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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 문명의 불꽃'… 2022 직지문화제

오는 9월 2일부터 7일까지
청주 직지문화특구 일원·문화제조창 개최
야간 행사 운영… 비대면 볼거리 마련
전시·공연·강의·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 웹출고시간2022.08.15 16:44:01
  • 최종수정2022.08.15 16:44:01
ⓒ 직지문화제 사무국
[충북일보] 2022 직지문화제가 오는 9월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직지, 문명의 불꽃'이라는 주제로 청주시 직지문화특구 일원과 문화제조창에서 개최된다.

이번 직지문화제 주제는 금속활자의 가치와 비전을 행사 중심에 두고자 설정된 것으로 '직지'라는 '책'이 갖는 본질적 의미와 금속활자인쇄술의 증거인 가치적 의미를 함꼐 포함하는 뜻으로 사용됐다.

행사는 한낮의 여름 무더위가 지속될 것을 고려해 열기를 피할 수 있는 시간대인 야간 행사로 운영될 계획이다.

행사는 전시·공연·강의·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비대면으로도 즐길 수 있는 볼거리가 마련돼 있다. 공식행사인 유네스코 직지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될 계획이다.

직지문화제 프로그램 중 공연·강의 프로그램은 지난 8일부터 사전예약이 진행 중이다.
ⓒ 직지문화제 사무국
◇ 전시

2022 직지문화제의 전시 프로그램은 총 3가지로 구분된다. 온라인 특별전 '흥덕사, 직지의 탄생', 독일 클링스포어 박물관 공동기획 '세계인쇄교류 특별전', 캄보디아 뚜얼슬렝대학살박물관 공동기획 '세계기록유산전'이 진행된다.

온라인 특별전인 '흥덕사, 직지의 탄생'은 고려시대 청주 불교와 흥덕사지 발견, 불교공예와 장인, 청주 불교문화유산의 전시 콘텐츠를 제작해 구글아트앤컬쳐와 협업을 통해 온라인으로 전시된다.

'세계인쇄교류 특별전'은 '한국에 경의를'을 주제로 유럽 근현대 인쇄술의 변천사를 이해하고 직지 교류 네트워크를 구축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세계기록유산전'은 유네스코직지상 수상국과 세계 기록유산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두 전시 모두 청주 문화제조창 3층 전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직지의 현 상태를 복제한 현상복본과 간행 당시의 모습을 추정해서 복제한 원형추정복본도 함께 문화제조창 전시실에서 관람할 수 있다.

연계행사로는 고인쇄박물관 상설전시관에서 직지와 인쇄문화에 대해, 근현대인쇄전시관에서는 근현대인쇄술의 발전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 인쇄기술의 발전 방향을 엿볼 수 있으며, 특히 고인쇄박물관 개관 30주년 특별전시 '박물관, 흥덕사지 위에 서다'도 볼 수 있다. 해당 전시는 행사 기간 중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 직지문화제 사무국
◇ 공연

이번 직지문화제는 지역 예술단체와 함께 협업해 진행하는 가족 마당극 '금속이와 활자'와 흥덕사의 밤 '무심음악회'를 관람할 수 있다.

가족 마당극 '금속이와 활자'는 '금속이와 활자'라는 캐릭터가 등장해 고려·조선·현대·미래로 이어지는 시간여행을 하는 주제로 가족과 함께 즐기기에 적합한 마당극이다. 직지 탄생의 비밀, 잃어버린 직지를 찾다, 새롭게 태어나는 직지, 직지가 바꾸는 미래세상 등 4편의 마당극 형식의 작품으로 제작됐다.

흥덕사의 밤 '무심음악회'는 직지의 내용에 중점을 두고 쉼과 힐링을 선물하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회이다.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에게 직지가 주는 말씀과 음악으로 위로와 힐링을 선사할 계획이다.

음악회도 '꽃과 사람의 노래', '장엄염불(퓨전국악)', '화청과 범패', 'Song of love(Jazz&서아프리아음악)' 등 4편으로 구성돼 있다.

두 공연 모두 하루 평균 2편씩 진행되며, 각각 공연마당(박물관 주차장)과 힐링마당(흥덕사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 직지문화제 사무국
◇ 체험

체험 프로그램은 총 4가지로 구분된다.

'고려와 만나다'라는 주제로, 직지가 탄생했던 고려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대의 만남에 초점을 둔 체험마당(고인쇄박물관 광장)에서는 △천연 염색 △도자 체험 △다도 체험 △고려 관상소 등 총 10가지의 고려의 전통문화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광장 밖 인쇄·체험문화거리에서는 △우드버닝 △타자기 체험 △레터프레스 △실링왁스 △포토부스 등 다양한 인쇄체험과 △플리마켓 △길거리 공예 △청년예술가 버스킹 등의 문화체험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금속활자전수교육관에서는 행사기간 '오후 3시', '오후 4시 30분', '오후 7시' 하루 3차례 주물사 주조법으로 만드는 금속활자 주조법 시연 행사가 진행된다.

메인 행사장을 넘어 운리단길에서는 직지문화제와 공식 파트너십을 맺은 56곳의 매장에서 '음식락작(飮食樂作)'을 주제로 먹고, 마시고, 즐기고, 만드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이번 직지문화제는 게릴라 이벤트 경품으로 얻을 수 있는 '직지상품권'을 운리단길 파트너십 매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게함으로써 운천동 일대 지역 상생과 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예정이다.
ⓒ 직지문화제 사무국
◇ 강의

이번 직지문화제는 다채로운 강의 프로그램도 함께한다. 행사 기간 중 2·3·5·6·7일 5일간 1일 1명씩 과학기술·역사·인문학의 전문가 5인의 시선에서 직지와 금속활자 인쇄술, 기록유산의 미래가치 방향에 대해 들어볼 수 있는 '불꽃강의'가 고인쇄박물관 세미나실(지식마당)에서 진행된다.

각각의 강의 강사와 주제는 △김진택 교수(포항공대 창의IT 융합공학과)-미래의 불꽃 △최태성 강사(EBSI 한국사 강사)-고려의 불꽃 △최현욱 학예연구사(국가기록원 학예연구사)-기록의 불꽃 △박문호 박사((사)자연과학 세상 이사장)-진화의 불꽃 △김미경 대표(MKYU 대표)-깨달음의 불꽃이다.

각 강의는 지난 8일부터 직지문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유익한 강의와 함께 짧은 문화공연도 즐길 수 있는 불꽃강의를 들을 수 있다.

◇ 온라인

모바일 스탬프투어인 '직지구경(九境)'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1경 고인쇄박물관부터 9경 문화제조창까지 QR스탬프를 모으며 축제를 관람할 수 있게 준비 중이다.

1경부터 9경은 순서대로 △고인쇄박물관 △금속활자전수교육관 △근현대인쇄전시관 △공연마당(박물관 주차장) △힐링마당(흥덕사지) △체험마당(박물관 광장) △지식마당 (박물관 세미나실) △운리단길 △문화제조창이며, 직지문화제 관람객들은 행사장 내 직지구경을 돌아다니며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촬영해 스탬프투어에 참여할 수 있다. 행사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이벤트 선물도 증정될 계획이다.

직지구경 스탬프투어는 모바일 앱 '축제스탬프투어'를 다운로드한 후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여 참여할 수 있다.

또한, 관람객들은 행사 기간 이후까지 참여할 수 있는 '직지퀴즈'를 통해서도 다양한 경품을 응모할 수 있다. 직지문화제를 관람하면서 습득한 직지와 금속활자 인쇄술, 기록유산에 대한 지식을 토대로 시간제한 내 퀴즈를 풀어내는 방식이다.

직지퀴즈는 직지문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참여할 수 있으며, 1개의 ID 당 단 한 번의 기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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