 접수는 오는 31일까지 한다.

군은 결혼 기간 3년 이상, 최근 2년 친정방문이 없는 가정을 우선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희망 가정은 관련 서류를 주소지 읍ㆍ면 행정복지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군은 서류검토와 심사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해 개별적으로 통보할 예정이다.

최재형 군수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장기간 고향을 방문하지 못한 결혼이주여성들에게 친정 나들이 기회는 삶의 활력이 될 것"이라며 "이민자 가족 구성원이 타국 문화를 이해하고 결혼이주여성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겠다"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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