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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청년정책에 2천억 '통 큰 투자'

'청년이 행복한 도시' 목표로 67개 사업 추진
자립기반 강화·일자리 제공·인재양성'방점'
市, "청년들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할 것"

  • 웹출고시간2023.02.27 17:12:06
  • 최종수정2023.02.27 17:56:11

지난해 진행된 청주채용박람회에서 구직을 희망하는 청년들이 현장면접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시가 올해 청년 정책에 2천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청년이 행복한 도시'를 정책 목표로 삼고 모두 67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시는 청년들의 자립기반 강화를 위한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주거 취약계층으로 대두된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 경감 사업을 확대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사업'을 추진해 저소득층 청년 대상으로 월 20만 원씩 최대 12개월 동안 임차료를 지원하고, '신혼부부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통해 혼인신고를 한지 7년 이내인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대출 잔액의 1.2%(가구당 연 최대 1백만 원, 최대 5년)를 지원할 계획이다.

여기에 '청년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새롭게 추진해 미혼 청년까지 지원하는 등 변화하는 가구 구조에도 대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7월 중으로 신청자를 모집해 대출 잔액의 1%(연 최대 1백만 원)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오창에는 '청년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을 내덕동에는 '통합공공임대주택'건립을 추진한다.

오창 '청년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은 올해 관련 사전절차를 진행해 2026년 완료 예정이며, 내덕동 '통합공공임대주택'은 오는 6월 착공해 2024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청년들에게 총 320세대의 안정된 보금자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자립기반 강화에 이어 시는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도 제공할 계획이다.

△2023년 청주채용박람회 △인재채용 오디션데이 △청주형 뉴딜 2.0 지역혁신 청년일자리 사업 등을 통해 기업과 미취업 청년을 매칭해 구직‧구인의 기회를 제공한다.

자립기반 강화, 일자리 제공과 함께 인재양성을 위한 지역 대학과의 협력사업도 추진한다.

△청년리더100 육성 프로그램 △차세대 친환경전문 인력양성사업 △고등교육거점지구(HIVE) 사업 등을 통해 대학생들이 항공, 반도체, 환경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시는 소외되는 청년없는 두터운 복지를 위해 해마다 2천400여명의 군입대 청년에게 '군입대 청년 상해보험' 가입을 지원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청년들이 공정한 기회를 통해 성장할 수 있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청년의 삶 전반을 아우르는 청년정책의 발굴과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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