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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메달리스트에서 여경으로' 충주경찰서 박지영 경위

1988년 서울올림픽서 유도 동메달 획득
1993년 무도특채로 경찰 입문
여고생 호신술·경찰관 유도 가르쳐

  • 웹출고시간2014.10.21 19:31:36
  • 최종수정2014.10.21 19:31:22

지하상무관에서 박경위가 의경대원에 유도를 가르치고 있다.

한때 국가대표 유도선수로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여성이 경찰로 새로운 인생길을 가고 있어 화제다.

충주경찰서(서장 이준배)여성청소년과 아동청소년계에 근무하며 학교폭력근절을 위한 학교전담 경찰관인 박지영 경위(여·44)가 그 주인공.

지난 1988년 서울 올림픽때 유도 동메달 리스트인 박경위는 1994년 경찰에 입문,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막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중학교 1학년때 유도를 배우게 된 박경위는 작은체구의 왜소한 체격인 한을 악착같은 훈련으로 극복하고 점점 체력을 키워 서울체육중, 서울체육고, 용인대 유도학과를 거치며 마침내 1988년 서울에서 열린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렇게 유도로 단련된 체력을 바탕으로 유도 인생을 살것 같던 박경위는 영화‘예스마담’을 보고 경찰관이 되기로 인생의 목표를 바꾸고 마침내 1994년 무도특채로 경찰에 입문했다.


박경위는 최근 각 학교를 다니며 ‘학교폭력예방’에 나서는 한편 가녀린 여고생들에게 호신술을 가르치고, 경찰서에 배치된 의경과 희망하는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유도와 태권도를 가르치고 있다.

경찰서 지하 상무관에서 유도교육에 참석한 김진일(의경·22)대원은 “군생활을 하는 가운데 건강한 체력을 길러 주고자 노력하는 박경위에 감사드린다”며 “무엇보다 단증을 취득하게되어 영광스럽고 전역하는 날까지 열심히 배우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경위는 이렇게 의경대원과 경찰관들을 상대로 전수교육에 그치지 않고 지난 9월에는 대한유도협회 심사단을 초청, 경찰서 무도 훈련장에서 심사를 거쳐 각각 단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해 9명의 경찰관과 의경대원이 단증을 취득했다.

박경위는 현재 유도6단, 태권도6단과 유도 지도자 자격증, 유도 심판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03년에는 형사사법학 석사를 취득하기도 했다.

박경위는 중앙경찰학교 유도·체포술 교육 교관으로 근무하면서 2만 여명의 후배경찰관을 배출했으며, 지난 2월 충주서로 전입돼 현재까지 근무하고 있다.

박경위는 제 69년주년 경찰의 날을 맞은 21일에도 대소원초등학교를 찾아 학교폭력 강의를 실시하는 등 민중의 지팡이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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