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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인, 충북애 - 옥천 청산초등학교 남순화 교장

18년째 학부모와 소통 위한 소식지 '찾아가는 부모교육' 발간
최우수학교·중점학교 운영 등 옥천지역 교육 발전에 기여

  • 웹출고시간2015.08.04 16:31:23
  • 최종수정2015.08.04 19:19:56
[충북일보=옥천] 자녀교육을 위해 도시로 떠나지 않아도 되는 농촌학교 만들기에 혼신을 다하고 있는 한 초등학교 교장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옥천 청산초등학교 남순화(60) 교장.

학교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작업을 하고 있는 옥천 청산초 남순화 교장.

남 교장은 교감과 교장을 공교롭게도 청산초에서 근무할 정도로 청산과 인연이 깊다.

그래서인지 말투까지 청산사람을 닮았다.

보은출신으로 청주교육대학을 졸업하고 1977년 영동군 상촌면 황학초등학교가 첫 발령지인데 학생이 없어 곧 폐교되고 만다.

그때 가르친 제자들이 지금도 연락을 주고 받는 끈끈한 사제지간 인연이 이어지고 있다.

남 교장은 교육열이 남다르다. 1997년 주성초서 열린 충북도 교육자대회에서 초등교사 대표로 나서 "교육이 붕괴되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고 외칠 만큼 적극적이다.

이 같은 열정은 남 교장이 맡는 학교마다 그의 정열과 적극성 때문에 학교분위기가 확 바뀌곤 한다.

청산초도 그대로 배어 나오고 있다.

학부모와 소통을 위한 소식지 발간이 그렇다. 18년째 '찾아가는 부모교육'을 만들어 가정에 있는 학부모와 소통을 실천하고 있다.

생활이 바빠 학교에 오지 못하는 학부모를 위해 1개월에 2회 발간하는 이 소식지는 다달이 주제를 선정한 내용이 평생교육 역할을 담당하고있다.

남 교장은 "교직생활 20년째 되던 때에 무엇인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 부모교육을 통해 학교와 가정의 매개체 역할을 하는 소식지를 창안하게 됐다"며 "이 소식지를 만들면서부터 학부모들의 분란이 없어지고 화합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소식지는 남 교장의 억척스런 열정이 고스란히 묻어 매달 스크랩을 하고 있다.

자신이 직접 만든 학교소식지를 설명하고 있는 옥천 청산초 남순화 교장.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학교가 하는 일을 알리기 위해 보도자료를 손수 작성해 교육청과 언론사에 보내는 일도 한다. 신문이나 인터넷에 보도되는 내용은 학교 블로그에 올리는가 하면 이 역시 빠짐없이 스크랩에 간직된다.

학교의 중요한 자료가 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 때문에 2003년 인성부문 첫 충북도 사도대상을 받는 영광도 안았다.

남 교장의 공로는 이루 말 할 수 없이 무수히 많다. 2009·2012년 충북도교육청 학교평가 결과 학생 학부모 인성교육 실천 공로 인정 우수학교 및 최우수학교 선정, 각종 중점학교 운영으로 옥천교육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진천에 있을 당시 진천경찰서 서비스헌장 제정에 참여했고 교감 승진후 충북도교육청 수업스타심사위원, 학부모 연찬회 특강, 옥천 초중고 학교폭력예방 컨설팅 등을 했다.

수상종류도 다양하다.

교육사랑실천 수기에 장애아 지도와 복지 사회적 관심 유도 당선 교육감상, 적십자지도교사 유공 복지부장관상, 모범교사 교육인적자원부장관상, 충북도 안전교육대상, 최우수교과연구회표창, 한국교총회장상 등이 있다.

이처럼 남 교장의 교육공로는 특이하다.

여기에 한때 대학교를 졸업하고 기자가 되고 싶어 언론사 시험에도 도전했다. 그의 글 솜씨는 널리 알려져 있는 인물. 학교소식은 모두 그의 손을 거쳐 마무리 된다.

특히 남 교장의 교육철학도 국가발전을 위해 교육이외의 대안이 없다고 생각한다.

국가발전의 원동력은 아이들의 미래를 거머쥐고 있는 학교에 대한 모든 사람들의 기대치라고 믿고 아이들의 깨끗한 마음속에 묻어나는 동화 같은 한 마디에 행복이 극대화되는 교사직업을 지극히 사랑하고 있다.

작가가 되는 것이 꿈이라는 남 교장은 "아이들의 교육은 있는 그대로 봐주면서 바로잡아 나아가는 것인데 누가 먼저 알고 실천하느냐에 성패가 갈린다"며 "적어도 자녀교육을 위해 도시로 떠나지 않아도 되는 학교를 만드는데 남은 시간을 보내겠다"고 강조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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