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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가구업계, 코로나 특수 '끝'

재택근무, 비대면 수업으로 특수 맞았던 가전업계
지난해 온라인 쇼핑 거래액 감소추세
고물가, 고금리 기조·부동산시장 위축 등 소비 감소
해외여행 활성화 통한 소비 분산 영향

  • 웹출고시간2023.01.05 18:07:20
  • 최종수정2023.01.05 18:07:27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수요가 급증했던 가구판매 업계가 경기침체와 방역 완화, 해외여행 격리 해제 등으로 수요가 분산되며 판매량이 급감하고 있다. 5일 청주시 상당구 남주동 가구거리가 한산하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코로나19 영향으로 '홈코노미'족이 크게 증가하면서 '코로나 특수'를 맞았던 가전·가구업계가 고심에 빠졌다.

홈코노미는 집(Home)과 경제(Economy)가 합쳐진 말로 집 안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경제 활동을 이르는 말이다.

재택근무, 가정돌봄 등이 확대되고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가정의 소비지출은 집 안의 가구, 인테리어, 전자기기 등을 바꾸는 것으로 활발히 이뤄졌다.

하지만 최근 글로벌 경기 위축과 인플레이션, 부동산 시장 침체 등의 영향으로 가전, 가구 업계는 침체기를 맞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조사한 '기업이 바라본 2023 경제·경영전망'에서 IT가전과 목재가구업계의 매출 전망은 각각 '한파'와 '흐림'이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1월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가전·가구 제품의 온라인·모바일 쇼핑 거래액이 전년 대비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수요가 급증했던 가전제품업계가 경기침체와 방역 완화, 해외여행 격리 해제 등으로 수요가 분산되며 판매량이 급감하고 있다. 5일 청주의 한 대형마트 가전제품 판매코너가 한산하다.

ⓒ 김용수기자
상품군별 온라인 쇼핑 거래액을 살펴보면 가전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3.8% 감소했다.

재택근무, 비대면 수업 등의 영향으로 수요가 급격히 증가했던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지난해 6월부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월별 추이를 보면 △6월 -6.0% △7월 -10.6% △8월 -6.2% △9월 -6.1% △10월 -6.9% △11월 -3.6%다.

가전·전자·통신기기도 지난해 1월(-5.8%), 7월 (-5.7%), 11월(-3.9%)의 하락세를 보였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가구, 홈인테리어 생겼던 높은 관심도 줄어들고 있다.

가구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전반적으로 전년 대비 하락했다. 전년 대비 거래액은 △1월 -8,0% △2월 +7.1% △3월 -4.9% △4월 -6.2% △5월 -2.7% △6월 -3.2% △7월 -6.3% △8월 0.3% △9월 -5.2% △10월 -6.1% △11월 -4.1% 다.

관련업계 관계자들은 거래량 감소 추이에 대해 '사회적거리두기 해제' '부동산 시장 위축' '해외여행 증가' '긴 상품 사용연한' 등을 이유로 꼽고 있다.

계속되는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기조 속에 충북도내 부동산 경기는 얼어 붙었다. 이사가 줄어들면서 새롭게 마련하는 가전, 가구도 줄어들고 있는 셈이다.

충북의 지난해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지난해 5월 2천166건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이어가 11월 1천114건으로 6개월 새 48.6%가 줄었다.

국제선이 하늘길을 날기 시작한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간 해외여행이 불가능해 가전·가구업계를 비롯한 국내에 집중됐던 소비활동이 분산되기 시작한 것이다.

한국관광공사 통계에 따르면 국민 해외 관광객은 지난해 11월 기준 전년 동월(14만7천907명) 대비 604.1% 증가한 104만1천431명이다.

청주 대형유통업체 한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코로나 특수'를 맞았던 업계가 위축되는 것이 파악된다"며 "관련 업계에서도 이같은 움직임을 파악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이나 체험이벤트 등을 통해 다각적인 수익구조로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련 분야의 매장이나 매대를 줄이기 보다는 고객들이 오프라인으로 나오는 만큼 이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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