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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댐 주변에 공원 더 생긴다

사토장 공원화 사업 연내 착수

5만8천㎡ 공원 변신, 2025년 완공

  • 웹출고시간2023.03.05 12:12:50
  • 최종수정2023.03.05 12:12:50
[충북일보] 충주댐 주변에 공원이 더 생겨날 전망이다.

충주댐 치수능력 증대사업 과정에서 생긴 사토장 세 곳을 공원화하기 위한 계획의 윤곽이 잡혔기 때문이다.

충주시는 지난해 6월 한국수자원공사와 체결한 상생협약에 따른 사토장 공원화 사업의 세부 내용을 올해 하반기로 확정하고, 곧바로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

완공 목표 시점은 2025년 하반기다.

수자원공사가 공원화 사업을 전적으로 진행한 뒤 충주시에 이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전체 사업비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사업이 완료되면 충주시는 충주댐 인근 종민동 일원에 방대한 면적의 공원을 새로 확보하게 된다.

공원 조성 면적은 1사토장 1만1천910㎡, 2사토장 3천512㎡, 3사토장 4만2천566㎡ 등 5만7천988㎡에 달한다.

전체 사토장 면적(13만8천491㎡)의 41.8%가 시민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하는 것이다.

아직 주민의견 수렴 작업이 진행 중이긴 하지만 1사토장은 농산물직판장과 주차장, 쉼터 등 휴게시설, 건강마당 등 체육시설, 하늘길·산빛전망대 등 유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2사토장은 인접한 좌안부지공원과 연계한 녹지공간으로 변신하는데, 조망쉼터와 생물서식처, 복원숲 등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면적이 넓은 3사토장은 충주시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콘텐츠로 꾸며질 계획이다.

광장, 쉼터, 어린이놀이터, 반려동물놀이터, 전망공간 등과 함께 대형 주차장을 조성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주민의견 수렴 절차를 마무리한 뒤 실시설계를 거쳐 올해 안에 공원화 사업을 시작할 방침"이라며 "수공과 잘 협의해 2025년 말까지 공사를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2018∼2021년분 충주댐 물 사용료를 놓고 수자원공사와 대립하다 충주의 물 부족 해소와 댐 주변 지역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의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에는 수로터널과 수문을 새로 설치하는 충주댐 치수능력 증대사업 과정에서 나온 사토를 쌓아놓은 3개 사토장에 공원을 조성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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