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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1.21 19:20:4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재경충북인들의 모임인 충북협회(회장 이필우)가 또 다시 내분에 휩싸일 모양새다.

충북협회는 지난 2006년 8월, 이필우씨가 임기 3년의 협회장에 당선되면서 취임 초부터 금품선거 의혹과 독단적 협회 운영으로 내홍을 겪어왔다.

지난해 이 회장의 반대세력인 청주·청원·증평·괴산 등 향우회장들이 주축이 된 '충북협회비상대책위원회'가 이 회장으로부터 연임을 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받고 내홍은 일단락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임기를 불과 7개월여 남긴 이 회장이 최근 충북도의 인재양성재단에 매년 2억원씩 10년간 후원(총 20억원)하고 올해 충북협회에도 3억원을 출연한다고 알려지며 과거 비상대책위를 중심으로 이 회장이 연임하려는 '꼼수'가 아니냐는 의심이 증폭되고 있다.

회장 임기동안 지역과 충북협회에 거액의 후원금을 내 놓은 적이 없는 그가 임기를 얼마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5-10년 동안 수 억원의 돈을 기탁하겠다는 것은 그 기간만큼 회장을 하려고 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의 눈초리다.

이 같은 의심을 뒷받침하는 것은 "이 회장이 올해까지의 단임 약속을 지키고 회장직을 그만두고 난 후에도 후원금을 계속 낼 것이냐"라는 질문에 이 회장의 측근인 충북협회 사무총장이 "그렇다"라고 확답을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재경충북인 상당수는 이 회장이 인재양성재단과 충북협회에 거액을 돈을 기탁한다는 것에는 환영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이것을 빌미로 계속 회장직을 하려 하는 것에 대해서는 불쾌한 감정을 드러내고 있다.

돈으로 회장직을 사려고 한다는 판단이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이 회장의 이 같은 약속도 지켜질까 하는 의구심을 제기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충북협회 행사에 참석하는 정치인에게 각각 100만원의 정치후원금을 지원하겠다"고 공헌했었다.

하지만 협회 행사에 참석한 한나라당 송광호 의원에게 단 한 푼도 후원금을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송 의원은 정치후원금을 받기 위해 충북협회 행사에 참석한 것은 아니다.

3선에 성공하며 여당 최고위원으로서 지역행사에 순수한 마음으로 참석했던 것이다.

비록 작은 에피소드에 불과하지만, 충북을 대표하는 충북협회장이 자신이 내뱉은 약속을 어김으로써 스스로 신뢰감을 추락시킨 계기가 돼버렸다.

이 때문에 100만원의 후원금 지원약속도 어긴 그가 매년 거액을 내 논다는 것에 의구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다.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소액이든 거액이든 돈 때문에 인심을 잃는 경우가 많다.

이 회장이 진정 충북발전을 위하고 지역의 어른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협회장직과 무관하게 자신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

물론 단임 약속도 지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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